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야지, 그 뒷이야기
설렘 플러스 어색함



여주
지민씨 주문하시겠어요?


지민
어? 여주씨?


여주
(속삭이며) 제가 여기서 파트타임으로 아르바이트하거든요~

지민은 여주에게 가까이 다가가 귓가에 속삭이며


지민
그럼 제가 여기오면 여주씨 얼굴 볼수 있겠네요~


여주
앗 //

부끄러운지 여주가 눈을 못마주치고 또 얼굴이 빨개지자 지민이 반달눈웃음을 지어보였다.


태형
지민아 주문했어?

시니컬한 태형의 목소리에 여주는 지민을 등진채 태형을 바라보았다.


여주
주..주문하시겠어요?


태형
어!? 한국분이시네요? 반가워요

태형은 낯가리는것도 없이 말을건네며 싱긋- 웃었다.


여주
아ᆢ 네 반갑습니다

태형의 커다란 눈에 여주는 자신도 모르게 볼이 발그레졌고 고개를 숙인채로 주문을 받았다.


태형
애피타이저는 캐비어로 주시고 스프는 호박크림 그리고 샐러드는 괜찮고 메인은 스테이크 미듐이요~


지민
어ᆢ 나도 아니 아니 저도 같은걸로 주세요 ~


여주
네 그럼 애피타이저 부터 드리겠습니다.

일곱명 모두 식사에 집중했는지 말없이 먹다가도 그 중간중간


제이홉
이야~ 여기 야경 죽이지 않냐~~~


남준
와인이 더 맛있는거 같아 ~


석진
어? 고기가 안씹힌다고?


정국
와인 진짜 맛있어요 한잔 더 마실래~


윤기
야경이고 뭐고 나는 너무 피곤하다

식사가 끝나고 어느새 다들 배도 부르고 하니 의자뒤에 기댄채 와인을 마시고 있었다.


석진
아 ~ 나는 데낄라를 좀 마셔볼까? 익스큐즈미~~~~

석진이 오른손을 들어보이며 데킬라를 주문했다.


여주
필요하신거 있으신가요?


석진
오 ~ 데킬라 한잔이요~


정국
나도 나도~ 데킬라 저두요!


여주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데킬라를 마신 정국과 진은 맛있다며 연거푸 세잔을 마셨고 나머지 멤버들도 와인에서 위스키로 주종을 변경하기시작했다.


남준
글렌피딕 이거 맛 괜찮다~


제이홉
오? 그래? 나는 와 취해서 못마시겠다..


윤기
너네는 더 마셔라 나는 가서 잔다..


태형
왜 먼저자게? 같이가지~


윤기
귀마개하고 잘란다. 너랑 자려면. 간다~

윤기는 피곤한지 짧게 인사하고 자리를 떠났다.

다들 취했는지 데뷔전 이야기를 꺼내더니 지금까지 버틴게 서로 덕이라며 고맙다며 부둥켜 안기 직전이었다.


제이홉
진짜 석진형이 그래도 동생들 잘 타일러주고 ᆢ진짜 형이 최고지


석진
아 호석이 네가 우리팀 분위기 메이커지 ~


정국
형들이 진짜 나 막내라고 맨날 봐주고 ~


태형
오~ 우리막내 ~ 귀여운정꾸기~~~

태형은 들고 있던 와인잔을 내려놓고는 정국을 안아보이며 토닥였다.

다들 그렇게 무르익을쯔음 지민이 두리번 거리기시작했다.


지민
( 어라?어디갔지?)

지민은 자리에 일어나 라운지에서 벗어나 화장실 쪽으로 향했다.

여주는 데킬라 한잔을 들고 나와 석진의 앞에 놓았다.


여주
주문하신 데킬라입니다.

여주가 뒤를 돌아 가려는데 태형이 자리에 일어나 여주를 쫓아왔다.


