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력반입니다 S2

#32 “고등학생(8)+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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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남 준

뭐…? 교감선생님이 피해자를 죽였다는거야? 그걸 너가 직접 본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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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예 지

네. 분명히 교감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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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 형

형, 그럼 사건종결 아니야? 범인이 교감쌤이고 목격자도 있고… 끝난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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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RL

아닐걸?

그 때였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예지가 잠궈놓은 문이 아닌 밑에 층에서 직접 올라온 펄이 나타난 것은. 그들의 눈에는 진주희 선생님일 뿐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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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남 준

주희쌤? 선생님도 뭔가 아는게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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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RL

많죠… 아는거 아주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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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RL

다 제가 꾸민 계획이고 교감쌤은… 무고한 어린 양이었을 뿐이니까. 아, 너무 나이드셔서 어린 양이랑은 안 어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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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 형

그게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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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RL

웨이브, 다들 아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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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RL

정식으로 인사드릴게요. 웨이브 마약반 간부 펄입니다ㅋㅋㅋㅋㅋㅋ

남준과 태형은 아직 펄의 말을 받아들이지 못한건지 벙찐 표정이었다. 펄은 이내 착한 척은 못해먹겠네, 라며 머리칼을 쓸어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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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RL

웨이브 간부라고, 내가. 교감쌤은 내가 살짝 협박 좀 했어. 그렇다고 그 사람이 완전 무고한건 아닐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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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RL

입시비리, 학교장 추천서 조작, 교외 경시대회 결과 조작… 나름 쓰레기였어.

이제야 모든 상황이 파악된 태형은 그대로 펄에게 성큼성큼 다가가 바지 뒷춤에 지니던 수갑을 꺼내들었다.

그리고는 싱긋 웃으며 펄의 손목에 수갑을 채웠고 왠일인지 펄은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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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 형

같이 서 좀 가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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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RL

얼마든지.

태형은 어디가고 남준과 여주만 특강반에 돌아오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마침 선생님들 퇴근시간이라서 돌아오는 것 자체가 이상한건 아니었지만 그들의 표정에서 왠지 이상함을 느꼈다.

석진이 사건 파일을 정리하다말고 남준과 여주에게 다가왔다. 그리고는 물 한 잔씩은 건네주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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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석 진

김태형은? 그 학교 뭐가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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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남 준

범인이 교감쌤이에요. 물론 본인 의지대로 피해자를 죽인건 아니지만

그게 무슨 의미냐는 팀원들의 표정에 남준은 자초지종 펄과 만난 이야기를 했다. ‘펄’ 이라는 말이 들리자 오션은 움찔했고 여주와 눈이 마주쳤다.

여주는 남준의 말이 끝나길 기다렸다가 그가 말을 마치자 입을 열었다. 시선은 오션에게 고정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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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여 주

이바다씨, 이정도 했으면 이제 쓰잘데기없는 연극놀이는 그만하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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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 다

그게 무슨… 아, 내 입으로 다 털어놔라 이런 의미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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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여 주

쫄리면 내 입으로 말해줄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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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내가 직접 말해, 넌 입도 벙긋하지마 애송아.

이건 또 무슨 상황인가. 다들 머리가 터져버리겠다는 듯이 인상을 썼고 그럼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오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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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웨이브 소속 오션, 본명은 이바다. 샤크, 그니깐 우리 대가리가 특강반에 관심이 좀 있어서 들어왔는데 약점이 잡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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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하… 뭘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말하냐. 그냥 필터없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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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웨이브 조직 간부고 스파이? 느낌으로 특강반에 진입했다, 됐냐?

그들의 표정이 굳어갔다. 여주만 빼고. 여주에게 약점, 즉 돌핀의 이야기 때문에 결국 그들과 손을 잡았고 이제는 진정한 특강반 편이라는걸 여주는 알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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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여 주

에에, 선배들 너무 표정 굳히지는 마요. 쟤 이래봬도 이제 우리 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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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 기

미쳤지? 웨이브? 그러니까 지금까지 우리가 그 좆같은 웨이브 따까리년이랑 같이 숨쉬고 지내왔다는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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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 국

장난하는거면 그만 둬. 재미 하나도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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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여 주

장난 아닌데, 그리고 이러고 있을 시간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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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여 주

오늘 안에 웨이브 싹 밀어버리죠? 쟤가 우리 도와준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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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어우 살벌해라… 도와준다는데도 왜 눈깔들이 그따구야?

오션은 자리에서 일어나 여주에게 다가갔고 둘은 무어라 대화를 나누더니 여주가 박수를 한 번 짝하고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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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니네 웨이브 잡고 싶은거 아니었어? 나도 마찬가지거든. 내가 감빵에서 썩어가는 한이 있더라도 그 새끼들 족치고 싶은데 어떡할래, 손 잡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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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여 주

우리가 웨이브 잡을 수 있는 방법, 이거밖에 없어요. 샤크가 누군지도 안다고요, 쟤는.

