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색을 전해주러 왔어
🌸 89화 | 완결


그렇게 정신없이 놀다보니 시간은 벌써 12시를 향해 달리고 있었다.

우리는 정신없이 놀다가 휴식겸 공원에서 산책을 하며 이야기하기로 했다.



김여주
우와 눈이다!

우리가 공원에 도착하니 하늘에서는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권순영
공원에 사람들이 많이 없다


김여주
그러게..

르르르

Rrr, 순영이랑 둘이서 공원을 걷던 도중 내 폰에서 전화벨소리가 울렸다.


권순영
누구야?


김여주
승관인데?



김여주
- 여보세요?


부승관
- 너희 어디야?


김여주
- 우리 여기 ☆☆공원!


이지훈
- 왜 이렇게 멀리 갔냐


부승관
- 시내에서 놀고 있는 거 아니였어?


김여주
- 걷다보니까 여기까지 와버려서..



권순영
- 근데 왜 전화했냐?


부승관
- 왜 전화했기는!!


부승관
- 우리 11시 55분까지는 ♡♡공원으로 모이기로 했잖아!!


부승관
- 까먹었다고 하기만 해ㅂ,


권순영
- 아, 까먹었다


부승관
- 권순영!!!


윤정한
- 진정, 진정하세요..


김민규
- 야 이지훈, 지금 몇 시야?


이지훈
- 11시 47분


이석민
- 벌써!?


부승관
- 하.. 우리가 그 공원으로 갈테니까 거기서 딱 기다려



김여주
어.. 끊겼다..


권순영
그럼 우리 이제 아무 데도 못 가니까


권순영
여기 공원 산책로나 걸을까?


김여주
그래!



김여주
있잖아 순영아


김여주
내가 올해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게 뭔지 알아?


권순영
뭔데?


김여주
너희들을 만난 거

그리고,


김여주
너를 만난 거


김여주
그게 내가 올해 제일 잘한 일 같아

만약, 너희를 못 만났더라면 난 지금쯤 어떻게 지내고 있었을까


김여주
너희들을 만나서 내가 지금 이렇게 행복할 수 있는 거 같아

그리고,


김여주
너를 만나서,


김여주
너를 만나서 내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했어

너를 만나기 전까지 나는 항상 흑백만을 보며 살아왔어.

모두가 색깔 놀이를 할 때 나는 말하지 못했어, 내 눈에는 모든게 햐안 것과 검은 것으로 보였기 때문에.

근데, 너를 만나고서 내가 바라보는 이 세상이 달라졌어.

너를 만나고서부터 처음으로 이 세상이 색을 가졌어.

색을 가진 모든것들이 다 빛났어.

너 또한 밝게 빛났어.


김여주
순영아


김여주
순영아, 진짜 너무 고마워


권순영
내가 더 고마워 여주야

내 앞에 나타나줘서.


• • •



김민규
여주야!!


부승관
야 권순영!!!


윤정한
뛰지 마, 넘어진다!


이찬
형 같이 가요!!


이석민
빨리 와!



권순영
이 찬은 어디서 나왔냐?


이석민
PC방 갔는데 있길래 데리고 나왔지


부승관
어떻게 이런 날을 PC방에서 보낼 수가 있냐;


이찬
그러면서 형들도 게임하러 PC방 왔잖아;


부승관
우린 너처럼 학교 끝나고 하루종일 PC방에서 죽치고 앉아있지는 않았잖아;


이찬
예, 어련하시겠죠~



김민규
지금 몇 분 남았지?

11:58 PM

이지훈
2분 남았다


이석민
별 거 아닌데 왜 이렇게 떨리냐..

11:59 PM

부승관
야 1분 남았다!


윤정한
카운트 센다

3!

3! 2!

3! 2! 1!

00:00 AM
3! 2! 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민규
해피 뉴 이어!


이지훈
새해 복 많이 받아라


윤정한
너도 새해 복 많이 받고 이제 좀 웃고 다니자!


이찬
맞아 형, 좀 웃고 다녀



부승관
야 폭죽 폭죽!!



이석민
우와!


김여주
우와.. 폭죽 완전 예쁘다


권순영
여주야



권순영
여주야, 해피 뉴 이어


김여주
순영이도 해피 뉴 이어!

나 지금 너무 행복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권순영
여주야,


권순영
여주야, 사랑해


김여주
나도

" 사랑해 "

순영이는 여주의 말이 끝나자마자 입을 맞췄다.


이석민
어머 어머


부승관
어머머


윤정한
우리 막내는 이런 거 보는 거 아니야~


이찬
아, 형..!


이지훈
권순영 남자 다 됐네


김민규
..그러네


우리는 평소와 다를 거 없이 시끄럽게 새해를 맞이했다.

평소와 좀 다른게 있었다면,

아마 우리들의 사이가 초반보다는 좀, 아니 아주 많이 돈독해졌다는 거

고마워 얘들아,

고마워 얘들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줘서


' 너에게 색을 전해주러 왔어 ' 2019.08.17 ~ 2020.01.05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