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짝사랑의 저주에 걸렸다 (휴)

01. 더 사랑하는 쪽이 괴롭다

부모님이 없는 그는 어릴 적 기억이 별로 없다

그는 부모의 얼굴을 기억할 수 있는 나이도 되기 전에

이미 고아원에서 자라고 있었다.

그런 그가 중학생 때,고아원을 나오기 전까지

기억하는 것은 별로 없었다.

기억 나는 건 그가 제일 좋아했던 자동차 장난감과

항상 똑같은 옷을 입었던 고아원 원장님,

그리고 그런 원장님이 우신 몇 안되는 드라마였다.

수녀 원장님

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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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원 (WIZ*ONE)

선생님...! 지원이가 제 소시지 먹었..왜 울어요?

어린 그는 항상 따뜻했던 원장님이 울고 있자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수녀 원장님

아...주원이구나...? 드라마가 너무 슬프구나...

선생님이 말하고는 다시 드라마를 보기 시작하자 주원이도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

드라마를 다 보고 나서 주원이는 알게된게 하나 있었다.

사랑을 하면 아프고 괴로워진다는 거..그리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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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원 (WIZ*ONE)

사랑 따윈 절대 하지 않을 거라고

3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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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원 (WIZ*ONE)

가보겠습니다

편의점 사장님

그래,가서 쉬어

주원이는 인사를 하고 편의점을 나왔다.

봄이라고는 해도 새벽공기가 꽤나 차가웠다.

컨테이너의 자물쇠를 푼 주원이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안은 꽤나 쾌적한 집 구조로 되어있었다.

안에 있는 거라곤 달력과 침낭 하나,그리고 수많은 공책들이 빽빽히 들어차 있었다.

주원이는 피곤한 몸을 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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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주원이는 손을 뻗어 가계부를 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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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원 (WIZ*ONE)

130...

고아원이 망하고 중학생이던 주원이는 일단 돈부터 벌기 시작했다.

그에게는 생존이 무엇보다 중요했고 중학교에는 거의 가지 않았다.

그에게는 돈 버는 것 말고 모든 것은 사치였다.

그러나,고등학교는 달랐다.

돈이 빠져나가는 지라 빠지기는 무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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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원 (WIZ*ONE)

진짜 다니기 싫다...

그런 그가 고등학교를 다니는 이유는 딱 한가지였다.

돌아가신 고아원 원장님의 마지막 부탁.

3 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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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죽으시면 안돼요 ..흑..흐으으

수녀 원장님

괜찮아.주원아,선생님하고 약속 하나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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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수녀 원장님

못해도 고등학교는 꼭 나와.학교가서 헤맑게 생활하고 웃고 떠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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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녀 원장님

내가 이미 학비는 마련해 놨어...이것 밖에 못해줘서 미안하구나...

그는 돌아가신 원장님과 아까운 돈을 봐서라도 학교를 다니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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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주원이는 그렇게 잠이 들었다.

학교를 다니는 주원이의 목표는 한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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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원 (WIZ*ONE)

눈에 띄지 않기

하지만 그의 목표는 그녀와 마주친 순간,무너져 내렸다.

???

와..저기 쟤..장원영 아니야?

???

맞는 거 같아...비율 사람이야...?

???

외모..지린다..진짜

???

와...나 지금 사랑에 빠졌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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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굣길을 올라가는 주원이의 뒤에서 애들이 소곤 거렸다.

애들의 시선은 주원이의 바로 앞에 선 차에서 내리는 여학생을 향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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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유진

야,장워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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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원영

응...?

원영이가 엄청난 속도로 달려와 안기는 유진이를 보며 귀에 꽂은 이어폰을 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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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유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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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원영

두 명의 여학생은 주원이의 바로 앞을 지나갔고

주원이와 원영이는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주원이는 한순간에 느낄 수 있었다.

사랑 따위 없는 자신의 인생에서 구지 사랑을 해야 한다면,이 여자와 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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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원 (WIZ*ONE)

미친건가...나..?

그는 중얼 거리더니 반으로 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그는 결국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쥐뿔도 없던 주원이는 얼굴도 예쁘고 공부도 잘하며 부잣집 아가씨인 원영이에게 계속해서 들이댔으나

원영이의 대답은 거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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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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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원영

미안한데 너 내 스타일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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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분이 마음에 안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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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원영

...이러는 너의 모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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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3년이 지나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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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장원영...

주원이는 졸업식을 마치고 난 후,원영이에게 마지막으로 대차게 차이고는 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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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뭐가 그렇게 잘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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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추하다 진짜..

주원이는 그제야 자신의 인생 모토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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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따위는 하는 게 아니였어...

주원이는 대차게 소주를 들이켰다.

원영이에게 차여 하루종일 풀이 죽어있던 주원이에게 편의점 사장님이 준 보너스였다.

주원이는 점점 술에 취해갔고 주정을 부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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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원 (WIZ*ONE)

장원영!!! 듣고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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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원 (WIZ*ONE)

난 니가 ㅈ나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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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날 차서 이렇게 기분이 ㅈ같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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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계속 니가 생각나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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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원 (WIZ*ONE)

이런 쓸데없는 짝사랑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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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원 (WIZ*ONE)

제발 부탁이에요..

주원이는 별을 보며 간절히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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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원 (WIZ*ONE)

무슨 일이 생겨도 좋으니까...나 같은 거 어떻게 되도 좋으니까 제발..원영이가 날 사랑하게 해달라고!!!

주원이는 그렇게 울부짖으며 술에 취해 기절해 버렸다.

아니 분명 그랬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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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원 (WIZ*ONE)

근데 왜...3년 전으로 돌아온 거냐고!!!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