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야,시간 거래 어때?

아가야,시간 거래 어떄?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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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시간거래는 한번도 안해봤나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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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지금 저한테 시간 되냐고 작업 거시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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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미쳤어? 내가 널 상대로 왜? 난 그냥 서로 윈윈하는 제안을 하자고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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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그게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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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됐고, 10년에 3억.이정도면 괜찮은 제안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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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저기요 아저씨, 그게 무슨 미친소리에요 ㅋㅋ시간을 어떻게 사...”

순간 머릿속에 할머니의 말이 스쳐지나갔다

할머니

“시간이 즉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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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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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왜 그래? 페이가 너무 약한가? 그럼 좀만 더 보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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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아저씨, 시간 사고파는 나라 사람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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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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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저희 할머니가 말해주셨어요 시간이 생명이고 그걸 사고 파는 나라가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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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그래서 제가 여기에 온거에요. 근데 진짜 만나다니... 아저씨 팔에도 숫자같은거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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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풉,,,푸하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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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왜...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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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가야 지금 아저씨랑 장난하자고 이러는거야? 조금 귀엽긴 하지만 내가 지금 시간이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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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빨리 거래 후딱하고 끝내는게 더 낫지 않아?”

다정한 목소리로 아저씨가 말했지만

어딘가 모르게 싸늘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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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장난 아닌데..제가 다른 세계에서 왔다고 하면 믿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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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하하..다른세계라 아가야, 커서 작가 하고 싶은가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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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작가 하고 싶은게 아니라 진짜라니까요..? 시간 사고파는거 그런거 어떻게 하는지도 모른다고요”

점점 아저씨의 표정이 굳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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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손목 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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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싫어요, 아저씨 부터 손목 보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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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시발...야 지금 내가 장난 치는걸로 보여? 돈 준다잖아 어?”

아저씨의 이중인격같은 모습에 살짝 겁을 먹었지만

난 더욱더 당돌하게 행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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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그럼 거래 안하면 되잖아요 ㅋ그럼 이제 안보여 줘도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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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솔직히 여기까지 저 데리고 온것도 제 의사없이 데려온거잖아요”

휙-

갑자기 아저씨가 내 손목을 잡으려 팔을 뻗었다

하지만 다행히 빗겨갔고 그 뒤로 우리는 팔을 보기위한 사람대 숨기기위한 사람으로써의 몸싸움을 시작했다

덥썩-

한참 실랑이를 하던때 결국 힘이 다 빠져버린 내 손목은 아저씨한테 붙잡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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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하..하...애가 무슨 힘이 이렇게 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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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이제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만 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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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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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손목에 아무런 시간이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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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헉...헉...그러니까 제가 이세계 사람 아니라고 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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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손목에 아무런 시간이 없는데 어떻게.. 살아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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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동문서답 하지마시고 제 말 좀 믿으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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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이건 더 조사해봐야 할 필요가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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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조사안하고 그냥 이제 제 눈 앞에서 사라져 주시면 안될까요?”

덥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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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차에타, 너랑 같이 갈 때가 있어”

아저씨는 내 손목을 잡은뒤 자신의 차로 보이는 기다란 리무진에 날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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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아저씨, 이거 엄연한 납치에요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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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가야,잘하면 너가 수명 연장에 큰 도움이될 수도 있어. 사람 살린다는 셈 치고 일단 같이 따라가자”

아저씨는 내 두팔을 다독이면서 나와 눈을 마주치며 아까완 다른 인격으로 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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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막 생체 실험 하고 그런거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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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런거 아니니까 걱정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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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하여튼..처음 볼때부터 막무가내 였어 뭔 저런 사람이 다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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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그래도 내가 도움이 된다니까 한번 믿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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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알겠어요..특별히 이번 한번만 믿어볼게요"

그렇게 날 태운 리무진은 어디론가 계속 향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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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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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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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아저씨는 혼자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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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내가 유부남 같이 보일 얼굴은 아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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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그냥 물어본 거에요 왜요,늙었다 하는거 같아서 찔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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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꼭 그런건 아니지만 난 살만큼 살았으니까 조금 찔리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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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얼마나 살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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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103년 199일 55시간 10분 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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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흐익..? 거짓말 어떻게 그렇게 오래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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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이게 뭐가 오래 산거라고. 우리 아버지는 나보다 56년 더 오래사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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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지금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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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돌아가셨지. 충분히 돈으로 수명을 살 수 있었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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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돈으로 살 수 있었는데도..?”

나의 질문에 아저씨는 무언가를 회상하기라도 한듯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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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내가 괜한 걸 물어봤나..다른 질문이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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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아저씨는 돈이 있으면 모든 가능하다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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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당연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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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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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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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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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우리 지금 어디 가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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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카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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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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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정말 이아저씨 뭐 해먹고 사는 사람이지..’

여러가지 의문이 들었지만 난 이 의문을 뒤로한채 가만히 창밖만 바라보았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창밖에 하나둘씩 도시의 불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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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아저씨 저희 도착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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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니, 도시에 도착한건 맞는데 여긴 빈민가라서 조금더 가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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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빈민가요..? 여긴 다 아저씨처럼 이렇게 사는거 아니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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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하..너 이 나라에 대한걸 모른다는게 거짓말이 아니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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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그럼 여태까지 거짓말로 아셨던 거에요? 전 저희 할머니가 해주신 얘기 그 이상으론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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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아..그래 할머니가 해주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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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빈민가 사람들은 생명을 돈으로 팔아 하루를 겨우 먹고 산다고 들었어요...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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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틀린 말은 아니지. 정확히 말하자면 을 같은 존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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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그럼 아저씨 같은 사람들은 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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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당연하지ㅋㅋ내가 여기에 돌아다니면서 구걸이나 하는 벌레들과 같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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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와..진짜 인성 쓰레기다”

다시 창밖을 바라보니 꾀죄죄한 사람들이 보였다

그 사람들은 비틀비틀 걷다가 우리가 타고 있는 리무진을 보더니 좀비마냥 때로 몰려와 뭐라고 소리쳐댔다

???

“살려주세요..! 저희 아들이 시간이 3분 밖에 남지 않았어요!”

???

“살려주세요..제 시간이 13초 밖에 남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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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아저씨! 창밖의 사람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데요 저러다가 죽는거 아니에요..?”

다급한 목소리로 아저씨를 쳐다봤지만 아저씨는 미간을 찌뿌리며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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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시발 벌레새끼들..왜 자꾸 들러붙으려고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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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아저씨 내말 안들려요? 창밖에서 사람들이 소리친다니까요? 아저씨는 시간도 많으니까 도와줘야죠..!”

지이잉-

그렇게 말하고 창문을 여니 소리는 더 선명하게 들려왔다

끼이익-(차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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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문 닫아 시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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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아저씨는 진짜 동정심이라는 것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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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자기들이 돈 없다고 시간 팔아댄걸 왜 내가 도와줘야 하지? 결국 자기가 선택한 일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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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그래도”

슬픈 눈빛으로 다시 창밖을 바라봤다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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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어 저 사람은 뭐하고 있는거지..?”

한 남자를 껴안고 울고 있는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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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저희 형..좀 살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