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e ne nage pas. »
02. Friction



02. 마찰


여름고 1학년3반 교실

인물
안녕?


정은비
.. 너 누군데?

인물
어? 아.. 어.. 나는..


황은비
1학년 5반 황은비야, 미안. 통성명도 안하고 다짜고짜 불렀네..


정은비
…그래서 왜? 왜불렀는데.


황은비
아니 별건 아니구.. 교장쌤한테 들어보니까, 너 수영 선출이라며?


정은비
..뭐?


황은비
아니 우리 수영부거든! 아 내 옆에 쟤는 김예원이구 너랑 같은반, 쟤도 수영부야


김예원
아.. 안뇽? ㅎㅎ


정은비
..하.. 그래서 할말이 뭔데


황은비
수영부 들어오라구..! 그리구 나도 너 알아, 너 되게 유명했…


정은비
닥쳐.


황은비
어..?


정은비
닥치고, 내 자리에서 꺼져. 수영부 안들어가. 그딴거 이제 관심없어. 그니까 나한테 수영부 들어오라고 찾아오지마.

은비는 엄청 단호한 말투로, 쏘아붙이고는 자신을 건들지 말라는 듯, 엎드려 몸을 말았다.

당황한 황은비와 미안해서 어쩔줄 모르겠다는 김예원.


김예원
내가 하지 말랬잖아, 아직 친하지도 않은데..


황은비
아..아니..


김예원
너 얼른 너네 반으로 가, 곧 종치겠다


황은비
어..? 어…

황은비는 얌전히 자기 교실로 돌아가려는 듯, 뒷문을 향해 가다가 갑자기 뒤돌아 은비에게 다시 다가왔다


황은비
아니. 야, 근데 잠깐만


김예원
아 너 또 왜그래!


황은비
아니 수영부 들어오라고 했다고 이게 그렇게 욕먹을 일이야?


황은비
야 너 일어나봐, 야!

황은비는 욕먹은게 분했던 건지 은비의 어깨를 치며 은비를 깨웠다


황은비
아니 너 나 무시하냐? 야! 일어나보라고!


황은비
옛날에 선출이었다메, 그래서 같이 하자고 말하러 온건데 그게 그렇게 욕먹을 일이야? 수영부 같이 하자고!

쾅!!!!!!!!!!


정은비
아 씨발 진짜!!!


정은비
야, 너 나랑 친해? 아니면 우리 서로 아는 사이야?


정은비
왜 자꾸 수영 수영 하면서 귀찮게 구는데!!


정은비
씨발 내가 하기 싫다고 했잖아, 그래 나 선출이었어. 근데 뭐? 선출이었으면 다 수영부 해야해?


황은비
아..아니.. 그게 아니라… 잘하니까.. 너도 그나마 낫잖아, 잘하는 거기도 할거고.. 또 초등학생때 엄청 유명했었..

그때 은비가 황은비의 멱살을 잡아 끌어 당겼다.


정은비
제발 닥쳐. 더이상 그 수영 듣기 싫고, 유명했었건 아니건 짜증나. 다 듣기 싫다고!

그때 앞문이 열리고. 누군가 들어온다.


최유나
뒤에 무슨일야?? 수업종 쳤는ㄷ… 너네 싸우는거니?!


김예원
아..아뇨 쌤! 그니까 이게..

은비는 담임을 보고는 황은비의 멱살을 놓았다, 아무일 없었다는 듯 자리에 앉는 은비.


황은비
허.. 야..!


최유나
그만. 너는 우리반은 아닌데, 일단 반으로 돌아가고. 다음 쉬는시간에 셋다 상담실로 와.


김예원
네….


황은비
넵..


정은비
……


은비는 수업시간 내내 엎드려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이내 쉬는시간을 알리는 종이치고.


최유나
자 다음 수업시간까지, 해석해오고. 정은비, 김예원 따라와-


김예원
네..


정은비
….

