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인가 악마인가
저 환호성 난 매일 그 뒤


아이들
꺄아아/오빠 팬이에요!/사진 찍어주세요/


최연준
ㅎ... 나중에요ㅎ


이채연
...

천사와 악마가 세상에 존재한다면 너는 천사이고 나는 악마일거야


이채연
시끄러워;;

아이들
뭐냐?ㅋ/아ㅋ/은따다/


이채연
지랄지랄 거리지 말고 좀 꺼지지?


이채연
거슬리게;;


최연준
어?

아이들
아.. 오빠 그냥 무시해요/맞아맞아

털썩


이채연
...

의자에 힘 없이 앉고서 귀에 이어폰을 꽂아 노래를 듣는 채연


수담
아..ㅋ


유시아
야 저기있네..


아이린
어머~ 이게 누구야~? 우리 학교 공식 은따 아니야?


수담
오늘도 물만 먹는 얼음 여왕 컨셉?


유시아
시발ㅋㅋ


이채연
지랄


유시아
뭐?!


수담
야 이채연!


아이린
(정색)


이채연
시끄럽네 진짜


이채연
계속 그 지랄 떨거면 네들 자리로 꺼져;; 존나 거슬리네


아이린
야!!

아이들
(조용)


수담
미쳤냐?


유시아
너가 요즘 덜 맞았구나?


이채연
유치한 년들ㅉ

상대할 가치가 없는 것을 깨달은 채연이 반을 나가려고 하자 수담이 채연의 팔을 잡는다


이채연
아.. 진짜

망가진 이어폰을 던져버리고 아이린의 무리를 째려보다가 반을 나가는 채연


유시아
저 미친년이!


아이린
야 가자! 끝나고 밟지뭐


유시아
그러지뭐


수담
참는건 지금 까지야

쾅


이채연
.. 시발


최연준
어?

옥상에 올라온 채연은 연준을 보자 얼굴이 찌푸러졌다


최연준
엄.. 안녕..?


이채연
뭘 안녕이야


최연준
잠깐!

다시 내려가려는 채연을 부르는 연준


이채연
뭐야?;;


최연준
너 지금 가면 맞을거잖아


이채연
남이사 내가 맞아죽든 말든 네가 뭔 상관이야? 너나 알아?


최연준
아니여도


최연준
가지마


이채연
개소리 하지마


이채연
내가 알아서 해


이채연
나 그냥 맞고만 있지는 않거든?


최연준
거짓말


최연준
이때까지 맞고 있었던거 아니야?


이채연
...


최연준
내 말


최연준
맞지?


이채연
... 재수없어


최연준
..

이 한마디를 하고 바로 나가버리는 채연


최연준
... 재수없었나

퍽

퍽

퍽


유시아
너가 아무리 반항해도


아이린
넌 우리 아래야


수담
더러운 개새끼


이채연
...(더러운.. 개새끼)

더러운 개새끼

더러운 개새끼

더러운 개새끼라는 단어가 채연의 머리속에 맴돈다

채연이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다

여러번 입양 당하고 파양 당했을때 매번 들었던 말이다


유시아
헐! 야가자


아이린
수업 시작하겠다


수담
빨리!

혼자 남아있는 채연


이채연
... 시발


이채연
시야가 흐리다)

털썩

연준의 반

아이들
연준아 선생님이

아이들
너 체육관에서 준비물 가져오래


최연준
어?


최연준
알겠어 갔다올게


최연준
어딨지..


최연준
어?


최연준
이채연?!


이채연
.......


최연준
이채연!


이채연
...


최연준
내가 이럴줄 알았어


최연준
강한척 하더니.. 진짜


최연준
이채연!


이채연
...


최연준
(채연을 업어서 간다)

복도

다행히(?) 수업시작해서

아무도 없다


최연준
선생님!


보건 선생님
어머!


보건 선생님
채연이 왜 이러니?


최연준
체육관에 쓰러져 있었어요


최연준
누구한테 맞은거 같아요


보건 선생님
일단 여기 눕혀


최연준
네!


보건 선생님
팔이랑 배를 많이 맞았네


보건 선생님
치료하면 될거야


최연준
네..


최연준
(바보 같애..)

1시간 뒤


이채연
뭐야..


보건 선생님
일어났니?


이채연
선생님..


이채연
저 또 쓰러졌어요?


보건 선생님
너 도대체 몇번째야!


보건 선생님
이번엔 특히 심하네..

보건 선생님은 학교에서 채연이랑 유일하게 친했어

둘은 서로가 가장 친한 친구지


이채연
저 어떻게 왔어요?


보건 선생님
최연준? 이라는애가 너 업어 왔어


보건 선생님
걔 아니였음 너 엄청 심했을걸


이채연
아..


이채연
(왜 나서는건데)


이채연
저 이제 갈게요


보건 선생님
앞으로 조심해!


이채연
우리 보건 쌤 때문에 이제 맞고 안 다녀야지


보건 선생님
ㅎ 말은

쾅


최연준
어?


최연준
이채연 괜찮아?


이채연
왜 도와줬어?


최연준
어?


이채연
나 따위는 아무도 안 좋아하는데


이채연
왜 도와줬냐고


최연준
그냥 도와주고 싶어서


최연준
자꾸 신경 쓰이고


최연준
챙겨주고


최연준
지켜주고


최연준
도와주고 싶어


이채연
... 진짜...


이채연
재수없다니까.....ㅎ


최연준
웃었다!


최연준
웃으니까 예쁘네!


최연준
앞으로 웃고 다녀!


이채연
(정색)


최연준
웃고 다니라니까..


이채연
....고맙다


최연준
너 그런말도


최연준
할줄 알았어?


이채연
할수 있거든!


이채연
나 간다


최연준
응


최연준
앞으로


이채연
?


최연준
옥상에서 만나자 4교시 쉬는시간마다


이채연
.. 좋을대로ㅎ


최연준
ㅎ


이채연
좋네..


이채연
..


이채연
기분이 좋은게 이런거구나.....

아이들
꺄아아!/너무 잘생겼어ㅠ


최연준
..ㅎ


이채연
...


이채연
그래 이게 이채연이지


이채연
이채연 뭘 기대한거야..

저 환호성, 난 매일 그뒤 였다

널 향한 환호성

난

그냥 뒤에서 널 지켜볼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