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좋냐?
5화


김여주
"민윤기이~!!!! 야!! 나와!!"

쾅쾅쾅쾅-!!

방금 말한 민윤기라는 개새끼는 내 집에 얹혀사는 사촌오빠다. 호석오빠랑 동갑에 같은 고등학교다. 근데 호석오빠와는 다르게

인성이 좆같다

김여주
"야!! 확 내쫓아버린다아?!"


민윤기
"아씨, 나가 썅년아. 그리고 여기 월세 주는데 왜 지랄이야."

학교갈때 빼고 절대 지 방에서 안나오는 놈이라서 그런지, 얼굴이 드럽게 하얗다. 방문을 쾅쾅 두드리니 드디어 나온다

김여주
"오늘 빨래 니야, 썅놈아."


민윤기
(방에 들어감)

?

김여주
"야! 어딜 들어가 안나ㅇ..!!"

철컥-

별 황당한 놈을 다보네.., 소리치며 문을 치니 민윤기가 다시 문을 열었다.

퍽-

문 앞에 기대면서 치고 있던 나는, 민윤기 가슴팍에 얼굴을 박았고. 그대로 안는 자세가 되버렸다. (심한욕)


민윤기
"아우.. 드러.. 안꺼지냐?"

김여주
"아앍!!!! 샤워 했는데!!! 미늉기 몸에 닿아버려써..ㅠㅠ"

김여주
"베리 베리 덜티이이이이..!!"


민윤기
"표정 봐라ㅋㅋㅋ"

김여주
"가서 빨래나 해 개새끼야!!"


민윤기
"네네."

김여주
"아, 그리고 민늉기."


민윤기
"ㅁ.."

김여주
"나랑 쇼핑 좀 같이 가줘."


민윤기
"안갈거알면서, 굳이 물어보는 이유는?"

김여주
"아아.. 그럼 빨래 내가 할게.."


민윤기
"오..!!"


민윤기
"됐거든?"

김여주
"아악!! 진짜!!"


민윤기
"그럼 빨래도 하고ㅋ"

난 민윤기가 저럴때가 제일 무서워..

김여주
"ㅁ,뭐어!!"


민윤기
"쇼핑 갈때 내것도 사줘."

김여주
"..갖고싶은게 뭔데."


민윤기
"리코더."

김여주
"그래! 그대신 쇼핑 따라와라!"


민윤기
"어어."

김여주
"나이스!!"

굳이 저 집돌이 민윤기랑 쇼핑을 가는이유?

ㅎㅎ민윤기 고마워

08:05 PM
오후

김여주
"야!! 나가자 민윤기!!"

(참고로 주말임)


민윤기
"어어."

김여주
"...."


민윤기
"뭘봐, 잘생겼냐?ㅋ"

김여주
"또 개소리하죠."

인정하긴 싫지만 존나 잘생겼다..

김여주
"아, 맞아. 민윤기 나 어제 너랑 성격 비슷한 애 봄."


민윤기
"어. 누군데."

김여주
"김태형이라고, 철벽 지리고 잘생..!"

김여주
(윤기를 봄)


민윤기
"뭐."

잘생기긴 했네..

쪼끄음..


민윤기
"철벽 지리고 그다음 뭐라고?"

김여주
"너와는 다르게 존나 잘생겼다고."


민윤기
"아 관심 있구나. 김태형한테."

김여주
"너 김태형 알아?"


민윤기
"어."

김여주
"헐, 미친.. 걘 인맥이 어느정도야... 어제 호석오빠랑도 친하던데."


민윤기
"아 맞아, 너 어제 입학식 때 정호석 한테는 가고 나한텐 안오더라?"

김여주
"어, 내가 너한테 왜가냐?"


민윤기
"말하는 싸가지 봐라? 김태형한테 확 다 까발려버릴까."

김여주
"에이, 융기오빠아.."


민윤기
"누가 니 오빠야 미친년아."

김여주
"근데 너, 아니 오빠는 김태형 어떻게 알아?"


민윤기
"친한데, 우리 바로 옆집이잖아. 병신아."

김여주
"....진짜..?"


민윤기
"가서 초인종 눌러줘?"

김여주
"아 됐거든..!"

