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괴물을 살려두면 안 되는 걸까
49 | 희비


♬♪♩

♬♪♪♩


서여주
아 진짜 시끄럽게..!!!!


서여주
" 여보세요. "

여주 엄마
" 서여주, 오랜만이다. "


서여주
" ..뭔데요. "

여주 엄마
" 곧 방학이지? 증인을 좀 서줘야겠다. "


서여주
" 미쳤어요? 내가 엄마 좋을 일을 뭐하러 해요. "

여주 엄마
" 한국으로 들어와, 파라다이스 관련된 일이야. "

여주 엄마
" 학력 다 취소당하고 싶어? "


서여주
" 엄마 진짜 일관적으로 별로예요. "

여주 엄마
" 그러는 너는 좋은 줄 아니? 어쨌든 3일 안에 한국 들어와. "

뚝 -


서여주
여보세요, 여보세요?

온 세상이 날 힘들게 한다.


서여주
되는 게 없어 진짜...

자꾸만 눈물이 흘러나왔다.

왜 이러지, 나 이렇게 잘 우는 사람 아닌데.

진짜 아닌데. 자존심 상하게.

•

승객 여러분, 비행기가 곧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서여주
그냥 이대로 추락했으면 좋았을텐데.

엄마가 싫었다.

파라다이스가 싫었다.

하지만 아무리 애써도 돌아오는 곳은 파라다이스였다.

•

여주 엄마
얼굴이 좀 펴졌다?


서여주
네, 엄마 얼굴 안봐서요.

여주 엄마
얘가 진짜..!!

여주 아빠
그만해, 서여주 너도 그만하고.

여주 아빠
재판은 다음 주야.


서여주
제가 뭘 증언해야 하는데요.

여주 엄마
그냥 내가 무죄라고만 하면 돼.

여주 엄마
시험지 유출, 사기 이런거.


서여주
..살인죄도요?

여주 엄마
무슨 소리야?


서여주
파라다이스 들어오려고 정국이네 부모님 죽였잖아요.

여주 엄마
어머, 너 말 진짜 웃기게 한다.

여주 엄마
내가 죽였니? 차가 지 혼자 망가졌지.


서여주
뻔뻔한 것도 정도가 있죠,


서여주
제가 엄마가 원하는대로 증언해줄 것 같아요?


서여주
두고 봐요. 엄마가 그렇게 무시하던 등신이 어떻게 발악하나.

•


민윤기
그래도 한국이 좋지?


전정국
그렇네요.


민윤기
마음 단단히 먹어.


민윤기
어차피 넌 상관 없겠지만 웬만한 사람들은 다 걸릴테니까.


민윤기
그 중에 나도 있을거야 아마.


민윤기
여주한테 시험지 유출한 건 사실이니까.


전정국
알아요 그 정도는.


전정국
드디어 발 뻗고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민윤기
..수고했어, 고생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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