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반인반수님
ep.2 (백여주)



백여주
(몇년 전 까지만 했어도 나는 반인반수였다.)


백여주
(4년전 , 내 주인이 우울증에 시달렸을때.)

???
으으...으흑흑....

???
자꾸만 소외감이 들어... 죽어버리고 싶어..


백여주
(볼때마다 마음이 아팠다.)


백여주
(너무나도.... 찢어질듯이 아팠다.)

???
야옹아... 미안해...


백여주
(그리고 주인님이 더 슬프게 오열하며 날 안고서 자꾸 미안하다고 했던날)


백여주
(뭐가 그렇게 미안했을까.)

???
으흑....흑....으...흡....


백여주
(날 쓰다듬을때마다 주인님의 손목에 보이는 상처와 마주칠때면 미치도록 주인님께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백여주
(주인님은 돈도 많고 , 성격도 좋으신 분이였지만 인간관계가 도와주지 못하여 우울증에 걸렸다.)


백여주
(자신을 인생의 실패자라고 부르는 일도 한두번이 아니다.)


백여주
(마음도 좋지 않다.)

???
잠시만...


백여주
(13분간 주인님은 무언가를 뒤적이시더니 주사기와 약물을 가져왔다.)


백여주
(난 주사를 무지 싫어했다.)


백여주
(하지만 그 사람은 인간. 날 쉽게 제압을 하였고 , 약물을 머금은 주사를 맞았다.)


백여주
(미칠듯한 고통이 올라오면서 난 더이상 고양이가 될 수 없었다.)

???
나 정말 죽을거야...

???
재산은 너에게 다~ 물려줄 생각이야...


백여주
(막 인간이 되었던 때라 말을 할줄 몰랐다.)


백여주
야... 옹..?

???
(알수없는 약을 삼킨다.)

???
(눈물을 흘리며)미안해.. 잘...살아..

툭


백여주
(싸늘하게 나의 손을 놓은채, 쓰러졌다.)

구급대원 : ....

구급대원 : 시간이 많이 지난터라 , 사망하셨습니다.


백여주
.....


백여주
(그래도 그렇지 나도 상황은 안다.)


백여주
(그땐 정말 하염없이 울었었다.)


백여주
그리고 금수저인 지금의 내가 있고


백여주
나 말고 또 다른 반인반수가 있다면 내가 끝까지 책임을 지고 키워줄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