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의사입니다, 그리고...

ep. 103 "나는 의사입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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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핸드폰은 가지고 있었겠지... 하

초조한 마음으로 여주 폰으로 전화를 걸어보는 태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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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아빠아, 엄마 핸드폰 여기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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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핸드폰도 여기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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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엄마 지은이 이모한테 간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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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지은이 이모한테 갔지..ㅎ 근데 핸드폰도 두고 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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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빠 주고 얼른 들어가 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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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아빠도 같이 놀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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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알았어, 금방 갈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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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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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웬일이야, 전화를 다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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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혹시 여주 거기 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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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여주? 아니, 안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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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왜, 무슨 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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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암것도 아니야, 쉬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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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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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엄마

- 온다면서 왜 오지는 않고 전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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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니 엄마.. 혹시 여주 거기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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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엄마

- 왜, 따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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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엄마

- 여주 아직 안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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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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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혹시나 오면 나한테 전화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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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엄마

- 무슨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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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암것도 아냐, 그냥 전화만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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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엄마

-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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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얘는 도대체 어디로 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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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 민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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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무슨 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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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 병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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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그렇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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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혹시 여주 병원에서 본 적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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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여주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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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저 지금 남준쌤이랑 호석쌤이랑 같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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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안 오셨다는데요? 새벽에 와서 수술했다는 것만 알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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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 알았다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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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아아, 잠깐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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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싸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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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냥.. 내가 잘못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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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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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미치겠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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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런다고 박지민이나 김석진한테는 안갔을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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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씨, 어딜간거야 날도 추운데

그렇게 태형이 초조해 하던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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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하... 추워 죽겠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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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맨날 나한테만 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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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핸드폰이라도 들고나올걸...

그렇게 집에서 나와서는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태형의 부모님 댁으로 향해 걸어가던 여주였다.

아무것도 가지고 나온게 없기도 하고, 이런저런 생각도 비울 겸 가만히 걸어갔다.

물론, 여주도 피곤한 것도 있었지만 정말 괜찮아서.

자기 한명 때문에 그렇게 하고 싶진 않았어서.

그래서 괜히 감정이 격해져버린 여주였다.

근데, 막상 나오니 너무 미안해서, 그래서 차마 다지 들어가지도 못했고..

그렇게 한 40분을 계속 걸었을까,

더 이상은 안되겠던지 택시를 타고 온 여주였다.

그때, 마침 나가려던 아빠와 마주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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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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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아빠

어? 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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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나 택시비부터 먼저 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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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아빠

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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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아빠

무슨일이야, 왜 혼자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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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아빠

옷은 이게 뭐고, 날도 추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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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아빠

얼른 이거 두르고, 집에 들어가자

하고 있던 목도리도 풀어 감아주고, 코트도 벗어 덮어주고는 데리고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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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엄마

뭐야, 왜 다시 왔ㅇ..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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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엄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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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엄마

옷은 왜 이 모양이고, 어떻게 왔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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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걸어오다가, 너무 추워서 택시타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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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엄마

몸 차가운거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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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엄마

얼른 이리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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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엄마

당신은 빨리 가서 이불 두꺼운거 하나 가져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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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아빠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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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엄마

왜그래, 무슨일이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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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엄마

아, 아니다 기다려봐. 가서 따뜻한 차 한잔 가져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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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엄마... 흐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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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엄마

우리 여주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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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엄마

이리와, 이리와 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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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엄마아.. 흐어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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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엄마

엄마 여기 있네,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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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나, 나아, 흐끅.. 흐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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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엄마

우리 여주가 무슨일이길래 이렇게 엉엉 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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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엄마

김태형이 또 무슨 짓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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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니야, 흐으, 내가, 끅, 내가, 흐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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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엄마

천천히, 다 울고 얘기하자 여주야, 응...?

그렇게 한바탕 울음을 쏟아냈을까

좀 진정되고 나서는, 무릎을 배고 누워 하나하나 다 얘기하는 여주였다.

그런 여주에 가만히 머릿결을 정리해주며 토닥여주는 손길에 금세 잠든 여주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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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엄마

혼자 많이 속상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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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엄마

김태형한테 전화해, 아무리 하지 말라고 했어도 걱정하고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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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아빠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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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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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아빠

여주 집으로 왔다, 애들 데리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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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진짜 집에 갔어요?? 어디 다친데는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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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아빠

다친데는 없고, 지금 네 엄마 무릎베고 누워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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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아빠

얼른 애들 데리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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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ㅇ..알았어요, 금방 갈게요

그렇게 한 1시간 정도 지났을까

애들을 안고 들어오는 태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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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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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아빠

우리 손녀 왔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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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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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아빠

일단 도윤이부터 나한테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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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아빠

방에 눕혀놓고 봐

그렇게 방에 애들을 눕혀놓고 나온 태형과, 그의 아버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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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아빠

서윤이는 할아버지랑 가서 동생들이랑 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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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응!!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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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아빠

가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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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아... 김여주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