10대의 절정은 사랑만이 아니야
나도 걱정했어


구급대원
다행히 빨리 신고해주셔서..더 큰일은 막았지만, 그래도 위험합니다

구급대원
지금 깁스한 쪽이 다시 부러져서 골절된 상태입니다..전보다 훨씬더 많이요

구급대원
잘못되면 최악의 경우, 못걷게 될 수도 있었는데 최악의 사태까지는 막았습니다


도경수
아..네..

병원

의사
긴급상황이야, 빨리 수술해야돼..다리가 심하게 골절됐어

의사
안돼..큰일이야

간호사
왜러십니까?

의사
혈액이..부족해

간호사
제가 가서 물어보고오겠습니다



도경수
준면이형..우리 서인이 어떡해?ㅜㅜㅜ 이러다 잘못되기라도 하면..


준면
괜찮을거야..좀만 기다려보자

간호사
지금 환자가 위험합니다!!

간호사
박서인 환자분과 같은 혈액형을 가지신분 계신가요?? A형이신데..



준면
아..난 AB형인데..



민석
난, B형..


도경수
ㅈ, 제가 A형이에요..! 제가 할게요, 빨리 해주세요

간호사
근데 박서인 환자분이 전에 교통사고가 나신적이 있으셨죠? 꿰맸던 곳이 다시 다쳐서 거기도 봉합해야되는데 피가 부족해서요

간호사
문제는..잘안돼면 둘다 위험해지세요..목숨이 위태로워질수도 있어서..



도경수
전 어떻게되든 상관없으니까 빨리 해주세요

간호사
네..알겠습니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뒤

의사
일단..수술은 안정적으로 끝났고, 좀있으면 두분께서 깨어나실겁니다

잠시후


서인(나)
(먼저 깨어나며) 으음..여기가 어디ㅈ..


서인(나)
(옆침대에 누워있는 경수를 보며) 어..경수는 왜 누워있는거지..


준면
서인아! 일어났어?



민석
서인아, 지금 상태는 어때?


서인(나)
상태는 괜찮은데..경수는 왜 옆침대에 누워있어..?



준면
경수가..(상황설명을 한다)


서인(나)
뭐..? 경수가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데도 내가 수술하다가 혈액부족하다고 하니까 바로 수술대에 눕고, 피를 뽑았다고..?


준면
그래..정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하겠다더라..


민석
서인아, 경수 일어나면 잘해줘..널 위해 목숨도 포기한 사람이야


서인(나)
응..알겠어..


준면
난 화장실좀 갔다올게


민석
난 밖에서 산책좀하다가 올게

잠시후



도경수
서..인..이..


서인(나)
(경수가 눈을 뜬걸 눈치 못채고 울며) 경수야..ㅜㅜ 왜그랬어..ㅜㅜ


서인(나)
(경수가 눈 뜬걸 눈치채고 손으로 눈물을 닦으며) ㅇ, 이, 일어났어?


도경수
응..ㅎㅎ 근데 왜 울어


서인(나)
ㅇ, 아, 안울었거든..?



도경수
(손으로 눈물을 닦아주며) 울지마..


서인(나)
아직 중학생밖에 안된 주제에 왜이렇게 로맨틱 하고 난리야..


도경수
ㅎㅎ..


도경수
(눈웃음을 지으며) 걱정했어?


서인(나)
ㄷ, 당연히 걱정했지..!


도경수
나도..걱정했어..


서인(나)
경수야..우리 학교는 어떡하지??


도경수
흠..글쎄..우리둘다 지금 상태에서는 좀 쉬어야할 것 같은데..


친구들
짜잔~등장!!


준면
우리가 학교끝나자마자 올게


서인(나)
응..고마워 오빠



도경수
(질투의 눈빛으로 준면이를 바라보며) 서인이는 내가 지킬거야


민석
도경수, 너 지금 준면이 질투하냐?ㅋ


도경수
ㅁ, 뭐!



준면
도경수, 차피 나 건드릴 생각도 없었거든?ㅋㅋㅋㅋ


도경수
...크흠...


서인(나)
경수야, 난 너만 좋아할거니까 걱정안해도돼, 너가 그때 수겨ㄹ..ㅇ, 아니다 암튼 걱정 안해도돼


서인(나)
아이고~난 산책이나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