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노리는 악귀
과거


아지트


여주
근데 우리 방은 어쩔꺼야?


태형(영혼)
음...여주는 윤기 몸이 있는 왼쪽 방!


태형(영혼)
나랑 윤기는 오른 쪽 방!


여주
그래 좋아

여주와 윤기의 몸이 있는 왼쪽 방


여주
되게 어둡네...


여주
불 안 들어오나..?

그때 여주의 방의 태형이 들어왔다


태형(영혼)
미안 노크를 까먹었네


태형(영혼)
다시 나갔다가 노크하고 들어갈께


여주
아냐 괜찮아 그냥 들어와


태형(영혼)
그래ㅎㅎ


여주
근데 왜 왔어?


태형(영혼)
이 세면용품 가져다 주려고 왔지


태형(영혼)
이걸로 씻어


여주
응 고마워


여주
근데 여기 불 안 들어와?


태형(영혼)
응..많이 낡았지?


여주
아니야 괜찮아


태형(영혼)
그래도 낮에는 저 창문으로 햇빛이 들어와서 밝아 그리고 밤에는....



태형(영혼)
쨘! 손전등이지!!


여주
고마워!


태형(영혼)
그래 그럼 푹 쉬고 내일 보자


여주
그래 안녕

윤기 태형이 있는 오른쪽 방


윤기(영혼)
가져다주고 왔어?


태형(영혼)
응!


윤기(영혼)
근데 여기는 여주방이랑 구조가 똑같네


태형(영혼)
구조 뿐 만 아니라 있는 물건도 다 똑같아


윤기(영혼)
똑같게 하는 이유라도 있어?


태형(영혼)
여기는 지민이랑 나만 아는 아지트라고 했잖아


윤기(영혼)
응


태형(영혼)
그래서 지민이랑 나랑 집에 들어가기 싫을 때 여기서 먹고 자고 했는데


태형(영혼)
둘이 공평하게 똑같은 방 똑같은 물건을 쓴 거지


윤기(영혼)
그렇구나...


윤기(영혼)
근데 혹시 나한테 지민이와 너의 과거에 대해 더 자세히 알려줄 수 있어?


태형(영혼)
진짜..궁금해..?


윤기(영혼)
어...


태형(영혼)
그럼 말 해줄께


태형(영혼)
집에 틀어 박혀서 술만 마시는 아빠는 나한테 관심이 없었어


태형(영혼)
그래서 난 잘 씻지도 못 했고 항상 더러운 옷을 입고 다녔지...


태형(영혼)
그래서 왕따를 당했어

일찐 1
야 김태형


과거의 태형
왜..?

일찐 1
내가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네가 좀 풀어줘야겠다


과거의 태형
시..싫어!

일찐 1
어쭈? 이젠 말 대답도 하네

일찐2
그러게 말을 왜 시켜 그냥 패면 되지

일찐3
맞아 그냥 패


과거의 태형
하..하지마...


태형(영혼)
내가 하지말라고 해도 걔네는 내 말을 들어주지 않았어


태형(영혼)
그리고 아무도 날 도와주지 않았어...그때 생각했어


과거의 태형
' 아..죽고 싶다... '


태형(영혼)
그러게 난 세상이 싫어졌어...근데 그때


과거의 지민
야 니네 뭐 하냐?


태형(영혼)
지민이가 나에게 손을 내밀어줬어


태형(영혼)
그 뒤로 지민이는 나를 괴롭히던 얘들이 나에게 다가가지 못 해줬어


태형(영혼)
지민이는 날 행복하게 해줬고 난 처음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


태형(영혼)
그런데 지민이 집에 불이 나서


태형(영혼)
지민이는 의식불명 상태가 됬고 지민이의 가족은 모두 죽었어


과거의 태형
지..지민아...일어나...


과거의 태형
지민아 내가 해달라는 거 다 해줄께...제발 일어나줘...


태형(영혼)
지민이가 없는 나는 다시 얘들의 괴롭힘 대상이 됬지...

일찐 1
이제는 막아주는 사람도 없네?

일찐2
그러게

일찐3
요즘 널 안 때렸더니 내가 스트레스를 받는다

일찐 1
그럼 스트레스 풀어 줄 꺼지?


과거의 태형
내..내가 왜 그래야 되..?

일찐2
내가 짜증나니까


태형(영혼)
그렇게 아무도 날 도와주지 않았고 나는 계속 맞았어


태형(영혼)
그때 이런 생각이 계속 들더라...


과거의 태형
' 죽고 싶다...내가 죽으면 모든 게 다 평화로워 질까..? '


태형(영혼)
난 맞아서 아픈 몸을 이끌고 집으로 갔어


태형(영혼)
집으로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건


태형(영혼)
술 마신 아빠한테 맞고 있는 엄마였어...

태형 아버지
이 년이 진짜!!

태형 어머니
끼아아악!


과거의 태형
아버지 그만 하시죠

태형 아버지
뭐 어디서 말 대꾸야?!


태형(영혼)
난 아빠한테 엄마를 때리지 말라고 했어


태형(영혼)
하지만 아빠는 내가 반항을 한다고 깨진 소주병을 들고 날 때리기 위해 다가왔어


태형(영혼)
난 피할 수 있었어...


태형(영혼)
하지만 피하기 싫었어


태형(영혼)
그렇게 난 깨진 소주병에 맞아서 죽었지...


태형(영혼)
그렇게 영혼이 된 나는 길거리에서 지민이를 만났어


과거의 태형(영혼)
지..지민이..?


과거의 지민(영혼)
태형아!!!


과거의 태형(영혼)
흑흑..보고 싶었어...


과거의 지민(영혼)
나도...


태형(영혼)
나와 지민이는 만나서 다시 친해졌고 행복한 나날을 보냈어


태형(영혼)
근데 난 어디서도 행복할 수 없나봐...


태형(영혼)
근데 난 어디서도 행복할 수 없나봐


태형(영혼)
악귀들이 몸 안에 영혼이 없는 지민이를 노렸고 지민이는 소멸했어


태형(영혼)
근데 난 막았어...막았다고! 근데 역시 난 나약한 영혼일 뿐이였나봐...


윤기(영혼)
자책하지마 네 잘못이 아니야...


태형(영혼)
그래도 난 지키지 못 했어


태형(영혼)
세상에 단 하나 뿐 인 소중한 친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