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돈많은 백수 반인반수 주인입니다
11_ㄷㅊ



전정국
결국화풀이 대상으로 쟤를 구해온거잖아요


유민서
내가 그럴리 없잖아!!


김남준
...정말 그럴 확률이 없을까요?


김남준
당신은 인간이고 우린 반인반수인데


김남준
충분히. 그럴수 있잖아요


유민서
아냐 진짜로... 제발...제발 좀 믿어줘 응? 얘들아..

곧이어 민서의 눈에선 눈물이 고였다


김석진
...주인 당분간은 나가서 지낼게요 저애랑


유민서
아아 얘들아... 제발... 내가 어떻게 그래...


민윤기
....정말 배신감이 커요 알죠? 왜그런지


김태형
우리가 피해가 많았다고 말했는데 그걸이해해준건 겨우 가식거리밖에 안됐네요


김석진
남준아 가서 유리랑 지민이 데리고와 바로 나가자


김남준
네

남준은 지민이가 유리를 부축해 갔던 방으로 향했다


유민서
얘들아... 제발 날 미워해도 괜찮아 여기서 살아줘 응?


김석진
절대그럴수없어요 언젠가 우리도 저렇게 될수도있잖아요


유민서
얘들아...제발...

남준은 지민과 같이 유리를 부축해주며 나왔다


김석진
얘들아 가자


민윤기
응


임유리
네에...

그렇게 8명은 집을나갔다 한치의 미안함과 그리움이 남겨지지않은채


유민서
얘들아...얘들아..

아무도 없는 빈집에서 민서만 하염없이 얘들아 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

터벅터벅 _

집에서 나온 8명은 목적지없이 걸었다


김남준
..이제 어디가야할까


민윤기
일단 유리 치료부터 해야돼지않을까?


박지민
일단 가까운 반인반수 병원부터 찾아보자


김석진
그래


김석진
ㅈ..저기요...

"아 시발 재수드럽게없네 반인반수따위가 나한테 말이나 걸고"


김석진
그... 반인반수ㅂ..

"내가 어떻게 알아?! 저리 썩꺼져 반인반수야!!"


김석진
..네..

그렇게 이리저리 치이며 주인의 소중함의 새삼 깨닫고 있었다


정호석
...주인... 생각해보면 주인이 그럴사람이 아니었는데...갑자기... 왜 그러셨을까


임유리
ㅁ..무슨소리야!! 그ㄴ..


임유리
아니 주인님이 날 얼마나 싫어하셨는데!!


전정국
...


전정국
일단 우리끼리 응급처치를 해보자


김태형
일단 물부터..


임유리
아니아니 멍든건데 물이 왜..ㅎㅎ


김석진
그럼 연고라ㄷ..


임유리
아냐아냐!! 멍든건데뭐ㅎㅎ


임유리
시간지나면 차차 나아지겠지

하지만 물감이 굳고굳자 유리의 피부는 갈라지고 있었다


민윤기
피부가 갈라지네 물좀 부어야겠다 남준아 물좀 가져와


임유리
괜찮아 괜찮다니깐?!

콸콸 _!

남준이 실수로 물조절을 못해 부어버리자 물감이 살짝녹으면서 가에가 씼겨 내려갔다


임유리
어엇...


김태형
뭐...야


민윤기
지금 이게 뭐냐


김남준
뭐야 이게


김석진
시발


임유리
ㅇ..오빠들..


정호석
닥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