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 ( 여자친구 )
그날 #1


아무리 세상에 별의 별일이 있다고는 하지만 ,

그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서 왜 하필 나 ,,,,


최유나
얘 , 우리 언제까지 기달려야 하니 ..


최유나
슬슬 지루해지려고 하는데 ...

그날 한남대교에서 , 무슨일이 생겨도 걍 무시하고 지나갔으면 좋았을텐데 ..


김태형
저는 ..

내 이름은 김태형

나이는 24살 !

원래 청춘은 아프고 힘든거라고 하지만

세상은 미쳐 돌아가는게 분명하다

왜냐하면 또 몇번째 불합격이기 때문이다


김태형
하 -


김태형
으아아아아아아아아 -

노숙자
거기 학생 , 조용히 좀 해 !

노숙자
여기에 전세냈어 ?


김태형
아 .. 죄송합니다 .. 전 저만 있는줄 알았어요

노숙자
하여간 요즘 얘들은 ~

노숙자
근데 학생 .. 시계 좋은거 찼네 ?

노숙자
내가 지금 돈이 없어서 그런데 .. 돈 좀 줘봐 ~


김태형
네 ?

노숙자
아 내놔봐 !!

노숙자
어른이 부탁하잖아 !


김태형
야 그만해요 ,, 신고 하기 전에

노숙자
야 ! 너가 어디서 신고한다고 협박질이야 !


김태형
아 그만하라고요 !

노숙자
아이고오 ...


김태형
그만 하라니까 더하고 있네

노숙자
그러게 ..... 난 왜 이 나이에 이러고 살까

노숙자
그래 죽자 ... 죽어야지

노숙자
더러운 세상 잘 있어라 ...

어뜨카지 ... 말려야 하나 ...

으아아아아


최유나
야아아 ~ 거기 너너너너너 ! 비켜 !


최유나
난 분명히 비키라고 했다 !!

퍽


최유나
훌룡한 도움 닫기였어 민대리


민윤기
나이스 샷 입니다 팀장님

노숙자
으으 .. 갑자기 무슨 짓이야 !

노숙자
미친년이 !!


최유나
뭐 미친년 ?

노숙자
아 .... 아 ,,, 아니 .. 그게 ,,,,, 아니라요 ...


최유나
아저씨 제정신이에요 ? 멀쩡한 물에 왜 뛰어들려고 하세요 !!


최유나
그러다가 진짜 죽으면 어쩌실 건데요 ?

노숙자
죽는건 내 맘대로도 못하게 하네 ..

노숙자
내게 남은건 빛밖에 없어 그리고 내 가족들은 나 때문에 뿔뿔이 흩어졌어

노숙자
죽는것도 맘대로 좀 하게 해줘 ,

노숙자
돈 가지고 튄 놈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 ...

노숙자
죽는거 말고는 무슨 답이 있어 ...

노숙자
입이 있으면 말해봐 !


최유나
하아 -


최유나
그전에 나도 하나만 물어볼게요


최유나
그럼 아저씨가 죽으면 해결 되는건 뭐가 있는데요 ?


최유나
아저씨 딸 이름이 선영이 맞죠 ?

노숙자
ㄱ그건 어떻게 ....


최유나
근데 선영이는 ? 매일 아빠 오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잠드는데 ?


최유나
정말 진짜로 살아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세요 ?


최유나
아니잖아요 .. 아저씨는 죽고싶은게 아니라 이렇게 살고 싶은게 아니잖아요

노숙자
난 놓쳐버린 시간이 너무 많은데 .. 다시 일어날 수 있을지 ...


최유나
하지만 그 전에도 일어났잖아요


최유나
그건 아저씨 스스로 알거에요


민윤기
괜찮아요 ?


김태형
네 ?


민윤기
코에서 피나는데 .. 이걸로 닦으세요


김태형
아 ... 감사합니다


민윤기
저분 모르는척 하실 수 있었을 텐데 좋은 분이시네요


김태형
아 뭐 .. 엄격하신 어머니와 아버지 사이에서 지내왔고 ᆢ


최유나
하아 -


최유나
야 너 좀 조용히 해


최유나
머리통이 대가리 나는 화분도 아니고 ,,,,,


최유나
뭐 그리 눈치가 없냐 ?


최유나
엄격하신 어머니와 아버지 ? 언제적 자소서 문장이야 ?


최유나
그러니까 취직을 못하지


김태형
취준생에게 어떻게 그런 망언을 ...


김태형
가뜩이나 오늘도 불합격이여서 우울한데 ..


김태형
발로 찬거 사과도 못할 망정 ...


최유나
앗 .. 그건 미안


김태형
흑 ..


최유나
얘 갑자기 왜 이래 ....

삐이이이이 -

경찰
지금 이 시간에 뭐 하시는거에요 ?


민윤기
팀장님 경찰들 보내고 올게요 ! 팀장님 께서는 ...


최유나
후우 - 그래 갔다와


최유나
저기 얘 , 내가 말이 심했지 ? 내가 입이 험한 편이라 ..


김태형
아니에요 ... 다 제가 못난 탓이죠


최유나
너도 내려가서 나랑 얘기좀 하자


김태형
무슨 얘기요 ...


최유나
그냥 아무 얘기 ..


최유나
아저씨 , 아저씨도 밑에 내려가서 얘기좀 해요

노숙자
아니야 ... 다 틀렸어 !!

노숙자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어 !

노숙자
그냥 나 같은건 죽는게 나아 !


김태형
아저씨 ! 내려와서 얘기해요 !

노숙자
놔 !!


김태형
으와아악


김태형
빠질거 같아요 !!!

풍덩 -


최유나
안돼 !!!


민윤기
팀장님 경찰들 보내고 왔 ... 어라 ? 두분은 어디가셨어요 ?


민윤기
설마 ...


최유나
500 여년 동안 단 한번도 실수한적 없었는데 ..


민윤기
제가 들어가서 꺼내 올까요 ?


최유나
아니 , 내가 들어가서 꺼내 올게


최유나
민대리 , 업무 관련 팀 한테 미리 연락해줘 , 절때 인도팀 먼저 도착해서는 안돼


민윤기
팀장님 조심하세요 ..


최유나
내가 여기에 한두번 들어가니 ..


최유나
' 다행이군 인도팀 보다 선수쳐서 다행이야 '


최유나
' 둘다 죽기 일보 직전이군 '


최유나
유속이 약해서 다행이야 ..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다

깨어났을때 나는 병실에 있었고

정신을 차리고 생각이라는걸 하려고 했을때

두눈은 떠지지 않았다


최유나
여기 맞아 ?


민윤기
맞아요 !


최유나
대표님께 도착했다고 보고 올려


민윤기
네 !


김태형
' 왜 그 인간들이 왜 여기 있는거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