물론 저도 알지만. 여주는 이 말을 목구멍으로 넘기며 간신히 말을 끊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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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 석

어쩔 수 없는건 인정. 근데 우리가 쟬 어떻게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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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내가 여기서 샤크가 누군지 깐다면? 그럼 믿어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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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 기

어디 한 번 해보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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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듣고 지리지나 마셔. 니들 예상 범위에 없던 사람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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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윤하은, 전 특강반 팀원. 걔가 우리 보스야.

그 말을 들은 윤기는 벌써 자켓을 챙기고 주머니에는 수갑을 챙기고 있었다. 다들 하나둘씩 정신을 차리더니 윤기를 따라 나설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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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뭐야, 안 놀라내? 윤하은이 샤크라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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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여 주

알고 있었어, 아까 학교에서 펄 만났다고 했잖아? 걔가 알려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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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그년 참 입도 가벼워라…

오션과 여주가 조용히 대화를 나누자 문 앞에 선 지민이 안 갈거냐며 그들을 불렀다. 그제서야 여주도 자기 자리에 걸쳐진 겉옷을 챙기며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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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석 진

강력 1팀 윤하은 순경 있습니까?

석진이 강력팀에 들어가자마자 하은을 불렀고 구석진 자리에서 손을 들며 천천히 일어나는 하은이 보였다.

그녀는 오랜만에 만나는 옛 동료들을 봐서인지 잠깐 미소 지었지만 그 뒤에서 따라 들어오며 손을 흔드는 오션을 보고 얼굴을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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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석 진

잠깐 보시죠? 윤하은 순경 저희가 잠시 데려가겠습니다.

석진은 강력팀 팀원들에게 말했고 누구하나 무슨 일이냐고 묻지 않았다. 수사 나가는 것 이외에 특강반 전원이 어딘가에 찾아가는 일은 이례적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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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하 은

무슨… 일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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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모르는 척 하지마, 보스. 내가 다 까발렸어, 어지간히 개같아야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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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하 은

무슨 말씀이세요, 이바다 특경님.

하은은 표정 관리가 안 되는 듯 정색하며 바다의 이름 석 자를 또박또박 불렀다. 그래도 오션은 지는 구석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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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언제까지 숨길 생각이야, 샤크. 아, 눈치껏 윤하은 순경이라고 불러드려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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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사 성

뭐에요, 왜 다들 나와계세…

요… 사성은 차마 말을 끝마칠 수 없었다. 평생 충성을 다짐한 보스와 사랑하는 여자, 그리고 흥미롭게 지켜보던 경찰들이 한 곳에 모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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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어이, 서펜트. 뭐라고 말 좀 해보지 그래? 보스가 자꾸 자기는 샤크가 아니라며 발뺌하네?

서펜트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렇게 보스와 오션 본인, 서펜트의 존재를 알리다니, 그것도 경찰들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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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걱정마, 얘네 웨이브에 대해서 거의 다 알고, 난 이제 웨이브가 질렸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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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보스도 이제 깜빵에서 썩을 때 됐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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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K

하… 언제까지 이딴 반항이 통할거라고 생각한거야, 오션?

하은, 그러니까 샤크가 본색을 드러냈다. 오션은 만족스럽다는 듯 웃었고 특강반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샤크는 조직 내에서의 모습과 같이 눈빛이 돌변했고 목소리도 내려앉았다. 딱 한 가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샤크와 오션의 관계랄까.

본래 샤크는 오션을 굉장히 아꼈다. 하지만 얼마전, 그러니까 오션이 여주를 따라 특강반 편에서 게임판을 돌리기 시작했을 때부터 샤크와 오션을 이어주던 밧줄을 끊어졌다. 어쩌면 애초에 밧줄이 아닌 단지 실이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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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애초에 통할거라는 생각은 한 적도 없어. 다 보스 착각일 뿐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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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뭐해? 니들 경찰이잖아. 미란다 원칙인지 오란씨 원칙인지, 그거 고지 안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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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 국

아,아… 당신을 살인죄, 마약죄, 국가법위반죄 등에 따라 체포합니다.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가 있으며 불리한 진술은 거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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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K

내가 왜, 내가 왜 이렇게 썩어빠져야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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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K

나 안 죽어, 깜빵? 개소리말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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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K

그리고 이건 너무 이르잖아, 아직 우리 특강반 팀원 분들이랑 인사도 못 나눴고 나한테 궁금한게 많으실텐데? 어디 조용한데 가서 얘기하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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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 기

우리가 미쳤다고 당신 따라갑니까? 그딴 수작 안 통하니까 집어치우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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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K

나도 순순히 깜빵 들어갈거 같나봐?

이것도 마찬가지. 더 간절한 사람이 한 발 물러서는 법칙에 의해 특강반과 오션, 서펜트, 샤크는 구석진 창고로 모였다. 샤크는 만족스러운 표정이었고 특강반은 경계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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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K

경계 좀 풀어… 내가 뭐 너네 하나,둘,셋… 9명을 다 쏴죽이진 않잖아?

