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체포합니다

당신을 체포합니다 33

썩은 내가 진동을 했다

정신을 차려보니 여러 여성들이 갇혀있는 방

아무래도

난자와 장기를 매매하는 불법장소인 듯 했다

역할

ㄱ,괜찮으세요..?

김여주 [순경]

네 괜찮습니다

김여주 [순경]

밖에 지키는 사람들은 얼마나 되나요

역할

총 10명이에요.. 방 하나당 한 사람..

김여주 [순경]

밖으로 소리가 다 들려요..?

역할

크게 소리만 안내면..

삑-

김여주 [순경]

다들 듣기만 하세요

김여주 [순경]

현재 3층 피해자들이 있는 곳에 진입 성공 했으며

김여주 [순경]

난자와 장기매매 하는 곳으로 추정됩니다

김여주 [순경]

밖에 지키고 있는 인원은 총 10명

김여주 [순경]

문 앞에 있는 걸 보아 올라오시면 여성들이 위험할 것 같습니다

김남준 [경사]

그럼.. 환풍구 있는지 찾아봐

김여주 [순경]

어.. 방마다 하나씩 있습니다

김석진 [경감]

거기로 특공대 진입한다

김석진 [경감]

우리는 1층부터 차례대로 처리할거니까

김석진 [경감]

특공대한테 신호 보내

김여주 [순경]

네

역할

ㅁ,뭐에ㅇ..

김여주 [순경]

쉿-] 경찰입니다

김여주 [순경]

여러분 구조작업 할 수 있게 협조해주세요

역할

아..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방에 있던 여성들이 울기 시작했다

쾅쾅-!!!

“조용히 안해?!”

김여주 [순경]

조금만 조용히.. 이제 괜찮아요..

삑-

김여주 [순경]

김여주 순경입니다

김여주 [순경]

건물 3층 방은 총 10개

김여주 [순경]

각 방마다 환풍구가 있습니다

김여주 [순경]

창문이 없는 관계로 그쪽으로 진입 부탁드립니다

김여주 [순경]

최대한 빠르고 조용히 움직여주시길 바랍니다

“확인”

김여주 [순경]

곧.. 괜찮을거에요

구석에 몸을 둥글게 말아서 앉아있는 한 아이가 보였다

김여주 [순경]

ㄲ,꼬마야..

아이의 바지엔

피가 흥건했다

김여주 [순경]

이..미친놈들..씨..

자켓을 소매를 찢어 아이의 상처를 묶었다

그러자 다친 사람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다

김여주 [순경]

하.. 어떡해..

김여주 [순경]

우선 지혈이 먼저에요 가만히 있으세요

타앙-!!

꺄아악-!!

총 소리와 여성들의 비명

지금 이 방 사람들도 소리를 질렀다

콰앙-!

문이 열리고

“하나씩 빨리 나와!!”

마주한 건

우도환

빨리 안나ㅇ..?!

김여주 [순경]

ㄷ,도환ㅇ.. 너 뭐야..

우도환

피식-] 니가 들어온거였어

우도환

짭새들한테 여기 알려준 년이

그대로 얼굴이 돌아갔고

바닥에 넘어졌다

얼굴 오른쪽이 얼얼했고

넘어진 채로 총을 꺼냈다

철컥-

김여주 [순경]

ㅇ,오면.. 죽어..

우도환

피식-] 살아서 나갈 수 있을 거 같아?

천천히 걸어왔다

숨통이 조여왔고

눈물이 차올랐다

김여주 [순경]

오지마..!!

우도환

내가 왜 경찰서 앞에

우도환

굳이 그날 너를 보러갔을까?

우도환

단지 널 보고싶어서?

우도환

아니

우도환

너희 강력반이

우도환

이쪽에선

“제일 유명하대서”

김여주 [순경]

ㅇ,얼굴을.. 익히려고..

우도환

그 이유 말고

우도환

굳이 널 보러갔겠어?

우도환

난 처음부터

“널 사랑하지 않았어”

삑-

정호석 [경사]

김여주!! 지금 올라가니까 조금만 버텨

김여주 [순경]

..

김여주 [순경]

빨리와요.. 제발..

다시 앞으로 다가오더니

빠르게 칼을 빼들었다

타앙-

우도환

아악!! 이 새끼가..!!

김여주 [순경]

한번 더 오면.. 이번엔 반대쪽 다리야

밖에선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렸다

아무래도 팀원들이 온 거 같았다

여기 있는 사람들을

빨리 내보내야한다

총을 조준한 채

일어나서 피해자들에게 향했다

김여주 [순경]

제가 말하면.. 바로 밖으로 나가세요

김여주 [순경]

저희 팀원들이 왔을겁니다

삑-

김여주 [순경]

선배 지ㄱ..

전정국 [순경]

올라왔어

총소리가 복도 끝에서 들렸고

전정국 [순경]

안쪽으로 진입 하고 있어

전정국 [순경]

3분, 3분만 줘

김여주 [순경]

네

삑-

김여주 [순경]

특공대는 언제 오는겁니까

“환풍구가 끊어졌습니다..! 2층 창문을 통해 진입하겠습니다”

김여주 [순경]

최대한 빨ㄹ..

타앙-!!

“빨리 나오세요!!”

팀원들이 도착했다

문 앞을 막아선 내 남자친구를

아니

저 범죄자를 지나쳐

탈출할 수 있는 방법

하나뿐이다

그대로 달려들었다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걸 알면서도

칼을 들고 있는 저 사람에게

달려들었다

김여주 [순경]

빨리 나가요!! 빨ㄹ..커흑..!!

칼에 여러번 찔렸다

예상대로 그 사람은 그랬다

김여주 [순경]

..도환아.. (싱긋-) 안녕..

타앙-!!

우도환

쿨럭-] ㅇ..이.. 미친새ㄲ..

김여주 [순경]

나는.. ㄱ,곧 죽을..텐데..

“넌.. 살아서 죗값 받아”

피가 차갑게 식어갔다

눈물이 흘렀고 볼이 쓰라렸다

피해자들은 살았을까

“김여주 정신차려!! 김여주!!”

아.. 태형선배 목소리..

여기까지 온 걸 보니

피해자들은 살았나보다

아..

“다행이다”

그럼 됐다

사람들이 살았다면

“그걸로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