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색을 전해주러 왔어
🌸 84화



윤정한
야 권순영이 한두 번 그러냐


윤정한
이제 좀 그ㅁ,


이석민
그건 맞는데..!!


이석민
진짜 서러워서 살겠냐..


부승관
야 윤정한!!


윤정한
부승관?

저 멀리서 승관이와 민규가 한 손에 비닐봉지를 들고는 우리를 향해 뛰어오고 있었다

그리고 뛰어오는 그 둘 뒤에는 지훈이가 콜라를 마시며 여유롭게 걸어오는게 보였다



윤정한
..너네 뭐냐?


부승관
? 뭐가


윤정한
아니, 그 손에 비닐봉지..


김민규
이거 다 여주 거야!


윤정한
여주..?


김민규
우리 것도 좀 있긴한데..


김민규
아, 그러고보니까 여주 어디갔어?


부승관
그러게, 여주가 안 보이네


윤정한
여주 권순영이 데리고 갔는데


이지훈
이석민은 또 왜 저러냐


윤정한
권순영 때문에,


부승관
저기 권순영 오네



권순영
? 너네 언제 왔냐


김민규
여주는?


권순영
여주는 왜 찾아


김여주
나 여기있어!


김민규
여주야 이거 봐!

민규는 자신의 손에 들린 비닐봉지를 자랑스럽게 들어보이면 해맑게 웃어보였다


김민규
여주 우울해 보이길래 기분 풀어주려고 사 왔어!


김여주
헐..


부승관
여기도 여기!


부승관
기분 풀어주려고 편의점 갔는데, 막상 가니까 너가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김민규
맞아.. 그래서 그냥 이것저것 다 사왔어..


김여주
완전 감동..


김여주
승관이랑 민규가 최고다!!


김민규
그치!!

승관이랑 민규는 나의 말을 듣고는 기분이 좋은지 둘 다 해맑게 웃어보였다

그런 둘을 보고있자니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피어났다


권순영
여주야..


권순영
나는..


김여주
순영이도 당연히 최고ㅈ,!


이석민
별로


이석민
별로, 완전


권순영
..너한테 안 물어봤 거든?

석민이는 순영이를 째려보다가 순영이 옆에 있던 여주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석민
여주야..


김여주
응?


이석민
권순영 진짜 나쁜 거 있지..


이석민
막 자기 친구 이야기도 안 들어보고 자기 마음대로 생각하고..


이석민
진짜 억울해서 살겠어..?!


김여주
석민이 억울했어?


이석민
응..


권순영
야 그거ㄴ,


이석민
진짜 완전 억울했어..


김여주
석민이 많이 억울했겠네~


부승관
맞네, 권순영이 잘못했네


김민규
그러네, 권순영이 사과해야 되네


이지훈
사과해라


권순영
야 이석민..

석민이는 순영이의 부름에도 꿈쩍하지 않았다


권순영
야..

B2
1반 3반!! 경기 준비하래!!

하필이면 이 타이밍에..


이지훈
야 부승관 가자


부승관
ㅇ, 야 같이 가..!!


이석민
여주야 나 다녀올게


김여주
응..!



김여주
순영이는 경기하러 안 가?


권순영
가야지..

한껏 시무룩해져있는 순영이를 보고는 볼에다 짧게 입을 맞춰주고는 화이팅 하라며 응원을 해주었다


김여주
너무 시무룩해져있지 말고!


권순영
알았어..!

B2
경기 시작 5분전!!


권순영
다녀올게


권순영
다녀올게, 이번에 또 이기면 바로 안길 거야


권순영
그럼 뽀뽀 왕창 해줘


김여주
좋아!


권순영
다녀올게 (쪽



김민규
시람이 달라졌네, 달라졌어


윤정한
권순영?


김민규
응


김민규
응, 여주 만나고 나서부터 완전 달라졌어


윤정한
그건 맞지


윤정한
그건 맞지, 사람이 완전 달라졌어


김여주
그런..가?


윤정한
너는 몰라~

우리가 수다를 떨고 있는 사이, 벌써 경기가 시작되어 있었다


김여주
순영이! 순영이 달린다!


김민규
권순영 밖에 안 보이지?


김여주
에이.. 아니지!


윤정한
여주는 순영이 밖에 없지~


윤정한
우리는 눈에도 안 들어오고~


윤정한
좀 속상한데?

정한이와 아니다, 맞다로 한참을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사이


김민규
골 들어갔다!!


김여주
어디어디?


김민규
이지훈이 골 넣었어!

순영이가 열심히 1반 골대까지 공을 몰고 갔는데 지훈이가 공을 뺏어 골을 넣은 것이다


이지훈
권순영 분발해라~

지훈이는 골을 넣고는 의기양양한 얼굴로 어깨를 툭툭 치고는 지나갔다

하지만 지금은 그건 눈에 들어오지도, 신경 쓸 겨를도 없었다


권순영
야 이석ㅁ,


이석민
너 좀 한다?

B3
뭐래 ㅋㅋㅋ

B3
야 다시 시작하겠다 가자


이석민
간다~

순영이는 석민이에게 사과를 하려고 계속해서 말을 걸어봤지만 석민이는 계속해서 순영이를 무시했다

경기 도중에도 그러다보니 신경이 그쪽으로 다 쏠려 경기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결국에는 지훈이에게 공을 뺏겨버린 것이다


권순영
하..

그런 순영이는 지금 이 상황이 매우 답답할 수밖에 없었다

삐익-!

삐익-! 다시 호루라기 소리가 들리고 경기가 시작되었다


권순영
야 이석민..!!

순영이의 부름에도 석민이는 그의 부름을 무시하고 뛰어가버렸다


권순영
하.. 진짜


김민규
권순영 잘한다!!


윤정한
근데, 권순영 쟤 좀 이상한데?


김민규
뭐가?


윤정한
경기에 집중을 못하고 있어


김여주
아..!


윤정한
저거 봐, 집중 못해서 공 또 뺏겼잖아


김민규
그냥 이지훈이 잘하는 거 아니야?


윤정한
아니 그것도 있긴한데, 확실히 지금 권순영이 집중 못하고 있어

집중을 못하고 있다..


김여주
권순영 화이팅!!!!


김여주
할 수 있다!!!!


김민규
할 수 있다 권순영!!!


작가
한 달만에 뵙습니다..!

작가
제가 아무 말 없이 휴재를 띄우고 한 달동안 잠수를 탔는데요,,

작가
시험으로 12월 둘째 주까지 쉬었다가 그 이후 폰 고장으로 지금까지 쉬어버렸어요 ㅠㅜㅠ

작가
정말 죄송합니다 ㅜ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