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차가운 전교 1등

8. 자습반에서

김여주

자습반을 한다고?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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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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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산

고맙다, 이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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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산

파이팅!

김여주

(웃음) 나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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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

이제 됐지?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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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

더 말 걸지 마, 제발.

김여주

알겠어. 다시 한번 고마워.

김여주

(태산을 보며) 너한테도 고마워.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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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산

너도 수고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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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산

(속삭이며) 네가 꼭 1등했으면 좋겠다.

김여주

(웃음) 고마워. 해볼게.

그렇게 여주는 상혁과 함께 자습반 신청을 할 수 있었다.

자습반 운영이 시작된 날, 자습반 교실.

김여주

안녕.

자연스럽게 상혁의 옆자리에 앉으려는 여주.

상혁은 그런 여주를 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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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

저기 빈자리 많은데.

김여주

옆에 앉으면 안 돼?

김여주

공부하다가 모르는 거 생기면 바로 물어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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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

(한숨) 그럼 뒤나 앞에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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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

옆은 안 돼.

김여주

...그래.

여주는 상혁의 뒤에 앉았다.

물론 대각선. 상혁이 공부하는 모습이 잘 보이는 쪽으로 앉았다.

선생님

자, 다 왔지?

선생님

자습 열심히 하고 이번 시험 다들 잘 보길 바란다.

선생님

자습반 규칙은 시끄럽게 하지 않기. 이거만 잘 지켜주면 돼.

선생님

알아서 잘할 거라 믿고 이따 또 들어올게.

...

순식간에 조용해진 자습반 교실.

여주는 자기 공부를 열심히 하다가 가끔씩 몰래 상혁을 쳐다봤다.

물론 이렇게 보는 것만으로는 공부법을 자세히 알 수 없었다.

여주는 곧바로 모르는 문제 하나를 찾아내 상혁의 옆에 조심스럽게 앉았다.

물론 상혁이 싫어할 것 같아서 조금 거리를 둔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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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

?

김여주

(속삭이며) 저기, 나 이거 모르겠는데...

그때 상혁이 여주의 어깨를 잡고 자기 쪽으로 바짝 끌어당겼다.

김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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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

그렇게 멀리 있으면 들리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