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차가운 전교 1등
5. 조력자



김운학
뭐야? 기분 좋은 일 있어?

김여주
완전 대박사건.

김여주
1등이 문제 설명해줬어.


김운학
어?! 친해졌어?

김여주
당연히 그건 아니고...


김운학
그러다 친해지는 거지!


김운학
더 알려달라고 해 봐.

김여주
음, 오늘은 그냥 운이 좋았던 거라서.


김운학
그럼 다음 타이밍을 노려보면 어때?


김운학
이 몸이 다시 도와줘야겠구만~

김여주
이런 기회가 또 있을까?

김여주
반에 들어갈 수가 없잖아.


김운학
그거는 이상혁이 한 말이지, 교칙은 아니잖아?

김여주
(한숨) 가서 직접 물어보기는 좀 그런데...


김운학
내가 그 반에 아는 친구가 있어서.


김운학
도와달라고 해볼게.

시간이 흐르고...


한태산
야, 너 김여주가 누군지 알아?


이상혁
?


이상혁
지금 나한테 질문한 거냐.


한태산
응.


이상혁
몰라. 관심 없다.


한태산
모를 리가 없는데.


한태산
전교 2등이잖아.


이상혁
그렇구나. 어쩌라고?


한태산
데려와도 돼?


이상혁
그걸 왜 내 허락을 받지?


이상혁
마음대로 해.


한태산
알겠어~

...

김여주
ㅇ, 안녕.


한태산
안녕. 나 모르는 문제 체크해뒀는데 봐주라.

김여주
(태산의 문제집을 보며) 음...

여주는 태산의 문제집을 보며 다 아는 문제들이었음에도 크게 모르는 척을 했다.

김여주
미안... 모르겠다!!


한태산
엥?


한태산
이게 2등한테도 어려운 문제였구나...


한태산
그럼 1등이 잘 알겠네.

둘의 대화를 듣고 싶지 않아도 다 들어버린 상혁이 크게 한숨을 쉬었다.


한태산
어, 미안! 너무 크게 말했네.


이상혁
...


이상혁
질문할 거면 해.

신난 태산이 의자를 끌고 상혁의 옆으로 갔다.


한태산
네가 문제도 다 알려주다니 진짜 신기하네.


이상혁
...


이상혁
(여주를 보며) 야.

김여주
어?... 나?


이상혁
너도 와서 들어.


이상혁
이 문제 모른다며.

김여주
...나도 같이 봐도 되는 거야?


한태산
내 의자 양보해줄게. 여기 앉아.


한태산
내가 서서 들을게.

김여주
고마워.

여주는 옆에 앉자마자 속으로 웃었다.

됐다,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