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하면 어때?
9화 " 뚱뚱하면 어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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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손으로 데운 캔커피를 건낸다))


박여주
아....고마워....


김석진
싱긋))


김석진
누가뭐래도.....


김석진
난 너 믿어...ㅎ


박여주
흐으.....흐헝......흐흐윽.....끄윽....(울먹)

그 한마디를 듣자마자.....

갑자기 눈물이 쏟아졌다.....

왠지모르게......


김석진
(당황;;)

김석진이 살며시 나를 안아줬다.....


박여주
흐흐윽....스읍....하아....흐엉.......훌쩍


박여주
끄읍.....끄윽....흑.......훌쩍....훌쩍

중학교때부터 시작됬던 나의 왕따생활이 떠오르면서....

한동안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

11:10 PM
야자 끝나고 집가는길...

터벅-

-터벅

터벅-

-터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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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후우.....

나를 몰라주는 반아이들도.......

나 자신도.....

갑자기 너무 싫어졌다.....

힘없이 집에가고 있는데

안그래도 힘없어 죽겠는데

누군가가 뒤에서 어깨동무를 했다


김태형
어깨동무를 하며)) 지금은 왜 혼자냐?ㅋ


박여주
ㅅ...선배님....?

당황스러웠다.....

갑자스런 스킨쉽에........


김태형
지금은 왜 혼자냐고...ㅋ


박여주
ㅁ...무슨말이에요....?


김태형
아까는 도서실에서 둘이 껴안고 별 지랄을 다한던데...?


박여주
(아...김석진....)


박여주
ㄱ....그건.......


김태형
그건? (정색)


박여주
제가 안좋안일이 있어서....위로해준거라고요.....


김태형
안좋은일....?


김태형
무슨 안좋은일....?


박여주
ㅇ..이제 괜찮아요...


박여주
신경쓸 필요 없어요 ㅎㅎ

그 사람 앞에서는......

애써 괜찮은척.....하고 싶었다...

아니

괜찮은척......해야만할것 같았다.....

그 사람이 내곁을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거든.....


김태형
어깨동무를 풀고 여주를 쳐다본다//


김태형
나도.........


김태형
위로해줄수 있는데.....


박여주
///

설레지 않기에는 얼굴이 너무 잘생겼다.....


박여주
괜찮은데......

라고 하면서 결국 얘기하는 여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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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넌 누가 누명 씌웠을거 같은데...?


박여주
잘 모르겠어요......


박여주
윤희라가 일부로 그런건가......하고 생각해보기도 했는데.....


박여주
아시다시피 쟤가 범인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고....


박여주
아무증거도 없이 희라를 의심할순 없잖아요.


김태형
그럼 니가 훔치지 않았다는 증거가 있을수도 있는데.....


김태형
확실하지도 않는데


김태형
남의 뺨을 함부로 후려치는건 해도 되는거냐....


박여주
아.......


김태형
왜 그렇게 바보같이 당하고있어...!


김태형
힘들면 참지마.


박여주
저도 그러고 싶은데......그게 잘 안되잖아요.....(울먹)


김태형
토닥토닥))


박여주
털썩))


띠리리링-띠리리링

전화벨이 울렸다//


박여주
* 여보세요......?


여주 어무님
* 엄마다.


박여주
* 아...엄마...


여주 어무님
* 그래, 자취생활은 괜찮지?


박여주
* ㄴ...네.....

자취....

말로는 자취지만 우리 엄마는 거의 나를 버리다시피 하셨다....

거의 해외에 있으시고 가끔 안부전화를 묻는게 다였다//


여주 어무님
* 그럼 이만 끊겠다

뚜욱-


박여주
이번엔 1년 만이네......

띠링-


박여주
.....?

전화를 끊고 문자한통이 날아왔다


박여주
......


박여주
ㅈ...중학교 동창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