은비는 반항이라는 듯. 일어나지 않고 계속 엎드려있다


최유나
정은비?


정은비
….


최유나
하… 일단 예원이만 따라와.


김예원
네..

담임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일단 김예원만 데리고 상담실로 향했다

여름고 상담실.

문이 열리고 황은비가 들어온다.


최유나
어 왔니? 여기 앉아봐.


황은비
넵..

김예원 황은비 둘다 자리에 앉아서 눈치만 보고 있다.


최유나
너는.. 5반이었던거 같은데 맞니?


황은비
네… 1학년 5반 황은비 입니다..


최유나
우리반 은비랑 이름이 같구나, 그래. 아까 무슨일이 있었니?


황은비
아니 그게..! 그 깜장머리가..


김예원
제가 말씀드릴게요, 그게…

김예원은 황은비를 막고 자신이 차근차근 정리하며 이야기 한다


최유나
그래.. 그런 일이 있었구나..


최유나
그럼 둘다 수영부인거고, 은비를 영입하려다 감정이 격해져서 싸움이 난거네?


황은비
네… 아 근데 김예원은 싸운거 아니에요, 말렸어요. 벌점이든 벌이든 있으면 저만 주세요


김예원
아니 나도 못말렸는데.. 저도 잘못있어요..


황은비
아니 싸운건 나잖아


김예원
아니 그래도.. 어떻게 너 혼자 다 뒤집어 써..


최유나
그만, ㅎㅎ 둘이 정말 친한 친구구나?


최유나
벌 줄생각은 없었어, 앞뒤 상황을 알려고 부른 것 뿐야, 그래 알았다. 일단 가보렴


황은비
네..! 감사합니다! 영어쌤 진짜 별명대로 천사에요!


김예원
아..안녕히 계세요! 감사합니다..!

두 학생이 안심한듯 인사를 하고 나간다.


최유나
은비가 수영에 대한 무언가 있나보네.. 일단 이야기를 해봐야겠다..

유나도 곧바로 일어나 상담실을 나가 교실로 향한다

여름고 1학년 3반


최유나
은비야 정은비?

은비는 자리에 없다. 반에도 보이질 않는데..


최유나
얘들아, 은비 어디갔니??

인물
아까 갑자기 짐싸서 나갔어요.. 집에 가버린거 같던데..


최유나
뭐?? 아 어.. 그래 일단 알겠어! 다들 수업준비해!

여름고 교무실

유나는 교무실로 돌아와 은비의 비상연락망을 확인했다.


최유나
일단 이 번호로 연락을 해야겠네.. 010..

유나는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최유나
바쁘신가.. 받지를 않으시네.. 일단 은비 전화번호가..

은비의 핸드폰 번호로 전화를 거는 유나.

은비의 집. 방

침대에 엎드려 있는 은비, 핸드폰이 계속 울린다. 화면엔 ‘담임’ 이라는 두글자가 보인다.


정은비
자퇴할까… 왜 하필 수영부야.. 왜..


정은비
정말 싫어… 수영 너무 싫어..


정은비
정은비 등신. 바보. 머저리새끼..

은비는 한참을 중얼거리다 잠이 들었다..


03화 계속-

등장인물 TIME-


황은비
황은비 : 17살 여름고 수영부, 선수로 뛰고있다. 현재 전국 TOP 1, 가장 기대받는 유망주.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 부모님이 성격 좀 가라앉으라고 수영을 시켰지만 어째 더 불같은 성격이 되버림


김예원
김예원 : 17살 여름고 수영부, 선수로 뛰고있긴 하지만 성적이 그리 좋진 않다. 하지만 수영을 계속 하고싶기에 노력을 그 누구보다 많이 한다. 부모님은 수영을 그만두고 공부에 집중하라고 함. 공부는 전교1등 전국 TOP 5안에 든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2300자 가까이 분량으로 분량조절 실패한 ‘단밤이’ 등장 —_<

분량 조절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거 같아요..

그럼 이만.. 저는 사라집니당..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