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정 결핍증

25화 | 시간은 흐른다

모든 것이 그대로인 이 집에

하나 변화가 있다면

흐르는 시간이 아닐까.

원여주 민윤기 이 둘, 어느새

벌써 3주년을 넘기는 커플이다

모두의 시간이 흐르는 것처럼

우리의 시간도 같이 흐른다

더 늙어가고. 더 사랑한다.

원여주 image

원여주

오빠! 우리 오늘 오랜만에 산책 나갈까?

민윤기 image

민윤기

산책? 좋지,

흘러간 시간만큼

서로를 알게된 시간만큼

오늘 저녁은 고백

오늘 저녁은 청혼

3년 전 어영부영 넘어가버린 고백과

이젠 남은 인생을 같이 하겠다 결심한 청혼

원여주 image

원여주

벌써 봄이긴 한가봐,

민윤기 image

민윤기

꽃 많이 피었네

원여주 image

원여주

그러게.. 향기도 좋고, 풍경도 예쁘고

민윤기 image

민윤기

내 옆에도 예쁜 여자 한명 있고

원여주 image

원여주

예쁜 남자 한명도 내 옆에 있고요 -

민윤기 image

민윤기

예쁜 남자..?

원여주 image

원여주

응, 오빠 예쁘게 생겼잖아

민윤기 image

민윤기

예쁜 건 지민이지

원여주 image

원여주

응? 아니야 오빠도 예쁘게 생겼어

맨날 별거 없는 주제로 투닥거린다

원여주 image

원여주

봄인데도 살짝 쌀쌀하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왜? 적당한데?

원여주 image

원여주

옷을 좀 얇게 입었나봐

민윤기 image

민윤기

근처 카페라도 들어갈래?

원여주 image

원여주

음.. 그래!

민윤기 image

민윤기

케잌은 오빠가 사줄게

원여주 image

원여주

어.. 정말?

민윤기 image

민윤기

응,

원여주 image

원여주

잘 먹겠습니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예쁘다

그냥 여주를 이유없이 웃으며 쳐다본다

원여주 image

원여주

부담스러워..! 오빠도 먹어!

민윤기 image

민윤기

그래, 같이 먹자

같이 먹고 웃고 떠들다보니, 이젠

밤이 되었다

기다리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