츤데레와 다정보스
S1 SPRING_05 [데이트1-1] - (옙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평일이 지나고, 우진이와 놀기로 한 주말이 다가왔다

이른 아침부터 지은이는 매우 분주해있다


이지은
아 ,,, 쓰읍.... 이것도 이쁘고... 저것도 이쁘단 말이지!


이지은
게임하러 가자고 했는데 무난하게 맨투맨..?


이지은
아 그렇다기엔 어제 배송온 저 옷이 너무 입고싶은데...!!!

정말 별거 아닌것 가지고 거의 30분 가량 고민 중이다

지은이는 결국 옷을 정하지 못해 다급하게 유나에게 전화를 건다



최유나
📞 : 하이 모시모시~ 유나 전화 받았슴니댱~


이지은
📞 : 언니....


최유나
📞 : 그래 아우야, 무슨 일이니?


이지은
📞 : 저 옷 좀 골라줘요 ,,,


최유나
📞 : 옷? 왠 옷? 오늘 어디 ㄱ.... 아!


최유나
📞 : 맞다 데이트!


이지은
📞 : 알면 좀 골라줘요...


최유나
📞 : 영통영통 빨리!! 이 언니가 골라줄게!

그렇게 둘은 약속시간이 거의 다가온 줄 모르고 꽤 오랜시간 동안 입을 옷을 고르고 있었다

스타일링을 다 마친 여주의 모습은 이러했다



유나가 뿌듯해 하고 있던 와중 문 밖에서 대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대휘
이지은! 우진이형 왔는데!!!!))


이지은
뭐? 박우진이 벌써??


최유나
📞 : 헐 뭐야뭐야, 언제 만나기로 했는데?


이지은
📞 : 우리 11시 30분...

11:50 AM

이지은
잠깐, 11시 30분?! 20분이나 지났잖아!


최유나
📞 : 헐, 역시 이지은 또 이렇게 약속시간을 어겨버리고..


이지은
📞 : 조용히하세요 최유나씨


최유나
📞 : 네네~ 나 끝는다! 빨리 준비하고, 데이트 잘 하고 와, 이 언니가 응원할게 화이팅~

뚝 -



이대휘
너 빨리 나와!!!))


이지은
아 나간다고!!! 그리고 누나한테 너가 뭐냐 너가!


이지은
으, 진짜 이대휘 재수없어





여주가 다급하게 챙기고 거실로 나가니 거실에는 소파에 앉아 핸드폰을 보고있는 우진이 있었다


이지은
미안미안!! 많이 기다렸지?


박우진
늦을거 알고 나도 좀 늦게 나왔지


이지은
뭐야,,, 뭔데! 나 그럼 더 꾸며도 되는데...


박우진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이 되겠냐?


이지은
당연하지!!!


이지은
호박이 수박 흉내라도 내겠는데 왜!

우진은 무심한 말투로 미묘한 웃음을 지으며 여주에게 말 했다


박우진
안 해도 예뻐, 가자

지은은 우진의 말을 듣고 볼이 빨게졌다


박우진
안 가?


이지은
아, 아니! 가야지 응..






이지은
뭐야, 어디가?


이지은
피씨방 지나쳤는데?

시내로 나온 둘은 원래 가기로 했던 피씨방이 아닌 다른 곳을 향하고 있었다


박우진
뭘 먹어야 게임을 하지, 나 배고파


이지은
그럼 그냥 라면 먹으면 되잖아


박우진
싫어싫어 나 이미 정해뒀어


이지은
으아 귀찮은데에...

우진은 투덜거리는 지은이의 손목을 잡고 억지로 끌고 간다



가는 길에 지은이는 한 게임방안에 인형을 보고 걸음을 멈춘다


박우진
? 왜 뭔데


이지은
저기....저기....


박우진
저기 뭐

지은은 손가락으로 참새 인형을 가리키며 말한다


이지은
우진아!


이지은
네가 왜 거기있어 우진아!!!!!


박우진
...?


박우진
어휴 또 지랄이다 지랄이야


박우진
그냥 가자고


이지은
우진아ㅏㅏㅏ!!

결국 지은이는 우진이에게 목 뒷덜미가 잡혀 질질 끌려간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장소는 다름아닌 즉석떡볶이 전문점 이었다


이지은
헐헐헐헐 대박!


이지은
너 뭐야! 나 이거 좋아하는건 어떻게 알고


박우진
내가 먹고싶어서 왔는데?


이지은
네가?


박우진
응

?/필요한 역
주문 도와드리겠습니다


박우진
치즈떡볶이에 당면이랑 튀김 추가요


이지은
아아! 여기 주먹밥 있어요?

?/필요한 역
네


이지은
그럼 그거랑 음료수도 주세요!

?/필요한 역
네, 그러면 치즈떡볶이에 중국당면, 어묵튀김, 주먹밥, 음료수 2캔 맞으세요?


이지은
네!

?/필요한 역
금방 준비 해드리겠습니다


박우진
뭐냐


이지은
뭐긴 뭐야 너가 뭘 먹을 줄 모르는 것 같아서 이 누님이 좀 시켜줬다


이지은
왜, 문제있어?


박우진
응, 그럼 네가 다 내야하니까


이지은
뭐시?


이지은
내가 왜!


박우진
왜긴 왜야 나는 조금 먹으려고 했단 말이야


이지은
아 그래도 네가 데려왔잖아!!

투닥투닥 -

둘은 한참동안을 서로의 말에 반박하며 싸우다가 떡볶이가 나오자 그제서야 조용해졌다


이지은
헐 미친, 너무 맛있겠다!!


이지은
잘 먹겠습니다!


박우진
....

지은이가 떡볶이를 흡입하는 동안 우진은 아무말 없이 지은이를 지켜보았다

떡볶이가 잘 줄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은 지은은 고개를 들었다가 다급하게 숙인다




이지은
켘,,,,,,


이지은
아 왜 그렇게 보고있는데! 부담스럽잖아


박우진
음...그냥


박우진
쪼만한게 저걸 다 먹으려나...생각하고 있었어


이지은
너도 먹어야지 이자식아 내가 돼지니 다 먹게?


박우진
아 돼지 아니었어?


이지은
얘가 죽고싶어서 환장을 했나...


박우진
아, 아, 알았어 빨리 먹을게

드디어 젓가락을 들고 먹기 시작한 우진이에 둘은 한참이 지나서야 떡볶이 집을 나설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