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短篇小說】春天,櫻花
薑丹尼爾 春天,櫻花


너를 만나게된건 어느 따사로운 봄날이었다

그때 내 나이 20살

한창 연애에 관심이 많았을 나이였다

그날은 유독 벚꽃이 보고싶었다

이루미
음...어디보자..

벚꽃이 만개한곳을 이리저리 뒤져보다가 그냥 벚꽃축제에 가기로했다

이루미
오케 여기가 좋겠다~

나갈생각에 신이난채로 오랜만에 예쁜 원피스를 입고 화장도 했다

이루미
음!이제 나가보실까~

그렇게 집을나서고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에 있던 축제현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하며 가고있었다

이루미
우와...

도착한 축제에는 놀라울정도의 인파가 몰려있었다

흥분된 마음에 나도 얼른 그 인파속으로 끼어들어 벚꽃을 구경했다

이루미
이따가 페북에도 올려야지~

SNS에 올릴 사진과 셀카도 찍고 모처럼 한가롭게 걸어다녔다

그런데 역시 벚꽃축제라 그런지 커플들이 많이 와있었다

팔짱을 끼고 다정히 걸어가는 커플, 투닥거리며 장난치는 커플...

그렇게 커플들을 보고있자니 내 상황이 쓸쓸했다

20년 모솔인생.그리 못생기지도 않았는데 자그마치 20년동안 남자친구를 못 사귀었다

항상 친구들이 남친 한명씩 끼고 와 자랑을 할때는 정말 부럽지 않을 수 없었다

시무룩해져서 잠깐 걸음을 멈춘 그때

내 눈 앞에 벚꽃잎 한 잎이 떨어져 내려왔다

전에 떨어지는 벚꽃잎을 잡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말을 얼핏 들었던 나는 에라모르겠다 꽃잎을 향해 손을 뻗었다

덥석-

그리고 꽃잎을 잡은줄 알았는데

손에 느껴지는 따듯하고 부드러운 감촉...

그것은 사람의 손 이었다

화들짝 놀라 얼른 손을 놓았다

이루미
죄송합니다!꽃잎을 잡으려다 그만...

내가 사과를하자 내가 손을 잡은 남자가 내게 말을걸어왔다


강다니엘
괜찮습니다!저도 꽃잎을 잡으려다 그런거거든요

그는 내게 싱긋 웃어주었다


강다니엘
혼자오셨나봐요?

그가 묻자 나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이루미
같이 올 사람은 없는데 벚꽃은 보고싶고 해서 그냥 온거에요

그러자 그가


강다니엘
그래요?그럼


"같이 걸을래요?"

웃으며 내게 묻는 그에게 차마 거절할수가 없어 고개를 끄덕였다


강다니엘
저쪽에 사람 별로 없는데 저쪽으로 가요-

그는 내 손을 덥석 잡고 뛰었다

그가 날 데려간곳에는 정말 사람이 별로 없었다

이루미
여기도 예쁜데 사람이 별로 없네요


강다니엘
ㅎㅎ신기하죠?

그의 물음에 대답대신 미소를 띄어보였다


강다니엘
남자친구는 없으신거에요?

이루미
20년 모솔인생입니다...

슬픈 현실에 대한 대답을 하며 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한눈에 보기에도 정말 잘생겼다

이루미
그쪽은 여자친구 없으신-


강다니엘
저는 그쪽이 아니고 강다니엘 입니다-

아..흠흠 헛기침을 하고 다시 물었다

이루미
다니엘씨는 여자친구 없으세요?


강다니엘
아직 없는데 곧 생길거같아요

뭔소린가 하고 그를 빤히 쳐다봤는데


강다니엘
이름이 뭐에요?

이루미
이루미요


강다니엘
음 그렇구나


강다니엘
루미씨


"저랑 만나볼래요?"

...

갑자기 훅 들어온 다니엘씨때문에 잠시 사고회로가 멈췄다

이루미
ㄴ...네?


강다니엘
저랑 만나볼거냐구요-

그렇게 눈이 휘어지게 웃는데 안넘어갈 여자 누가 있습니까...

그렇게 그때 정말 인연처럼 널 만났다

그리고 3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그때처럼 벚꽃이 만개한 길 사이를 걷고있다

이루미
니엘아, 그때 내가 벚꽃보러 안왔으면 지금 너랑 이렇게 걷지 못했겠지?


강다니엘
그걸 말이라고해?나는 이미 외로워서 우울해있을걸


강다니엘
그리고 그때 나 거짓말한거 있는데-

이루미
뭔데?


강다니엘
그때 내가 꽃잎 잡으려다 모르고 손잡았다고 했잖아


강다니엘
사실, 너 보고 첫눈에 반했는데 놓치면 후회할거같아서 잡은거야

이루미
으잉?진짜로?


강다니엘
응 진짜로

다니엘은 나에게 눈이 휘어지게 웃어주었다

그때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날처럼

{강다니엘}봄, 벚꽃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