태형이 빠진 특강반. 아직도 7명, 많은 숫자긴해도 태형의 전력이 꽤나 좋았던 탓에 전력손실 측면에서는 약간 불리했다. 왜냐, 그들은 비무장 상태기 때문에. 기껏해야 여주와 오션 허리춤에 있는 전기충격기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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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보스라면 충분히 가능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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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K

빙고

샤크는 빙고, 라고 말함과 동시에 뒷춤에 차고 있던 권총을 들었다. 첫 타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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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K

남여주, 너부터 죽여줄게. 영광인줄 알아라.

여주였다. 최전방에 서있기도 했고 여주를 타깃으로 잡는 편이 특강반에게 있어 가장 큰 인질극이 가능할거라고 생각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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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여 주

쏴, 쏴봐. 근데 우리라고 가만히 있을거 같아? 쪽수도 니가 딸려도 한참 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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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K

설마 못 쏠거라고 생각하는거 아니지? 난 진지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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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보스, 작작해. 언제까지 남여주 저 년 우려먹을 생각이야? 진짜 소름돋는다. 제발 그만해, 조용히 깜빵가자고. 인정하고 반성만 하면 형량도 감소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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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K

닥쳐, 오션. 요즘들어서 맘에 안 드는 구석이 한두개가 아니었어. 아, 너부터 죽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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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죽여봐, 보스가 날 감히 쏠 수 있다면.

오래 붙어있으면 닮는다더니. 오션도 여주를 닮아 더 대담해졌고 말투도 비슷해졌다. 샤크는 허리를 젓혀가며 웃었고 이내 정색하며 장전하는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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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 기

야, 너 그거 쏘면 우리도 너 가만히 안 냅둘거야. 성인 남성 6명, 권총 하나로는 못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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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K

좋겠다 오션? 우리 대단하신 민윤기 특위님께서 감싸주고 말이야?

뭔 개소리야. 윤기는 작게 중얼거렸지만 철컥하는 소리와 동시에 울리는 날카로운 총성에 모두 묻혀버렸다.

여주는 깜짝 놀라며 두 귀를 막았고 나머지도 별반 다를 것 없었다. 단 한 명, 오션만 빼고.

총구멍은 오션의 눈 사이를 향해있었고 방아쇠가 당겨졌다. 바닥은 붉은 피로 물들어갔고 오션의 눈에서는 눈물이 한두방울 떨어졌다.

그리고 서펜트가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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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야,야… 야 애송아… 서펜트 이 병신새끼야! 니가 그럴 왜 맞아, 왜 맞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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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PENT

내가… 말했잖,아… 난 너를 사랑해, 오션… 정말… 아주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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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그래도 미쳤어…? 아니, 피 좀 봐. 야!! 니들 당장 구급차 불러, 부르라고!

여주는 다급하게 119 통화버튼을 눌렀고 나머지 팀원들은 샤크가 장전할 새도 없이 그녀에게 달려들어 수갑을 채우고 총을 빼앗고 미란다 원칙을 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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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야, 너, 너 눈 감지마. 나 봐. 눈 떠! 지금 눈 감으면 좆되는거야,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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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PENT

오션… 나 너무 졸려… 자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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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아니야, 아직이야. 아직 눈 감지마, 제발…!

서펜트는 거친 숨을 내쉬었고 총이 맞은 그의 복부에서는 피가 울컥거리며 끊임없이 쏟아졌다. 오션의 눈물이 서펜트의 얼굴에 떨어져 마치 그가 우는 것 같아 보였다.

서펜트는 오션의 손목을 끌어당기며 입을 맞추었고 그와 동시에 호흡을 멈추었다. 얼떨결에 그의 위에 엎어진 오션의 귀에 서펜트의 심장소리는 더이상 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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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아니야…아니야,아니라고! 제발 일어나… 응? 장난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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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너까지 없어지면 난, 난 어떡하라고? 돌핀도 죽고 너도 죽고… 씨이발… 나도 죽을거야, 죽는다고!

오션은 성큼성큼 걸어가더니 정국이 샤크로부터 빼앗은 권총을 낚아채 본인의 이마에 가져다댔다. 그리고는 방아쇠를 당겼다.

탕, 하는 소리가 울렸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총알을 모두 수거한 정국 덕에 오션은 멀쩡했다. 정확히는 신체적으로 멀쩡했다.

그렇게 경찰계에 레전드로 남을 특강반은 여전히 레전드 그 자체였다. 경찰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그들은 표창장은 물론이고 방송까지 타며 꽤나 유행세를 거쳤다. 물론 승급은 덤이다.

오션은 믿었던 사람에게 친구를 잃은 상심이 컸는지 경찰복을 벗고 정신과 상담을 다니는 중이다. 물론 오션을 제외한 웨이브 전원은 감옥행 열차에 탑승 중이고.

특강반의 이야기는 끝이 났지만 아직 그들의 경찰 인생은 끝이 나지 않았다. 어쩌면 레전드 경찰팀으로써 새 시작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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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네임 Y

[ 특강반, 사건이다. 요 근래 동네에서 연쇄살인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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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석 진

[ 특수강력반, 출동하겠습니다.

특수강력반입니다 S2 the end. 지금까지 특수강력반입니다를 사랑해주신 모든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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