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우리가 어떻게
좀 더 가까이



이지훈
혹시 여주씨랑 잠깐 얘기 좀 할 수 있을까요?

뭐지..갑자기..?

뜬금 없이 찾아와 나를 찾는 지훈오빠

당연히 영상팀의 모든 시선은 나를 향했다

김여주
네? 저요?


이지훈
네 잠깐이면 되요

김여주
아...


강슬기
여주야 갔다와

김여주
네? 아 네!

잠깐이면 된다는 지훈오빠의 말에 슬기언니는 갔다오라 답했고

나는 당황스럽지만 영상실 밖으로 나와 지훈오빠를 만났다

김여주
저기..무슨 일로..


이지훈
아 우선 미안해요 갑자기 불러내서

김여주
네? 아 아니에요 괜찮아요!


이지훈
딴게 아니라

김여주
네!


이지훈
저기...혹시 가이드녹음 해주실 수 있으세요?

김여주
가이드 녹음이요?

가이드 녹음이라니..갑자기?


이지훈
네..그게... 제가 곡을 쓰는데 여자노래라 가이드녹음을 하기가 좀 애매해서..

김여주
아 네... 근데 왜 저를...


이지훈
아 지난번에 노래하시는걸 우연히 들었는데 그 노래랑 어울리실 것 같아서


이지훈
혹시 해주실수 있으세요?

김여주
아..저야 감사하긴한데 가이드여도 노래를 잘해야되지 않나요?

김여주
저 노래 못하는데....


이지훈
가이드는 보컬실력보다는 분위기를 담는게 더 중요해서

김여주
아...


이지훈
아니 그렇다고 노래 못하신다는 거는 아니고


이지훈
물론 공짜로 해달라고 하는것도 아니고요

김여주
네?


이지훈
가이드 해주시면 당연히 가이드비 드려야죠

김여주
아...네..

김여주
혹시 지금 바로 답해드려야 되는 건가요?


이지훈
아니요 급한건 아니라 이번주 까지만 알려주시면 되요!

김여주
아 네! 그럼 생각해보고 이번주 내로 말씀드릴께요!


이지훈
네네


이지훈
생각해보시고 여기로 연락주세요 제번호에요

김여주
아 네!


이지훈
그럼

김여주
안녕히가세요

지훈오빠의 번호를 받고 다시 영상실로 들어왔다

내가 들어오자마자 아까와 마찬가지로 모두들 나를 쳐다본다


박수영
뭐야뭐야?? 우지오빠가 왜 갑자기 널 불러??

김여주
아 그게..


차학연
진짜 우지가 영상실 온 것도 신기한데 여주를 불러내기 까지 하고


강슬기
맞아 여주야 무슨일이야??


박수영
설마 너 우지오빠랑..설마?

김여주
아니야 그런거


손승완
그럼 무슨일이야?

김여주
아 그게 가이드녹음 해달래


손승완
가이드녹음?

김여주
응응


박수영
엥? 뜬금없이?

김여주
나도 그래서 지금 좀 당황스럽긴한데

김여주
지난번에 지훈오빠가 셀프캠 영상주러왔을때 그때 내가 노래흥얼거리는거 듣고

김여주
지금 오빠가 쓰시는 노래랑 맞을 꺼 같다고 가이드녹음 좀 해줄수있냐고..


박수영
헐!!!대박 그래서 여주 너 할꺼야??

김여주
모르겠어...아니 내가 노래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원래 그쪽엔 생각이 없었어서..


강슬기
왜 그래도 여주 목소리 예쁘잖아


차학연
그래 한번해봐 용돈벌이 식으로


손승완
그래 해봐 여주야


박수영
그래그래 해해 여주야 해!


차학연
박수영ㅋㅋㅋㄱㅋ너가 왜 더 신나하냐


박수영
신기하잖아 우지오빠가 직접와서 부탁했다는거 자체가


차학연
하긴 그건그래


박수영
너가 가능성이 있다는거지

김여주
가능성이라니.....


박수영
해해 너 무조건해

김여주
아 모르겠다~~~~~


박수영
모르겠다는거 보니깐 아직 답은 안했구나

김여주
응..이번주 까지만 알려달라고 번호주고 가셨어


박수영
번호까지 줬어?? 그 오빠가???

김여주
응...왜??


강슬기
지훈이 원래 번호 잘 안줘 완전 철벽이라


박수영
설마 오빠가 너한테 관심있는거 아니야?

김여주
엥??에이~ 그냥 필요하니깐 주신거겠지 관심은 무슨


박수영
그런가?

김여주
그렇겠지~


박수영
하긴 내가 너무갔다ㅋㅋㅋㅋ


손승완
박수영ㅋㅋㅋㄱㅋㄱㄱㅋㅋ


강슬기
자 이제 다들 일합시다!


박수영
네~~

김여주
네!!


차학연
일은 해도해도 끝이 없네...


손승완
ㅋㅋㅋㄱㅋ진짜

퇴근 후 집에와서 씻고 침대에 누워 지훈오빠의 부탁을 다시 생각해봤다

김여주
가이드녹음이라....

노래하는걸 좋아하긴 하지만 가이드녹음은 뭔가 부담스러운데

김여주
재밌을꺼 같기도 하고...

김여주
어떡하지...?

가이드는 실력보단 분위기가 중요하다는 지훈오빠의 말과

용돈벌이라 생각하라던 학연오빠의 말이 떠오르면서

조금은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김여주
용돈벌이로 해볼까?

[이지훈 시점]

여주를 만나고 온 그때부터 지금까지 핸드폰만 쳐다보고 있다

나름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무리수였나...


이지훈
이번주까지 알려달라고 했으니깐 기다려보자


이지훈
작업이나 하자

띠로링

전화다!


이지훈
여보세요?

김여주
아 저 혹시 이지훈씨 핸드폰 맞나요?

여주다!


이지훈
네 맞는데요

김여주
아 오빠 저 여준데요


이지훈
아 응!

김여주
가이드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