태형
저 죄송한데 물좀 받아갈수 있을까요?


여주
아? 물이요? 제가 가져다드리겠습니다.


태형
아 아니예요~ 구두때문에 다리 아프실거 같은데 제가 가져갈께요~


여주
아.. 제가 가져다드려도 되는데


태형
그래야 이렇게 한마디라도 더하죠.

무심한듯 내뱉는 태형의 말에 심장이 두근두근 빨리 뛰기시작했다.


태형
여기서 사는거예요??


여주
아 저 오늘 LA 처음 왔어요~


태형
아 진짜요? 유학?


여주
잠깐 여행 겸 왔어요~ 보시다시피 아르바이트도 하고~


태형
저희는 여기 일주일 머무는데 ᆢ 그럼 일주일은 볼수 있겠네요.

태형의 한마디에 순간 지민도 같은 말을 했던게 생각이 났다.


태형
혹시 어디가고 싶은데 있어요?


여주
저 사실 놀이공원 ~ 가는게 꿈이었어요~ 여기 디즈니랑 유니버셜 .. 식스플래그 유명하잖아요~~


태형
오! 나도 유니버셜 가보고싶었는데 ! 같이 갈래요?


여주
네? 같이요??


태형
진짜 가보고 싶었는데 ~ 어차피 촬영이야 오늘처럼 이렇게 늦게만 끝나는건 아니니깐요~


여주
정말.. 저랑요?

믿을수 없다는듯 동그란 눈으로 태형을 바라보자

태형이 싱긋-웃어보이며 새끼손가락을 뻗어보였다.


여주
(이것도 똑같다.. 지민씨랑)

여주도 새끼 손가락을 건네 태형의 손가락에 걸었다.

태형과 손가락을 걸어보이며 어색하게 웃고 있는사이에


지민
어? 여기있었네?

지민이 여주를 보고는 태형과 함께 있는걸 보고 갸우뚱 하였다.


태형
나 찾았어?


지민
어?어 .. 너 안보이길래 어딨나 했네.


태형
물 마시려고 왔지~

태형은 여주를 보며 눈인사를 하고는 지민과 자리를 피했다.

여전히 다들 취해서 좀처럼 끝이 보이질 않았다.

지민은 멤버들과 자리를 지키며 여주에게 다가가려 눈치를 보고있었다.

그중에서도 취하지 않은 태형이 신경 쓰였고 태형이 정국과 대화를 하는 사이 얼른 자리에서 일어났다.


지민
여주씨~


여주
어? 지민씨~


지민
대화하기 진짜 힘드네요.


여주
이렇게 몰래 몰래 잘하시면서~


지민
오늘 언제 끝나요 ?


여주
아 오늘은 첫날이라 저도 잘 모르겠는데 .. 여기가 비어야 저희도 퇴근할거 같아요.


지민
어? 우리때문에 퇴근 못하는거예요?


여주
그..그게 그렇긴한데 ..저는 뭐 신기하기도 해서 괜찮아요~

지민은 머뭇머뭇 거리며 무언가 말을 할듯 말듯 입술을 살짝 깨물어 보였다.


지민
이따 끝나고 저랑 한잔 하실래요? 이상한건 아니고 그냥 정말 ...이야기만~ 하는건데

지민의 말에 여주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지민
왜 .. 왜요? 왜웃어요? 진지한데


여주
ᆢ그냥 예뻐서요.


지민
네? 제가 예뻐서요?


여주
아.. 아니 예쁜게 아니라 //

여주는 부끄러운지 아니라며 지민을 피해 자리를 피하려하자

타악!

여주의 손목을 낚아채며 지민이 웃음끼 없는 얼굴로 바라보았다.


지민
이따 봐요. 알았죠?

지민이 건넨 저 말이 진심이었는지 아니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LA밤 , 도시 야경이 참 예뻤고 내 손목을 잡은 지민의 눈도 입술도 너무 예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