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하면 어때?
39화. "뚱뚱하면 어때?"


다음날 저녁, 레크리에이션

.


.



박예림
크큼.. 안녕하세요~


박예림
★★고등학교 수학여행 재밌으셨나요????

아이들
(네에ㅔ!!!!!!)


박예림
오늘 레크리에이션 사회를 맡게된 박예림이라고 합니다!!!!


박여주
(뭐야....왜 쟤가 사회를 보지...?)

이상했다....

그리고 찝찝했다....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오고 공연을 보고있어도....

좀처럼 음산한 기분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박예림
네, 다음 순서는 김태형선배님 외 2명이 방탄소년단에 "Fake love"를 한다고 하네요~~


박예림
큰 박수로 맞이해주세요!!!!!!


박여주
.....!

음악이 들려오고 태형오빠, 전정국, 김석진이 무대에서 공연을했다....


박여주
언제 또 준비했데......

노래만 잘부르는 줄 알았더니 춤도 잘춘다....

무대에서 열심히 공연하던 그와 눈이 마주쳤다....



김태형
피식))

그냥....

잘생겼다,

눈이 마주치고 나서 왠지 모를 안정감이 들었다

아니, 그사람이 있어서...

행복했다,

뚱뚱하기밖에 하지못했던 나의 삶...

아이들
(꺄아아아아악)

이렇게 인기많은 사람이 나랑은 거리가 멀다고만 생각해왔던 시간들이...

다른사람들에게 치이고 밀리며 나라는 존재를 잊고 살아온

정말 "나"라는 존재를 그사람 덕분에 다시 찾은 느낌이 들었다...


.


.

노래가 끝나고 박예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박예림
여러분 공연 잘 보셨나요?

아이들
(네에에!!!!)


박예림
사실...


박예림
제가 오늘 이렇게 사회를 보게된 이유는


박예림
여러분께 드릴 중요한 말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박예림
여러분,


박예림
여러분, 여러분은 거짓말에 대해 어떡해 생각하시나요...ㅋ


박예림
그것도 자신을 속이는 아주 사악한 거짓말을요....

아이들
(웅성웅성)


박여주
.....!

뭐야....

이거 완전 나 들으라고 하는소리잖아....


박예림
자아~자아~ 그 거짓말의 주인공이 바로 이곳에 있습니다


박예림
뚱뚱했던 과거를 숨기고 아이들을 속여!!!!


박예림
새 이름으로 새 삶을 살고있는 김여주,


박예림
김여주의 원래이름은....


박예림
박여주입니다....

아이들
(시끌시끌)

아이들
무슨소리임?/헐 대박/실화냐 ㅋ


박여주
하아....하아.....

호흡이 가빠졌다....

아이들의 시선이 나를 향하고 있었다....

그냥 이순간에

내가 이세상에서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무작정 달렸다....

단지 조금이나마 이현실을 외면하고 싶어서...

아니, 외면하면 피할수 있지 않을까해서...


박여주
(뛰쳐나간다)


김태형
박여주!!!!!!!



저벅_

_저벅

저벅_

대체....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단지 새로운 삶을 살고 싶었을뿐인데.....

뚱뚱하다는 이유로....

고작 뚱뚱하다는 이유로 차별받아왔던 예전 박여주가...

그냥 싫었을뿐인데....

사실 조금 기대했었다....

내가 달라지면 아이들이 날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래서.....


박여주
......(털썩)

툭

툭_


박여주
.....히끅......


박여주
.....히끅.....흡..........끄읍......

그래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박여주
흐으윽.....


박여주
흐으윽......끄흡......흐아........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그때 쓸쓸한 내 뒤로 따뜻한 체온이 닿았다.....


김태형
(후두집업을 벗어서 걸쳐준다)


박여주
......ㅇ...왜 왔어요.......훌쩍))


김태형
추워,


김태형
추워, 들어가자


박여주
......(도리도리)


박여주
무서워요.....


박여주
친구들이 저를 너무 싫어할것 같아요....


박여주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것 같아요......


박여주
왕따 당했던 시절로....


박여주
아니, 어쩌면 그것보다 더 심하게.....


김태형
......(여주 옆에 앉는다)


김태형
내가 말했잖아...


김태형
그사람들이 원하는건 너가 이렇게 움츠러드는거...


김태형
그걸 원하는거라고....


박여주
그래도......


김태형
너 혼자 아니다,

그 한마디가 내 가슴한구석을 찡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싫지 않았다....

내 마음속 빈 공간을 채워주는 말같았거든...


박여주
처음엔 새로운 삶을 살고싶었고....


박여주
그다음엔 복수하고 싶었어요....


박여주
그리고 지금은.....


김태형
김태형 여자친구지,


박여주
.....


박여주
왜 저랑 만나요...?


김태형
?



김태형
그런 질문이 어딨어...싱긋))


박여주
솔직히 그렇잖아요...


박여주
오빠 같은 사람이 왜 저같은 사람을......


김태형
나같은건 뭐고 너같은건 뭔데....


김태형
나는 잘났고 너는 너무 비참해보여..?


박여주
.....


김태형
나는 네가 당당했음 좋겠어....


김태형
저렇게 남에게 고통이나 주는 정말 비참한 사람들과 달리,


김태형
나중에 돌아봤을때....


김태형
너 스스로에게 떳떳했으면 좋겠어....


박여주
오빠......

또르륵....

흘러내렸다.....

내 눈동자에서 흘러내린 큰 눈물방울은

내 뺨을통해 천천히 내려왔다


김태형
꼬옥))

포근했고....

또 따뜻했다....

살면서 한번도 느껴본적없는 미묘한 두 감정이 섞이듯...

흘러내린 내 눈물도 그의 옷에 슬며시 스며들었다....



작과아~
혹시 예전화에서 태형옵이 했던 말 기억나나요?


작과아~
"그사람들은 네가 이렇게 움츠러드는거"


작과아~
"그걸 원하는 거라고..."


작과아~
ㄱ..기억 안나죠? ㅎㅎ


작과아~
손팅 해줘요...ㅠㅠ


작과아~
댓많으면 연재))



작과아~
+ 유튜브닉 : 꼬망이:D


작과아~
꾸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