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비

에피소드 34.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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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제 둘째날 사냥대회에 온 성재와 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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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

공작님, 저도 사냥에 따라가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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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아니, 넌 우리 막사를 지키고 있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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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

아.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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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내가 호랑이를 잡아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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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

다치치 마시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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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걱정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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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

다녀오세요.

성재가 떠나고 소정은 막사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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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

오늘도 오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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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

아. 피몰로 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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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

이름이 뭐였죠? 내가 '중요하지 않은 건' 자주 까먹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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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

소정 시그니피아 아소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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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

그쪽은 이런 곳은 처음이겠죠? 사교계에서도 본적이 없으니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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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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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

보통 남자들이 사냥을 하러 간 사이 여자들은 서로의 막사에 초대해 대화를 나눈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 막사로 오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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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

알겠어요.

은비의 막사

은비의 막사에는 이미 여러 영애들이 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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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

'역시 수군대는군.'

???: 거기 인간, 여기 처음 와서 잘 모르나본데 우리가 좀 알려줄게.

은비의 막사에 있던 사람들은 약속한듯 소정을 쓰러뜨리고 비웃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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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

털썩 (하아...하아....

???: 그래 너같은 인간은 그렇게 꿇고 사는거야.

!!!: 사교계에 도전한것도 겁대가리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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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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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

소정. 이곳은 약하면 먹히고 강해야 하는 양육강식의 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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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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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

'알고 있다. 인간 숍에서 2년간 뼈저리게 알았고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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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

네. 이번에 제대로 안 것 같네요. 사교계의 썩은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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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

......

???: 이래서 인간은...

!!!: 역시 글러먹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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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

신경써주시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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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

그럼 전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차는 즐겁게 마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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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

'상대하지 않는게 상책...'

갑자기 어디선가 북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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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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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

벌써 누군가 뭘 잡았나보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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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소정. 말한대로 호랑이를 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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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

정말요? 어디 다치신데는 없으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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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괜찮다. 그런데 지금은 피를 뒤집어쓰고 있어서 내 모습이 조금 무서울지도 모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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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

전혀 무섭지 않아요. 정말 다치신 데는 없으신 거죠?

???: 공작님을 뵙습니다.

!!!: 호랑이라니 대단하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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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

......'역겹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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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표정이 안좋군. 피곤하면 오늘은 이만 들어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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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

벌써요? 그래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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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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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호랑이라니 대단하네 공작. 헌데 벌써 떠나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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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예. 나중에 이보다 좋은 사냥감이 나타나면 내일 다시 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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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그러긴 힘들것 같군. 그럼 들어가시오. 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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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예. 신의 축복이 함께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