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들의 호텔

4화

이여주

“허억..”

이여주

“허억..허억...”

이여주

“허억..허억... 허윽..”

결국 끌려 들어왔다.

얘 뭔데 힘이 이렇게나 쎄..

이여주

“허윽..야 이 새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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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김미현, 민윤기”

이 사람은 또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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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뭐 하다 이제야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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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좀 이상한 애를 데리고 오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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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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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이 아이”

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특이한 애가 나라고 하자 그 사람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다시 한번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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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이 분이 뭐가 이상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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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이 아이가 우리를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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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건 당연한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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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이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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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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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우리를 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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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불을 본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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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분명 명부에는 이름이 적혀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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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근데 죽은 거 같지는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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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또 살아있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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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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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일단 다 호출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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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알았어”

그리고는 카운터 뒤쪽으로 가 뭔가를 열심히 눌렀다.

뭐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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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너는 밖에서 호출 못 듣는 애들 데리고 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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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응”

이여주

“아니 근데”

이여주

“내가 그쪽들을 본 게 그렇게 심각한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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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심각을 넘어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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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다들 오면 설명해 드릴게요”

나를 근처에 있는 쇼파로 데려가 앉히며 다들 오면 설명해주겠다는 말에 더 따지지도 못했다

얼굴들을 보니 내가 아무리 따지고, 화를 내도 신경을 안 쓸 거 같으니

그냥 힘만 빼지 말고 조용히 있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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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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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 잠시만 여기에서 기다려 봐요”

잠시 날 멍하니 보다 뭐가 생각났는지 나한테 여기에서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는

카운터 옆에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가, 하얀 상자와 함께 다시 나에게 왔다.

이여주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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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구급상자요”

이여주

“구급상자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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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머리 다치셨잖아요”

아, 머리

계속 까먹네.

남성은 쪼그려 앉고는 구급상자를 열어 핀셋을 꺼내고는

핀셋으로 솜을 집어 소독약에 묻혀 내 머리를 살살 문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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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근데 갑자기 존댓말 쓰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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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까는 반말 쓰시더니”

이여주

“아, 그건”

이여주

“제가 눈에는 눈”

이여주

“이에는 이”

이여주

“라는 생각을 좀 많이 하고 다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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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미현이랑 윤기가 반말을 썼나 보죠?”

이여주

“미현이랑 윤기라고 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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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 보라색 머리가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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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검은 머리가 민윤기에요”

이여주

“아..”

이여주

“이름이 김미현, 민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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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초면에 반말 쓴 건 제가 대신 사과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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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이따가 애들 한테도 사과 하라고 할게요”

이여주

“...아니에요”

이여주

“사과 받는 게 오히려 불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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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 네..”

사과를 받아본 적이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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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근데 아까보다 순해지셨네요”

이여주

“어차피 화만 내봤자 힘만 빠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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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되게 재밌으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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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붕대로 할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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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니면 밴드로 해드릴까요”

이여주

“...어...”

이여주

“붕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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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 붕대는 감아서 사용하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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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밴드는 붙여서 사용하는 거에요”

이여주

“....밴드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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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네”

밴드, 붕대

둘 다 처음 들어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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