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멜로디
#Ⅰ


퍽- 퍽 - 쾅 !

무섭고 아팠다 처음에는

반항 한 번 할 수 없이

단지 본인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매일 맞아야 했다

그냥 눈 앞이 캄캄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간신히 눈을 떠서 보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는 물건들과 깨진 유리 조각들

그리고 나를 마구 때리고 차던 그의 다리와 발 밖

그걸 가만히 쳐다보고 있는 그녀 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냥 죽어버리고 싶다

여기를 벗어나고 싶다


황여주
으윽.....

여주 아빠
이 씨발년이 내가 뭐 땜에 니 년한테 그 많은 돈을 써가면서 피아노를 시켰는데... 니 생을 그만두기 전까지 절대 안되 씨발년이 뭐 땜에 오냐오냐 해줫는데

여주 아빠
이제 와서 뭐? 씨발..그만두겠다고?

여주 아빠
니 생을 그만두기 전까지 절대 그럴 수 없을 거다

여주 아빠
씨발년이 오냐오냐 해줬더니 기어오르네...후


황여주
씨발.. 난 왜 내 맘대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데!!

여주 아빠
뭐? 야 이 쌍년아 너 방금 뭐라고 짓걸였냐?

여주 아빠
씨발...? 이게 어따대고 씨발이래 !


황여주
왜?! 아버지라는 너는 나한테 이렇게 욕해되는데 너보고 배웠다 너 !

여주 아빠
씨발 너 ? 너가 제대로 안 맞으니까 계속 기어오르는구나 더 맞아 개새끼야


황여주
으윽...이제 그만하라고! 내 눈 앞에서 꺼지라고 !


황여주
너 보면 역겨우니까 꺼지라고 !!!


황여주
아니.. 내가 꺼질게 너도 좋고 나도 좋을거 아냐


황여주
내가 꺼질게 씨발

쾅 -


황여주
하...

오늘도 어김없이 그 꿈을 꿨다


황여주
하...몇시지..

07:00 AM

황여주
하..7시..준비하고 학교나 가야지..


황여주
후..

나는 19살이라는 나이에 그 집을 탈출했고

아빠 라는 사람 때문에 15살부터 피기 시작했던 담배

오늘도 어김없이 담배를 꺼내 피고 있다


황여주
하...그 꿈 언제까지 나올건지..

???
음...저기 학생 ?

???
학생 맞는거 같은데 담배 좀 끄지?


황여주
아 누군게 이래라 저래라야

???
나 몰라?



하성운
천재 작곡가 하성운


황여주
자뻑 오지네 처음 드는 이름인데


하성운
하..됬고 담배 끄시라고 꼬마 아가씨야



황여주
싫다니까 니가 뭔 상관이냐고


하성운
꼬마아가씨 말이 좀 짧다?


황여주
초먄에 먼저 반말한건 그쪽인데?


하성운
그야 난 성인인데 꼬마 아가씨는 학생이니까 내가 더 나이 많은거 아닌가?


황여주
아...


하성운
푸흡 - 이제 담배 끌래?

나는 더 이상 말로 그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상한 감정까지

그래서 아무 말 없이 담배를 껐다


하성운
ㅎ 이제야 말 좀 듣네 ㅎ

하성운이라는 사람은나 머리를 쓰다듬고 갔다


황여주
후..// 왜 덥지...씨...담배도 못 폈고...학교나 가자


김재환
황여주우우 !!!


황여주
아씨...귀아파 김재환


김재환
히히 근데 너 얼굴이 왜 이렇게 빨개?


황여주
더..더워서 그래 !


김재환
지금...한겨울인데....?


김재환
뭐야 ..너 어디 아파??


황여주
나 안 아파 시끄러우니까 빨리 교실로 가자



김재환
뭐.. 안 아프면 다행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