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화연의 단편 모음집❣
에피소드 1. 너는 내게 봄이었다 (윤기)


한낱 꼬맹이로만 보이던 네게..

설레기 시작했다.

*

여주
선생님! 오늘 무슨 날인지 알아요?


민윤기
우리 처음 만난 날.

여주
또?


민윤기
..네 생일.

여주
그럼 놀러 가요!


민윤기
..그래 뭐..

나는 여주에게 잘 챙겨주는 선생님이자 친한 옆집 아저씨였다.

하지만 나는 요즘따라 여주가 좋다.

물론 이성적으로..

여주는 내가 허락하자 마자 자신의 집으로 총총총 달려가서 데이트 나갈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나도 오늘이 여주의 생일인 만큼 평소보다 신경써서 준비를 했다.

*


민윤기
여주야, 오늘 하고 싶은 거 생각해놨어?

여주
그럼요!

여주
영화 보기.., 큰 도서관 가기, 또.. 선생님한테..아..!


민윤기
..?


민윤기
선생님한테 뭐..?

여주
아..아니예요!

얼굴을 붉히며 부정하는 여주는 매우 귀여웠다.

나는 피식 웃고는 영화관으로 가자고 했다.

*

여주
선생님, 저 이거 먹어도 돼요?


민윤기
어. 먹고 싶은 거 다 먹어도 돼.


민윤기
네 생일이니까.

여주
꺄 신난다 ><

팝콘이랑 마실 것을 사는데 여주가 무심코 내 팔에 팔짱을 꼈다.

나는 순간 귀가 빨개졌지만 여주는 모른 듯 했다.

팝콘을 다 사고 우리는 영화관 안으로 들어갔다.

*

여주
우리 뭐 보기로 했었죠?


민윤기
어.. 로맨스..?

여주
..///


민윤기
뭐얔ㅋ 왜 얼굴 빨개져-

여주
아, 아니거든요..!


민윤기
이게 선생님한테 말대꾸하네?

여주
이제 졸업했자나여..-3-


민윤기
뭐 그렇긴 하지만..

여주
치이..


민윤기
영화 시작한다.

여주
녜..

그렇게 우리는 영화를 보고 나서 도서관으로 갔다.

*

책 고르는 중

여주
움.. 아, 저깄다.

여주
끙, 너무 높드아..


민윤기
꺼내줘?

여주
아니욥!


민윤기
아니긴 뭐가 아냐


민윤기
자, 여깄..


민윤기
...


민윤기
취향 참 확고하시네, bl이라니..

여주
그..그래서 제가 꺼낸다고 했자나여!

여주
그리고 저 성인이거든욥!


민윤기
그래-

여주
...선생님,


민윤기
왜?

여주
선생님은 나 어떻게 생각해요?


민윤기
...귀엽지..


민윤기
또.. 예쁘고..


민윤기
너는 나 어떻게 생각하는데..

여주
잘생기고..

여주
..섹시하고..

여주
선생님 이상으로 좋고..


민윤기
..여주야,

여주
..죄송해요.. 그냥 잊어주..


민윤기
좋아해.

여주
..!


민윤기
사랑해, 여주야.

여주
선생님..

여주
저도.. 저도 사랑해요..

그렇게 난 여주와 연애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여주가 말하는 바에 의하면 그 때 하려고 했던 말은 선생님한테 호칭 바꾸자고 하기였다고 했다.

*

3년후

여주
오빠!


민윤기
어, 그래 자기♡

여주
우리 결혼해요!


민윤기
그래 여보야.


민윤기
근데 그거 알아?

여주
?


민윤기
너는 내게 봄이었어.


민윤기
이제 항상 봄이겠다, 여주야.

여주
...(오글)


민윤기
아 왜 그렇게 쳐다봐아.. -3-

여주
아, 귀여웤ㅋㅋ


민윤기
너가 더 귀엽거든

여주
그건 마자여


민윤기
ㅋㅋㅋ 진짜 귀엽다 ㅋㅋ

그렇게 우리는 결혼을 하고 행복하게 살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