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이 7마리
신분사회 5



남주혁
다 탔죠?

그리고 목적지로 옮기려 차를 움직이는 순간

어떤남자가 그 앞을 막았다.

'다 내리세요'라는 말과 함께.

우린 진짜 다 내렸다.

안그럼 무슨일이 있을지 감도 잡히지 않아서.


김민석(비서)
아가씨.


김민석(비서)
여주,승완아가씨와,도련님 모시러 왔습니다.


손여주(孫)
씨발,어떻게 알고왔어.


김민석(비서)
위치추적이랄까요?


김민석(비서)
타시죠.


손승완(孫)
믿을걸 믿으라 그래.


손승완(孫)
누가 타고는 싶대?


김민석(비서)
전 아가씨 편입니다.


손여주(孫)
어떻게 아는데.


손여주(孫)
증거가없잖아,증거가!


이지훈
하,시간끌지 마시고 나와요.빨리.


김민석(비서)
그러실줄알고 증거 가지고 왔는데.


김민석(비서)
나오세요.

그리고 우리 옆 차에서 누군가 내렸다.

박비서님이.


박지훈(비서)
0009번 비서 박지훈 입니다.

지금 우리 셋이 느끼는 감정은..

분노와,배신감.

그중에서도 내가 제일 놀랐을것이다.

반평생을 함께한 개인비서가..

배신을 때릴줄은 꿈에도 몰랐기에..


박지훈(비서)
믿으시겠어요?


손여주(孫)
믿을리가..믿을리가 없잖아..


손여주(孫)
내 편인데...너네 입으로 내 편이라며!!!!


손여주(孫)
근데 왜 억지로 끌고가려고 하냐고.


손승완(孫)
미친또라이들아.끌고가도 곱게좀 끌고가지ㅆㅂ..

우리 셋의 양옆엔 검은색 양복으로 치장한 남자들이 붙잡고있었고

저항조차 하지 못하게 묶어놨다.

아,이런걸 보고 같은 편이라고 믿는사람이 있을까..


이지훈
개새끼야,풀어.


김민석(비서)
처음부터 곱게 모실수 있었습니다.


김민석(비서)
도련님,아가씨들이 자초한 일이고요.


강소윤
아씨..


강소윤
손들어.

강소윤 팀장이 총을 겨눴다.


박지훈(비서)
뭐야,경찰도 있었네요?


박지훈(비서)
뭐가 이렇게 급하실까.


박지훈(비서)
원래 이분들은 저희가 데려가는게 맞습니다.


손여주(孫)
아악!!안풀어??!?!


손여주(孫)
풀라고,미친새끼야!!!

그렇게 말하니 내 옆에있던 남자가 발로 내 복부를 차버렸다.


손여주(孫)
씨발..


손여주(孫)
돈에 미친애새끼들..

내가 맞은걸 보고 모든 사람들의 눈이 커졌고,그에 한순간에 조용해 졌다.


김민석(비서)
아,때리진 마.


김민석(비서)
저 귀한몸에 생체기 하나라도 내버리면 너네 목숨부터 없앨거니깐.


강소윤
씨발.말이 말같지가 않나?


강소윤
총이 안무서워?!


김민석(비서)
무서울 이유가 뭐있어요.


김민석(비서)
겉만 번지르르한 총알없는 총인데.

그에 수긍이라도 하듯 소윤은 총을 내렸다.

다 맞는 말이니까..


청하(팀장)
더러운 놈들..


손여주(孫)
흐윽...풀어.


손여주(孫)
풀라고..


김민석(비서)
못풀겠는데.


김민석(비서)
그럼,풀어드리는 대신 조건하나를 댈까요,아가씨?


이지훈
뭐든 좋으니깐 일단 풀라고!!안들려?!?


김민석(비서)
..데리고 나와.

그 말에 박비서가 차에서 9명을 데리고 나왔다.


박지훈(비서)
지훈도련님,여주아가씨가 멋.대.로.데리고 오신 것들인데요.


박지훈(비서)
죽여도 된다는거죠?


손승완(孫)
니가..그러고도 사람새끼냐?!?!

퍽!!

그렇게 그 한마디 때문에..승완이도 똑같이 맞았다.

나만 맞으면 될텐데..

나만 아프면 되는데...


손여주(孫)
개새끼야!!!!저것들 다 놔줘.


손여주(孫)
다 풀어.나만 묶여있으면 되는거 아니야??!


손승완(孫)
야,언니 너 지랄마.내가 묶여있을게.


김민석(비서)
우애가 참 대단하십니다?


청하(팀장)
야,서강준(소근)


청하(팀장)
내가 하는말 대답하지 말고 하라는 대로 해.(소근)


서강준
(끄덕)


청하(팀장)
휴대폰 녹음기 있지.(소근)


청하(팀장)
그거 켜놔,빨리.(소근)

강준이 녹음기를 켰다.

그 말은 즉슨 제일 중요한 증거물이 이 녹음기가 된다는 소리.


김석진
씨발..풀기나 할것이지..


김민규
형,괜찮아요?


이지훈
너네 왜 여기있어.빨리 개로 변해서 나가!!


이 찬
우리가 그렇게 의리 없는 개는 아니거든요.


이지훈
시발,의리고 나발이고 도망가라고오!


손여주(孫)
들었지.너네도 도망가.


김남준
우리도 그렇게 의리없는건 아니여서


박지민
주인이 아프다는데 어떤 반인반수가 두고간대요


민윤기
헛소리 말고 그냥 묶여있어,너도.


손여주(孫)
그런의미가..아니잖아...

지금 풀려있는 사람은 우리 셋과,반인반수..

그렇다고 저들이 할수있는건...아무것도 없다

지금 우리가 제일 외치고 싶은건..

'자유를 주세요' 그리고..

'이 끔찍한 악몽에서 제발 깨워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