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내가 갑이고, 네가 을이야”
02. 역반하장


다음날 _

안유슬
... 김태형.


김태형
네, 무슨일 이신가요.

안유슬
뭐야, 너 왜 어제처럼 안ㅎ...


김태형
바쁜일 있으세요?, 또 창고로 갈까요.

안유슬
... 아니야, 하던 일 해.

안유슬 시점 _

어이 없었다.

그 소름돋던 얼간이 새끼가,

하루만에 제자리로 돌아온 것이.

안유슬
... 시발.

안유슬
( 우득 ) 저 새끼, 뭐야.


김태형
다녀왔습니다.


전정국
형, 오늘 왠일로 일찍 왔어?


김태형
그냥, 어쩌다.


박지민
야, 김태형.


박지민
넌 얼굴 좀 까고 다녀라 -


박지민
그 얼굴 놔두고 어?


김태형
넌 매일 그 소리 하냐?


박지민
학교에서 저렇게 말하던가,


박지민
성격은 우리한테만 쳐 보여주고 난리야.


전정국
뭐, 그래도 찐따 안같은게 어디야.


전정국
근데 진짜, 형 얼굴 좀 까라.


김태형
전정국, 너까지 그러냐?


김태형
오늘 금요일인데 제발,


김태형
나 좀 쉬게 해줘라.


박지민
그럼 형들 없으니까,


박지민
우리끼리 시내 가자.


김태형
시끄러운 거 존나 질색이라고.


전정국
형, 좀 즐겨.


박지민
그래, 개새야 얼마나 좋냐.


박지민
간만에 얼굴 좀 까자.


김태형
... 알아서 해.


김태형
존나 시끄럽네 ..

.

.


박지민
야 얼굴 까라고 !!!!


김태형
아 존나 싫다고 !!!


박지민
시내 가잖냐, 한 번만.


김태형
... 한 번만 이다.


박지민
오케이, 쌉 존잘로 만들어준다.


김태형
... 후우,



김태형
나 이렇게 만들어놓고 존나 시끄럽게 만드네.


박지민
난 존나 좋은데.


전정국
형, 얼굴 까니까 좋잖아.


김태형
지랄들 하세요.

터벅, 터벅 _


김태형
... 잠깐,


김태형
저거 안유슬 이냐?


전정국
응, 아마도.


김태형
하아,


김태형
갑자기 존나 재밌는 생각났어.

.

.


김태형
저기, 안녕?

안유슬
너, 누구야.


김태형
아, 알필요는 없는데.


김태형
잠깐만.


전정국
.. 안녕?


박지민
반가워 -


김태형
내 친구들. ( 싱긋 )

안유슬
... 뭔데 말걸어?

안유슬
전정국 .. 박지민 ..?


김태형
아, 왜?


김태형
알아? ( 싱긋 )

안유슬
.. 안녕하세요.


전정국
아, 응.


박지민
인사할 필요까진.


김태형
아 .. 근데,


김태형
난 모르나.

안유슬
... ( 멈칫 )

안유슬
.... 김태형.


김태형
하아, 이제야 아네.

안유슬
... 네 새끼가 저런 높은 애들이랑...


김태형
왜? 이제,


김태형
네 주제를 알겠어? ( 싱긋 )

지금이야말로 김태형은,

완전 미친놈이였다.

안유슬
지랄하지마, 이 개새끼ㅇ...!!!


김태형
워, 워. 진정.


김태형
아직 시작 안됐거든.


김태형
“내 드라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