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5년 후

Ep.17 5년 전의 [1/3]

write.우화리 (이번화 진짜진짜 트리거워워워닝닝닝닝닝닝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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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여주야 너 수학 숙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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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어? 오늘 수학 숙제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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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아니 내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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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뒤질래?”

참 평화로웠다. 5년 전의 너와 나는

다른 사람들은 여주 너를 보며 까다롭고 까칠하다 했지만 나는 그것 자체로 너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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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여주야 오늘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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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아니 딱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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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그럼 나랑 놀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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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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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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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싫어 사람 많으면 토 나올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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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음..... 그럼 또 동네에서 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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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동네....좀 지겨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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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그럼 학교에서 놀자”

여주는 딱히 갈 데도 없겠다 고개를 끄덕였다

수빈은 여주의 손을 잡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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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우리 학교애들 공부 많이 안해서 도서관에 아무도 없어”

수빈의 말에 여주는 피식 웃었다. 해맑게 정곡을 잘 찌른다고 할까

여주는 책을 읽기 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수빈은 책을 찾지도 않고 앉아서 여주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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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넌 책 안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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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재미없어 책 그냥 나랑 놀자”

애초에 수빈은 책을 읽자 도서관에 온게 아니라 사람 적은 곳을 찾은 것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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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너 책 많이 읽어둬 은근 유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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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말 싸움 할 때 말로 쳐바르는거 쌉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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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그렇게 쓰려고 책 읽는 거였어?ㅋㅋㅋㅋ”

여주는 엄지를 들어 치켜올려 보였다. 수빈은 그런 여주가 귀여워 보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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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오늘 날씨 너무 좋다”

도서관에서 진짜 여주가 말 한마디 없이 책만 읽자 수빈은 여주를 이끌고 운동장으로 나왔다

이제 거의 다 하교한 후라 운동장에는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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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아 나 책 다 못읽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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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쉿. 그딴 건 중요하지 않아 인생은 종이로 배우는게 아니야”

수빈과 여주의 이야기는 참 시시껄렁했다. 일상 얘기도 아니다 여주는 일상 얘기를 싫어한다 그냥 해가 너무 눈부시다 등등 참 재미없는 대화였지만 둘은 뭐가 그리 좋은지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어느덧 해가 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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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아 집 들어가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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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나도”

그래도 수빈은 씩씩하게 일어나 여주를 일으켜 세우려고 손을 뻗었다

여주는 그 손을 잡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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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이제 집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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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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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아 헤어지기 너무 아쉬워”

수빈은 여주의 옷깃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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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나도 가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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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내일 학교 몇시에 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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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8시 20분 좀 빨리 가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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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오케이 나도 그때 가야지. 내일 봐 여주야!”

여주도 손을 흔들고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

트리거워닝:본 소재는 트라우마를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시청에 주의해주세요

나도 너와 헤어지는 순간이 너무 싫다

너랑 있으면 안 좋은 기억은 싹 날아가고 너한테만 집중 할 수 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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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그래도 지금은 그 새끼 없겠지’

집 앞에 섰다

그리고 느꼈다

내 예상이 완전히 빗나간 것을

집 문을 여니 건장한 남성의 손이 나와 여주의 머리카락을 사정없이 잡아 당겼다. 그에 이끌려 신발도 벗지 못한 채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냥 들어갔다기보단 머리채를 잡힌 채 질질 끌려 들어갔다. 너무 순식간에 일어나서 저항 하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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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꺄악!”

가냘픈 여성의 비명소리가 집 안 곳곳을 후볐다. 그러나 망할 동네에는 거의 저녁에 잠만 자러 오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아무도 구하러 오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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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빠

“왜 이제야 들어와. 너 기다리느라 목 빠질 뻔 했잖아”

비틀비틀 거리는 저 발과 딸꾹 거리는 것으로 봐선 또 한 바탕 술을 퍼마셨나 보다. 술을 마신 사람의 힘은 세다 눈에 뵈는게 없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휘청거리면서도 내 머리채를 잡은 손의 악력은 너무 세서 뿌리칠 수가 없었다

그냥 맞는 수밖에 없었다

참 영악한 아빠. 얼굴은 절대 때리지 않는다 딱 목 아래로만 때린다 내가 자신을 신고하지 못할 것을 안다. 그렇기에 남들 눈만 속이면 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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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빠

“아빠가 빡쳤잖아. 그치?, 이럴때는 집에 일찍 들어왔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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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빠

“아빠가 이렇게 말하는데 할 얘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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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잘못했어요”

‘사실 좆도 잘못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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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빠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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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네....”

