特別的我。
第35集



김여주
...다녀왔습니다.

여주 엄마
김여주, 너 얼른 들어가서 공ㅂ..


여주 엄마
어머, 석진이 아직 안 갔니?


김석진
여주 더 보고 싶어서 시간 좀 냈어요.


김석진
오늘 밤에 올라가려고요.ㅎ


여주 엄마
우리 석진이 자상한 것 좀 봐.

여주 엄마
이렇게 똑똑하고, 잘생겼고, 거기에 자상하기까지.

여주 엄마
여주는 이런 오빠 있어서 좋겠네~

여주 엄마
여주도 너무 예쁜데 똑똑하기까지 하면 오빠처럼 인기 많았을텐데, 좀 아쉽다.ㅎ


김석진
여주는 건강하기만 하면 되죠.

여주 엄마
그치, 건강이 짱이지?

가끔 저 사람이 정말 내 엄마가 맞을까 생각한다.

저렇게 오빠만 챙기는데 난 입양이라도 해 왔나.

엄마가 하는 짓으로 봐선 입양도 가능성이 없진 않다.

이렇게 오빠랑 피도 다른 거 보면 불안할정도로 맞을 거 같단 말이지.


여주 엄마
여주 방에 가서 쉬고 있을래?

여주 엄마
엄마가 과일 깎아서 갔ㄷ..

김여주
제발...그만해요.


여주 엄마
..어?

김여주
제발...제발 그만하라고요..!!


김여주
..이제 지쳐요.

김여주
엄마가 나 안 사랑하는 거 아니까,

김여주
오빠 앞에서 그렇게 착한 척, 저 챙기는 척 안 해도 돼요.

김여주
그냥 엄마 원하는대로 방에 가서 새벽 2시까지 공부하면 되잖아요, 네?

김여주
안 그래도 엄마 강요로 공부하는 것도 싫은데,

김여주
내가 오빠 앞에서 행복한 척까지 해야해요?

김여주
난 안 행복한데..

김여주
왜 나보고 행복하는 척 하라고 해요.

김여주
왜 계속 넌 특별하니까 남들과는 다르다면서,

김여주
특별하다면서 왜 흔한사람으로 만든거예요..?

김여주
특별하게 대우를 해주지도 않으면서..


김여주
..나 정말 그만하고 싶어요.

김여주
내가 1등하려고 태어난 것도 아니잖아요.

김여주
애들이랑 경쟁하려고 학교 간 것도 아니잖아요.

김여주
정말..죽고싶을 정도로 힘들어요.

김여주
이젠..그만할 때도 됐잖아요..

항상 조용히 엄마 말만 따랐던 여주가,

자신의 앞에서 반항을 하니 적잖게 당황을 했다.

석진은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영문을 알 수 없었다.

그리고 여주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김석진
..이게 지금 무슨 소리예요?

여주 엄마
ㄱ..그게...석진아, 그게 아니라..!


김석진
..엄마.


김석진
나 없는동안 여주한테 무슨 짓을 한 거예요?!


김석진
도대체 뭘 했길래 애 입에서 죽고싶단 소리가 나오냐고요!!

오빠가 이렇게 화내는 모습을 처음 봤다.

날 이렇게 생각하는 오빠인데 난 오빠를 경멸했다는 게 미안했다.

이젠 숨 좀 돌리고 살 수 있을려나.



김석진
항상 여주 챙기길래 엄마한테 너무 감사했는데,


김석진
애 1등하라고 새벽 2시까지 공부시켰다는 게..


김석진
진짜 최악이예요.


김석진
이걸 지금 안 나도 최악인데,


김석진
진짜 엄마는...



김석진
여주 말대로 이제 좀 가만히 놔둬요.


김석진
여주 입에서 한번만 더 죽고싶단 소리 나오면,


김석진
나 진짜 엄마 가만 안 둬요.


김석진
그리고 여주가 원한다면,


김석진
엄마 안 보이는 곳에서,

"내가 데리고 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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