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们的A-TEEN

02. 你还记得我吗?

김민규가 뜸을 들이자 모두가 침을 꼴깍 삼키며 귀를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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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너희가 편의점에서 투닥거리는 동안 끝났잖아!

아 이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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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야!! 그게 왜 우리 때문이냐 니가 그냥 사줬으면 됐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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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어휴 잼민이들 그런 거 가지고 싸우냐 또 그리고 이게 거짓말 탐지기까지 돌릴 질문이야?

아 그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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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이거 아니면 진짜 질문할 게 없는 걸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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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우리 처음 본 사이인데 그렇게 궁금한 게 없어…?

아무래도 김민규의 저 🥺 이 이모지 같은 표정은 주력 표정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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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야 쟤 불편해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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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뭐야 넌 왜 또 쟤 편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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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맞아 너무해

뭐야 진짜 잼민이들

그래 그러고 보니 오늘 하루종일 권순영은

내가 불편하지 않게 중간에서 많이 노력했던 것 같다

뭐야… 오늘 처음 본 사이면서

그냥 원래 착한 앤가?

그렇게 조잘조잘 놀다보니 어느 새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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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야 벌써 9시야 니네 이제 너희들 집으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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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아 뭐야 그냥 자고 가면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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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뭐어? 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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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바보 내일 학교 가잖아 그리고 우리가 자고 가면 김여주는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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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아 맞네… 내일 학교…

권순영의 말에 김민규와 윤정한은 금새 우울한 표정으로 바뀌더니

현관 앞에서 무슨 이별 드라마를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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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잘 가… 내일까지 보고 싶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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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김민규 나도… 보고 싶을 거야…

처음엔 조금 기다려주다가

5분을 넘겨서도 이러고 있으니 권순영은 더이상 못참겠다는 듯 윽박을 지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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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야!! 그냥 좀 가자고 니네가 무슨 장거리 연애하는 커플도 아니고 니네 기다리는 나랑 김여주는 생각 안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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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정없어 권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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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맞아…

결국은…

권순영이 김민규와 윤정한의 머리를 한 대씩 치고 나서야 나올 수 있었다

저녁 9시라 그런지 거리는 까만 빛으로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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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난 이쪽이고 권순영은 저쪽인데 김여주 너는 어느 방향으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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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나는 권순영이랑 같은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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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에이 아쉽다 그럼 나 간다 바이

윤정한에게 손을 짧게 흔들었고 윤정한은 뒤돌아서 자기 집을 향해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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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우리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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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으응

막상 얘랑 단 둘이서 걷자니 어색해 죽을 지경이었다

하루 사이에 꽤나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단 둘이 있을 때는 예외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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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너 어디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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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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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그럼 너 말고 누가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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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어… 세븐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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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뭐야 나도 거기 사는데 굳이 안 데려다 줘도 되겠네

나를 집까지 데려다 줄 생각이었나보다

뭐야 이자식 은근 스윗한 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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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근데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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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응?

권순영이 나에게 말을 걸었고 대답을 하자

우물쭈물 거리는 거 같더니 천천히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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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나 기억 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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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어?

기억이 안 나냐니

나는 전학와서 권순영을 처음 보는데

이게 무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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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응? 우리 어디서 만난 적 있어?

알던 사이였다거나 알고보니 구면이었다던가 그런 거면

내가 진짜 쓰레기인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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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미안 내가 기억이 잘 안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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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아니야 미안해할 거 없어 그냥 해본 말이야

뭐야 싱겁기는

이라고 생각을 하기에는 권순영의 뒷 말과 함께 지은 씁쓸한 웃음이

마음에 걸렸다

어느덧 아파트 단지에 도착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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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너 몇 동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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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나 107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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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나돈데 그럼 같이 들어가면 되겠네

이런 우연이 있을 수 있을까?

심지어 같은 라인에 쟤는 13층 나는 17층에 산다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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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나 먼저 내릴게 잘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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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응 잘 가

13층에서 17층으로 올라가는 동안

권순영의 말을 곱씹어보았다

기억이 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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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설마… 그 때는 아니겠지

잠 잘 준비를 다 끝내고 침대에 누워서 아까 하다 말았던 권순영이 했던 말을 다시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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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나를 기억하냐니… 진짜 그 때면 어떡하지…?

하지만 그 때의 그 기억 속에도

권순영은 존재하지 않았다

분명히

평생을 잊을 수 없는 기억인데 걔가 있었다면

모를리가 없지

그때의 기억에 머리가 아파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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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하아 나는 언제쯤 이 기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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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렁

안녕하세요 껄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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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렁

작가 코멘트의 배경을 추상적 이미지로 바꿔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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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렁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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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렁

다음 편 예고를 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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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렁

빠른 감이 없지는 않지만 여주의 과거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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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렁

여주에게는 과연 어떤 아픔이 있길래 처음에 조용히 지내고 싶다고 한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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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렁

그럼 다음 편에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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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렁

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