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정 결핍증
23화 | 오해(2)


잠깐 방에 들어와 생각하고 싶어졌다

여주가 왜 그러는거지..

정말 내가 싫어진 걸까..

아니면 나 혼자의 착각인거야..?

그랬으면 좋겠지만, 이미

내 머릿 속은 여주가 날 싫어하는 것이라고

판정을 하듯 가슴이 쿵쾅 거렸다


민윤기
' 뭐야 이 느낌.. '

견디기 힘들었다

쨍그랑 -


민윤기
하아.. 하... 뭐야..

철컥 -


원여주
무슨 소리야?!

깨진 컵을 보고 조금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다

얼른 내 상태부터 확인한다


원여주
오빠 어디 다친 데는 없어?


원여주
컵을 저렇게 던지면 손에서 상처 났을텐데..


민윤기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아니라고!


민윤기
나 하나도 안 아프고 멀쩡해


민윤기
그런데 다만..


민윤기
주인도 결국엔 내가 싫어진 거 맞지?


원여주
무슨 소리야!


민윤기
거짓말..


원여주
내가 왜 거짓말을 하겠어...


민윤기
주인 미안해..


민윤기
이번 건 괜히 못 믿겠어


원여주
혼자 착각한거야, 절대 아니야


민윤기
나, 주인 좋아해


민윤기
여주 너도, 내가 좋아한다는 거 알고 있었잖아


민윤기
나도 다 알아..


민윤기
혼자 방 안에서 고백 연습을 할 때도..


민윤기
방 앞에서 다시 걸어가는 발자국 소리를 들었어


민윤기
다 아는거지? 그렇지..?


원여주
.... 숨기려고 해서 미안해


원여주
다 알고 있었어


민윤기
그럼, 주인은 어떤데?


원여주
응?


민윤기
주인도 나 좋아해..? 그래서 숨긴거야?


민윤기
아니면 내가 오해한거야? 내가 싫어서..?


원여주
아니야, 오빠가 좋아


원여주
혼란스럽게 오해 하지마


민윤기
상황 피하려고 그러는 거야.. 역시..


원여주
계속 혼자 오해하지마.. 복잡해.. 제발..!


민윤기
... 정말 날 좋아해?


원여주
당연해 좋아해 윤기야

포옥 -


민윤기
오해해서 미안해 여주야


원여주
아니야 나도 많이 뜸했어

오해가 풀리듯 안 풀리듯 미묘하게 풀렸다

그래도 풀렸으면 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