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바람이 불어올때

5.빨간 벚꽃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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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 (세훈의 손에 댕기와 서신을 쥐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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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이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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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도망가라고..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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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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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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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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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전하..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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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

일의 배후가 무엇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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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그..그게

누가 가자고 하였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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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세훈의 눈치를 보곤 눈물을 흘리며) ㅈ..제가 가자고 하였습니다.. 세자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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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세자저하는 바보같이.. 저를 따른거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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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잘못했습니다 전하 하지만 정말 세자저하는.. 저를 따른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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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야..야! 이지윤 미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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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경수야 진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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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경수의 눈을 바라보고 미소를 짓는다)

임태현

이년을 당장 죽여버려야합니다

세훈아 넌 들어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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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ㄱ..그럴수 없습니다

들어가!!! 뭘 잘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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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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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입모양으로)저하..!! 가십시오..

찬열아 세훈이 좀 방에 데려다 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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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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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지윤의 옆에 가 무릎을 꿇는다) 전하.. 죄송합니다.. 제가 둘의 도망을 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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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미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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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지윤아 나도 공범이다 어쨌든..

그럼 도망을 도운 죄인 김준면은 태형 10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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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알겠습니다 전하

이지윤 너는.. 유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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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어디로 데려갑니까?

백현이와 준면, 찬열이가 포항으로 데려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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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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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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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지윤을 데리고 궁 밖으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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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아버지 진짜 너무한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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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강원사서가 저 놀아줄때.. 전하는 무엇을 하셨습니까? 예?

곧 풀어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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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그게 문제가 아니라고요.. 전하는 항상.. 제 마음을 이해 해준적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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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아.. 엉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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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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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지윤아 몸이 많이 상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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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도망 갈거면 안들키게 잘 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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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도망 가라고 했을때 가면 됐을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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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지윤이 준 서신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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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나의 아름다운 세자저하.. 이 서신을 읽고 있다면 우리는 들켰다는 것이겠죠.. 저하.. 임태현이라는 자가 저를 죽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가 유배를 간 이상.. 임태현은 저를 쉽게 죽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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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그러니까 저하 제가 옆에 있지못하겠지만 언제나 당신의 옆에 있다는것을 알아주십시오..그리고 진심으로 은애하고 연모했습니다.. 시강원과 세자관계가 아닌.. 인간과 인간 관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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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