초인종을 누르러 달려가는 민윤기를 잡고 끌고 갔다. 저 또라이 내가 챙겨야지.. 어쩌겠어,


민윤기
"그래서 좋아해?"

김여주
"그런듯, 나 원래 금사빠자나ㅋㅋ"


민윤기
"어우.. 김태형 개불쌍.."

김여주
"말 다했냐, 개새꺄?"


민윤기
"아니, 아직 남았거든 개년아?"

김여주
"어우.. 얘한테 말한 내 잘못이지, Sibal."


민윤기
"어어~? 마지막에 Sibal만 안붙였어도 이어주는거 도와주려고 했는데.."


민윤기
"아쉽게 됐네요, 김여주씨ㅎ"

김여주
"..융기오빠.."


민윤기
"거졎.."

김여주
"내 첫사랑인데.. 도와죠.."

김태형한테 빠졌나보다, 다른 말로 하면

좋아하게 됐다.


민윤기
"또 첫사랑 지랄하네."

김여주
"그 전까지는 진짜 사랑이 아니되옵니다.."


민윤기
"ㅋㅋㅋㅋ"


민윤기
"근데 김태형 이상형이 너이긴하다ㅋㅋ"

김여주
"진짜??"


민윤기
"응, 성격이랑 얼굴만 뜯어고쳐."

김여주
"..죽고싶냐?"


민윤기
"아 뭐, 니 머리 김태형 이상형 맞다고오!"

김여주
"아ㅋ, 내 머리 스타일만?"


민윤기
"그래.."

김여주
"얏호!!"


민윤기
(왜 저래..)

올리브영-


민윤기
"쇼핑이, 올리브영이였냐?"

김여주
"어, 잠깐 일로와봐."

톡톡


민윤기
"씹.. 뭐해."

김여주
"기다려, 화장시켜주께."


민윤기
"아 시러얽!!!"

김여주
"가만히 좀 있어봐아..!"


민윤기
"끄아아아앍!!!!"

그 뒤로, 윤기의 소리만 매장에 퍼졌다고..


민윤기
"뒤질래?"

김여주
"어머, 윤기언니! 너무 예뻐요오!!"


민윤기
"미친녀니 진짜" (헤드룩)

김여주
"아앙.. 흐어.. 아 아파아!!"


민윤기
"아프라고 한거야^"

(비틀)

김여주
"꺅!!"


민윤기
"여자고 뭐고 안봐줘ㅎ"

윤기가 협박 같지 않은 협박을 남기고 헤드룩을 풀어줬다.


민윤기
"너 설마 나 화장 시키려고 온거냐?"

김여주
"아니, 내 화장품도 사야되서, 섀도우랑 뷰러 사야 되는데."


민윤기
"그거 하기전에 이거나 좀 지워줘."

김여주
"그냥 그러고 가, 가다가 번호 따이는거 아님?ㅋㅋㅋ"


민윤기
"아.. 남자의 자존심에 스크레치.."

김여주
"야, 가자."


민윤기
"뭐야, 벌써 다 샀어?" (황당)

김여주
"야 근데 너 번호 따일수도 있겠다ㅋㅋ"

남자
"저기.. 제 스타일이셔서 그러는데.., 번호 주실수 있어요?"


민윤기
"..꺼져."

남자
"아.. 네."

김여주
"앜ㅋㅋㅋㅋㅋ말 끝나기 무섭게 왔죠ㅋㅋㅋㅋ"

김여주
"나 마트에서 음료수 사올테니까, 여기서 기다려."


민윤기
"나 티오피 커피로." (새침)

-

느린걸음으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한 고딩처럼 보이는 남성과 부딪혔다.


민윤기
"아, 어떤ㄴ.."

???
"죄송해요."


민윤기
"ㅇ..? 김태형?"


김태형
"..누구신지, 저 아세요?"

윤기 마음속
미친 괜히 아는 척했네, 이 여자모습 들키면 개쪽인데.


민윤기
"아니에요, 잘못봤나봐요."

그때 여주가 멀리서 민윤기 이 석자를 부르면서 오고 있었다. 윤기가 짜증나서 눈을 감자, 여주는 어느새 윤기 옆에 서있었다.

김여주
"즈, 크피." (빨대 씹는 중)


민윤기
"어어, 고맙다^" (어금니 꽉)


김태형
"..김여주?"

