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덕분에

11회

(울먹)ㄴ,넌 이미 죽었잖아...!

그렇게 여주가 울고 있을 때,

여주씨!

들어온 정국

여주씨! 괜찮아요?

얼굴이 딱봐도 당황한 것 같았다

...

저, 회장님

...

죄송하지만 먼저 가보겠습니다

그렇게 정국이 여주를 데리고 가려고 할 때,

탁-

여주의 손목을 잡은 지민

...?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속으론 절대 안된다고 했지만 결국 정국은

...네

다른 대답을 하였다

뭐, 사원이 회장한테 뭐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정국은 뜻 모를 아쉬운 표정으로 방을 나갔다

끼이익-

그렇게 문이 닫히는 소리가 나고

잠시동안 그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그 침묵을 깬 한 말

...왜 그랬어요?

..알 거 없어요

너가 좋아서, 그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결국 별 말 하지못했다.

아니, 어쩌면 오히려 상처만 줬을지도

그리고선 지민이 말을 건낸다

방금...무슨 뜻이였어요..?

조심스럽게 물어본다

그러나,

...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그래, 어쩌면 말할거라고 생각한 내가 바보지

그렇게 또다시 침묵이 흐르다가,

.........세요...

네?

..잊어달라고요...

방금 제가 한 모든 말,

그냥 없던걸로 해요

아마 그게 서로한테 좋을...

안돼요

...네?

안됀다고요

전...더이상 안 멈춥니다.

그리고,

어쩌면 당황스러운,

또 어쩌면 낭만적인,

첫 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