여주의 아빠는 때리던 손을 멈추고 여주의 머리채만 잡은채 여주의 키에 맞춰 허리를 숙였다

그리고는 갑자기 소리 없이 웃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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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빠

“음...뭘 잘못했는데”

갑자기 이 새끼가 왜 이러지 라는 생각 뿐이었다 그러면서도 여기서 말 잘하면 안때릴라나? 하는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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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일단...제가 학교 끝나자마자 들어오지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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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빠

“너 원래 집 잘 안들어오잖아”

여주 아빠는 여주의 머리채를 잡은 손을 가지고 빙빙 돌렸다. 여주는 더 무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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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그럼.....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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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빠

“땡땡땡, 시간 지났어. 아 잘 말하면 오늘은 넘어가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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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빠

“책 많이 읽는다고 말을 잘하진 않나봐?”

항상 이 새끼랑 말싸움 하려고 책을 많이 읽었었다. 그렇지만 실전에선 꽝인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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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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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빠

“그냥이야 그냥”

여주 아빠는 웃기 시작했다. 이번엔 하하하 소리를 내며 여주는 앞에 웃지도 않고 굳어 있었다

‘와 뭐 이딴 새끼가 다 있지’ 하는 눈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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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빠

“내가 너 때리는데 이유 있었어? 아니, 그냥 너가 싫어 존재 자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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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왜 이렇게 나를 못살게 굴어....”

슬퍼서 눈물이 흐른게 아니었다. 너무 답답해서 이 상황에서 이런 말 밖에 못하는 내 자신이 너무 답답하고 미칠거 같아서 결국엔 난 눈물이나 흘리는 찌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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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아니....그렇게 내가 싫었으면...안 낳았으면 됐잖아... 아니면 그냥 고아원에 버리기라도 하면 되잖아 왜 남의 인생을 망쳐, 어?”

여주 아빠는 여주 머리채를 잡은 손을 놨다. 그리고는 바닥에 먹다 남은 미지근한 술을 비틀비틀 잡아 꿀꺽꿀꺽 먹다가 술병에서 입을 뽁 하고 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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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빠

“내가 왜 너 인생을 망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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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빠

“널 낳고 내 인생도 망가졌으니깐 너도 망가져야지 안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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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왜 당신이 사랑하는 여자 사이에서 날 낳은게 뭐가 그리 억울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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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빠

“뭐가.. 뭐가 억울할까..음.....”

여주 아빠는 검지 손가락으로 턱을 톡톡 치다가 아 하는 소리와 함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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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빠

“네 엄마 죽은거 존나 짜증나 조금만 버티다 뒤질 것이지 씨발. 그때 뒤질건 또 뭐야 그년 때문에 감방이나 갔다 오고 존나 꼬였네”

여주는 숨을 점점 헐떡였다. 공가가 모자라지도 천식환자도 아니었다. 가슴에서 용암이라도 끓는 듯했다

속에서만 울렁이며 입 밖으로 말이 나오지 않았다 어이가 없었는지 뭔지 나오는 말은 없고 소리만 칠 수 있었다

여주는 목을 부여잡고는 바닥에 주저않고 자신의 목을 꽉 조여맸다. 무슨 말이라도 하라고 그렇지만 나오는건 악바리로 나오는 고함 뿐이었다

그 소리는 단순한 여성이 화에 겨워 내는 소리가 아니었다. 살려달라고 더는 못 살겠다는 동물의 울음소리와도 비슷했다

‘너가 감방을 간 건 너의 업보잖아 게다가 형량도 깎였잖아 심신미약으로 불쌍한 내 엄마만 죽었잖아 죽었잖아 내 앞에서 목을 졸랐잖아 단 일프로의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는거야? 진짜로? 당신이 내 아빠라는게 너무 끔찍해’

나오지 않는 말만 속으로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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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빠

“이 년 왜 이래, 야 안 닥쳐?”

여주 아빠의 말은 들리지 않았다 여주의 울음소리는 방 전체를 넘어 동네를 매꾸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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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빠

“하...시끄러...”

