现在与过去之间
第 07 集



아니면 저것보다 더 심했을 수도, 오늘따라 기억 속 남자가 너무 보고 싶다.


이채윤
...영화도 끝난 거 같은데, 산책이나 좀 할래요?


부승관
그래요 저도 산책 좋아해요.


부승관
"나 분명 산책 좋아하는데, 왜 오늘따라 기분이 이상하고 마음이 아플까,"


부승관
"산책이란 단어가 원래 아픈 단어였나?"

나 움직이는 거 싫어하는데, 나도 모르게 산책을 하자고 했어.

대체 왜 이 사람이랑 있으면 마음이 아플까.




부승관
밤이라 그런지 좀 춥네요, 채윤 씨는 괜찮아요? 옷도 얇아 보이는데.


부승관
추우면 겉옷 드릴게요.


이채윤
아니에요 괜찮ㅇ, 에취!


부승관
춥죠?ㅋㅋ


이채윤
조금 추운 거 같아요...


이채윤
겉옷 안 주셔도 되요! 괜히 저 때문에 감기 걸리시면 안되잖아요.


이채윤
어짜피... 오늘 보고 또 볼 사이도 아닌데...


부승관
네? 뭐라고요? 다시 한 번 말해줘요, 못 들었어요.


이채윤
아무것도 아니에요.

다시 만날 사이도 아닌데 왜 잘 해주는 거야.

괜히 미련 남네...

아니 미련이 왜 남아, 내가 잠깐 미쳤구나.


부승관
겉옷 입어요, 그냥.

승관이 겉옷을 채윤이 어깨의 걸쳐준다.


부승관
따뜻하죠? 감기 걸리면 안되요.


이채윤
알겠어요 잔소리가 많이 심하시네요.




이채윤
으... 춥다.


이채윤
빨리 집에 가야지.

"채윤아!!"


이채윤
...저하?


부승관
채윤아 이 밤에는 무슨 일로 밖에 있느냐?


부승관
오늘은 평소보다 추운 날씨라고 하던대.


부승관
춥지 않느냐? 같이 궁에 가서 차라도 마ㅅ,


이채윤
전 괜찮습니다, 춥지도 않고요. 근데 저하께선 무슨 일로 오셨나요?


부승관
그냥 지나가다...


이채윤
늘 지나가다 저를 발견하시다니, 눈치가 빠르시군요? 아니면 따라다녔나요?


이채윤
보아하니 호위무사 분들도 안 계신 거 같은데, 몰래 나오셨죠?

몰래 나오지 말라니까...


부승관
헤... 걸렸네.


부승관
궁에 있으면 숨 막혀, 근데 너랑 있으면 괜찮다?


부승관
그래서 나오는 거야!


이채윤
그래도 한 나라의 왕이 되실 분인데, 이런 식으로 늘 나오시면 아떡합니까.


이채윤
그리고 세자빈 님을 만나게 될 날도 얼마 안 남았습니다.


부승관
왜 내 세자빈은 채윤이 네가 아닌 걸까.

송구하옵니다... 제 낮은 신분이 저하에게 큰 상처가 되었군요.


이채윤
전 될 수 없는 운명입니다.


부승관
알겠어... 앞으로 못 올 수도 있으니까 오늘 얘기 좀 많이 하자!


부승관
밤에 돌아다니지 말고, 밥 많이 먹고 잘 놀고 공부는... 아니다 공부는 하지 마.


이채윤
잔소리가 심하시네요ㅎ




부승관
저기 채윤 씨.


이채윤
네?


부승관
저... 번호 좀 줄래요?


부승관
다음에 밥 같이 먹어요!



겨우
오아아ㅏ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