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과 친구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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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밖

민여주: ..(화장실로 뛰어가는 중)

홍지수: 여주야!

민여주: ..! (더 빨리 뛰어감)

홍지수: ??

화장실 안

민여주: 후우.. 어떡하지..?

민여주: 아.. 잘 안말라,, 교실엔 가야하는데..

민여주: .. 그냥 빨리 뛰어가서 의자 닦고 바로 앉아버리자,,

민여주: (두리번) 없지..? 1.. 2.. 3!! (튀튀)

홍지수: 어 여주야!!

민여주: 아씨,, (더 빨리 뜀)

홍지수: 야?? 뭐야..

교실

민여주: 후우..

여자애들무리: ㅋㅋㅋㅋ 다시 왔네ㅋㅋㅋ

수업중

민여주: 아.. (젖은거 위에 앉으니까 춥다,,)

전원우: 추워? 담요줄까?

민여주: 너 담요 가지고 다녀??

전원우: 응 줄까?

민여주: 땡큐우

민여주: 오 담요에서 좋은 냄새 난다

전원우: 아 그래?

수업 끝

민여주: 전원우! 자 여기 (담요를 다시 돌려주면서)

전원우: 이제 안 추워?

민여주: 어ㅇ

전원우: (작은 목소리로) 다행이네

민여주: 다행…?

점심시간

홍지수: 여주야 일로와봐

민여주: 응ㅇ

민여주: 왜??

홍지수: 아까 엄청 뛰어갔잖아 여자애들 때문에 그런거야?

홍지수: 아까 내가 부르는 소리도 못 들은거 같던데

민여주: 아.. 불렀었구나,, (말하긴 좀 그런데..)

홍지수: 앞으로는 조금이라도 힘든거 있음 도망가지 말고 바로 말해줘

민여주: 응ㅇ..

학교 끝

민여주: 한솔아 같이가자!! 전원우 빠이ㅇ

전원우: 응ㅇ 잘가 (쟤는 나를 친구로만 생각하는건가)

학원

민여주: 다행..?

최한솔: 무슨 생각해?

민여주: 아 아무것도 아냐

영어쌤: 얘들아 오늘은 숙제메이트끼리 같이 숙제 나가는거 알고있지??

영어쌤: 이번엔 좀 쉬운걸로 냈다~

민여주: (숙제를 받음) .. 쉽다면서요,,

최한솔: 나중에 어디서 할래?

민여주: 저기 스터디룸 있던데 거기서 할까?

최한솔: 거긴 맨날 쟤네(주연, 소정) 있던데

민여주: 아.. 그럼 카페 갈까??

최한솔: 그래

수업 끝

최한솔: 어디 카페 갈까?

민여주: 그냥 학원 밑에 있는곳 가자

최한솔: 그래

카페

민여주: 하.. (벌써 모르겠다..)

최한솔: 어려워? 가르쳐줄까?

민여주: 와 넌 영어도 잘하구나.. 나랑 차원이 다르네,,

최한솔: ㅎ..

민여주: 왜 웃어,, 나 영어 진짜 못한단 말야..

최한솔: (작은 목소리로) 귀여워서

민여주: …?

최한솔: ㅎ.. 숙제나 계속 하자

민여주: 그래,,

일기(전원우)

오늘도 학교에서 여주를 봤다

오늘은 얼굴을 제대로 봤는데 여전히 예뻤다

볼때마다 설레는 느낌.. 너무 좋다

오늘 여주가 내 담요에서 좋은 향이 난다고 했다

이제부턴 그 향이 나는 향수를 뿌리고 다녀야겠다

민여주를 볼때마다 속마음이 튀어나올것 같다

이게 ‘짝사랑’ 이겠지?

계속 여주 생각만 난다 지금도 보고싶다

내일은 여주한테 주말에 만나자고 해야겠다

2020년 3월 5일

일기(민여주)

오늘은 일기 2일차! 이 정도면 안 끊기고 계속 쓸수있겠는데..?

오늘도.. 여자애들무리가 날 괴롭혔다

내 의자에 고의로 물을 쏟아놓았다

거기 위에 앉은 나는 치마가 젖었고.. 애들한테 안 들켜서 다행이다..

치마가 젖은 바람에 추워져서 전원우한테 담요를 빌렸다

담요에서 되게 좋은 향이 났다

내일 무슨 향이냐고 물어봐야겠다

그리고 오늘 한솔이와 같이 숙제를 했다

그러다가 최한솔이 나보고 작은 목소리로 나보고 귀엽다고.. 했다..?

순간 뇌정지가 왔다 아직도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뭐 언젠간 알게 되겠지~..

2020년 3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