순식간에 손이 날아왔다. 여주 아빠의 손이었다 짝 보다는 빡 에 가까웠다

여주는 자신이 맞았지만 맞은 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 듯했다 여주 아빠의 폭력은 계속 됐다

언제까지 맞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술 기운은 점차 올라온다고 했나? 이 새끼도 그런 듯 한다

지금 밀치면 도망 갈 수 있겠지만 도망가봤자 다시 돌아올 곳은 이곳이다

사회는 우리를 버렸기에 가정폭력을 나처럼 오래 받아온 아이는 누구든 꺼려한다. 나는 그것을 너무 잘 안다 폭력은 순환되기 때문에 어쩌면 내 앞에 날 때리는 이 새끼도 맞고 자랐을 수 있다

나도 똑같은 새끼가 될 바에야 지금 이대로 죽고 싶다. 아아, 정신을 잃을 것 같다 마룻바닥은 7년 전 엄마가 죽을 때와 마찬가지로 축축하다

눈이 서서히 감긴다

내일 수빈이랑 8시 20분에 학교에서 보기로 했는데 나 못가는거 아니겠지? 수빈이가 걱정할 텐데 영원히 못가면 너는 어떤 표정을 지을까

“여주야!”

엄마..? 엄마인거야? 드디어 날 만나러 온거야?

이제야 날 만나러 온건가...? 엄마 보고싶었어 너무 보고싶었어.....

여주는 온 힘을 다해 눈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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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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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최...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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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여주야!”

현관문에 서 있던 수빈은 신발도 벗지 않고 여주 아빠에게 달려들었다 술에 잔뜩 취한 사람이었기에 쉽게 휘청이며 옆으로 넘어졌다.

여주 아빠가 허우적 거리는 틈을 타서 수빈은 여주의 손을 잡아 당겨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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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헉...헉....여주야!”

여주는 다리를 덜덜 떨다 자리에 주저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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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괜찮아??”

수빈은 쭈그려 앉아 여주의 얼굴을 확인했다. 평소엔 여주의 얼굴은 건드리지 않았지만 이번엔 흥분을 주체하지 못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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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뭐야? 누구야? 강도였던거야? 아! 경찰에 신고를 안했다 여주야 못 움직이겠어? 구급차 불러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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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아니 아니야 아무도 부르지 마”

여주는 수빈이 들고 있는 폰을 뺏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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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어? 구급차 안 와도 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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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구급차, 경찰, 선생님, 어른, 친구 할 것 없이 다 부르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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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4]

“어.........왜?”

수빈은 의아하다는 눈빛이었다. 당연할 노릇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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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강도 아니야 우리 아빠야”

아빠인데 어쩔 노릇인가? 보통의 사람들은 가정폭력을 받는다면 ‘신고해요!’ 하고 또랑또랑하게 말할 것이다

그렇지만 그건 현실성이 많이 부족하다 내가 그 새끼를 조금이라도 아빠라 느끼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나는 아빠마저 없어진다면 집은 물론 조금씩이라도 들어오는 생활비도 없어진다 보육원은 싫다 입양 되는 것도 싫다

변화가 두려운 것이다 지금 가진 것마저 다 잃을까봐 내가 지금 누리는 행복 마저 앗아갈까봐

신은 매정하다는 것을 너무 일찍이 깨달았다

EP.17 5년 전의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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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리

아 진짜 쓰기 너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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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리

다음 작은 절대 이런 내용 안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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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리

아 맞다 이 빙의글은 픽션일 뿐입니다 현실성 없을 수도 있어요 아니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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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리

근데 수빈이 같은 애가 있다는 것부터가 현실이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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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리

이거 팬플 수위에 위반 될까봐 폭력적인거 많이 뺐어요 때리는거 정확한 묘사 안했...죠?

신체적 폭력 뿐만 아니라 정신적 피해와 방임, 성적인 폭력, 경제적인 위협 모두 가정폭력입니다. 실제로 이런 일이 있다면 꼭 신고를 하셔야 합니다. 남의 일이라도 꼭 신고하세요 가정폭력은 반복적으로 일어나기에 초기의 대처로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가정폭력 신고는 위급상황 시에는 112, 성적인 폭력이 같이 일어난다면 여성 긴급전화 1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