김여주
"으? 김트형이네"


민윤기
"여주야 왤케 늦게왔어, 빨리가자. 그럼 실례했습니다.."

김여주
"으.. 말투 왜 저래애.."


민윤기
"닥쳐라." (남자목소리)

젠장..


민윤기
"빨리 가자고 여주야~ㅎ" (끌고가는 중)

김여주
"야아 김태혀엉.. 같이 집가자." (끌려가는 중)


김태형
"나 지금 편의점.."

김여주
"와 완전 너무해.."


김태형
"친구랑 같이가."

김여주
"민윤기 친구 아니야.." (질질)


김태형
"민윤기? 민윤기라고 했어?"

김여주
"응"

태형은 여주의 말을 듣고 여주 옆으로 달려왔다.


민윤기
"아씨바!!! 깜짝이야!!"


김태형
"죄송합니다."


민윤기
"근데 왜 여기로 오세요?"


김태형
"그냥 집 가려고요, 집 방향이 같은거 뿐이에요."

윤기 마음속
김태형 저 의심에 가득 찬 눈빛.. 지금 이 상태만 아니였으면 뽑았을텐데.

그렇게 집까지 걷다가 윤기가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멈췄다.


민윤기
"집이 이쪽방향이라서요. 저희 먼저 가볼게요."


김태형
"김여주 집 제 옆집인데."


민윤기
"제 집 놀러가는거여서요."


김태형
지금 9시 30분에다가 거기 쪽은 어두운데요."


민윤기
"지름ㄱ.."


김태형
"윤기누나ㅋㅋ"


민윤기
"...."


김태형
"윤기형 진짜 귀여워."


민윤기
"아!! 씨, 니 이거 다른새끼들 한테 말하고 다니면 죽어."


김태형
"나랑 셀카 찍어요."


민윤기
"싫어, 그리고 대답 먼저 해."


김태형
"네에"

김여주
"민윤기 리코더 산다며, 돈 줄게 가서 사와. 기다리고 있는다."


민윤기
"걍 먼저가라."

김여주
"그래? 알았어, 가자 김태형."


민윤기는 리코더를 사러 문구점에 갔다. 민윤기 너 집에가서 보자, 이뻐해줄게.


"우아.."

바람이 아주 그냥.. 싸다구를 때리네.,

김여주
"추워?"


김태형
"어, 넌 안추워?"

김여주
"나 봐바."


김태형
(여주를 봄)

여주는 주머니에서 핫팩 두개를 꺼내 태형이 볼에 가져다 댔다.

김여주
"따뜻하지?"

여주의 순수한 웃음에 태형은 금방이라도 홀릴것 같았다. 진짜 귀엽네.

김여주
"히힣, 이거 지속력 짱이다아~"


김태형
"푸흐ㅋㅋ"

김여주
"이제 내가 쓸거야."

여주는 태형의 볼에 있던 핫팩을 다시 자기 롱패딩 주머니에 넣었다.


김여주
"잘가."


김태형
"응, 너도 들어가."

띠띠띠띠-

김여주
"...."

스르륵- (다리 힘풀림)

김여주
"응, 너도 들어가래!! 꺅!! 미친 개설레..ㅠㅠ"

뚜쉬 뚜쉬-

죄없는 인형만 오지게 패는 걸 지켜보는 한사람..


민윤기
"뭐하냐?"

김여주
"흐어.. 김태형이 나보고 잘들어가래ㅠ 나 이제 어떡해?"


민윤기
"뭘 어떡해."

김여주
"너무 설레.."


민윤기
"지랄하네.."

김여주
"흐어엉.."


민윤기
"닥치고 이리와봐, 화장 어떻게 지워."

김여주
"아직도 안지웠냐?"


민윤기
"어떻게 지우는지 알아야 뭘 지우지. 시발놈아."

김여주
"폼클렌징 짜."


민윤기
"그 다음."

김여주
"비벼."

-


민윤기
"악!! 씨발!! 내 눈깔!!"

김여주
"킄ㅋㅋ"


민윤기
"어우.."

김여주
"킼킼"


민윤기
"죽일거야."

김여주
"에베베베~"

텁- (잡음)

김여주
"아.. 미치인."

콱-

김여주
"아!! 내 머리!!"


민윤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