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녀와 왕자님
5. 학교의 왕자님



이서윤
야! 너 왜 여기온거야-!


이대휘
이 쪽이 더 접촉하기 쉬울거 같아서 말이야


이대휘
빨리 끝나면 좋잖아? 계약말이야


이서윤
으으으...

머리아퍼...사정도 모르면서

일단 첫만남부터가 왕따라는거 느껴지지않아...?


이대휘
우움...♡계속 보니까 좋다-

뒤에서 나의 몸을 감싸안는다


이서윤
...내가 이상한 짓 하지 말랬지


이대휘
이상한 짓이라니!


이서윤
...떨어져


이대휘
히잉...


이서윤
너...너말이야 이게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알아?


이대휘
무슨일?


이서윤
밖에서 같이 다니면 너도 같이...


이대휘
음?


이서윤
...같이

갑자기 말이 나오지 않는다


이대휘
그정도는 알고있지!


이서윤
?!


이대휘
그거 아니야? 같이 다니면 너도 왕따가 된다는거-


이서윤
알면서 왜 온거야!


이대휘
그래서 머리색도 바꿨고!

어제완 다르게 밝은 오렌지색을 하는 머리를 흔들어보인다

일단 못알아보긴 하겠지만...


이서윤
그게 더 눈에 띄잖아!


이대휘
못알아보기만 하면 돼지!

...

하아...

이런 바보같은 애랑 계약이라니...


이서윤
암튼, 학교에서 아는척 하지마...


이대휘
아는척 하지 말라니-!


이서윤
하아...그럼 숨어서 접촉하던가


이대휘
오와-!

질척거려서 떼어놨건만 다시 들러붙는다

아...어쩔수 없나

그렇게 나는 쉬는시간동안 계속 안겨있었다


이서윤
후우...

벌써 점심시간...

뭐 그렇게 말은 잘 들었으니까 걔

대휘는 어느새 반 아이들과 떠들고 있다

벌써 친해진거야...?

...역시 될 애는 되고 안되는 애는 안되는구나


유하린
어-디-보-세-요-?


이서윤
?!

아...맞다...지금까지 너무도 행복해서 나에겐 큰 지옥이 있다는걸 잊고있었어...


유하린
너도 전학생구경?

나의 머리는 슬리퍼로 무참하게 쳐밟힌다


유하린
너랑은 다른 세계인것도 몰라?


유하린
아아-너무 잘생겼다 전학생- 분명 대휘였나?


이서윤
...젠장


유하린
야, 너 뭐라 씨부렸냐

머리를 짖밟던 슬리퍼는 나의 배를 가격했다

그상태로 시야가 아래로 내려간다

나의 몸은 간단하게 부서졌다


이서윤
커헉...컥...커허...


유하린
너 좀 깝친다?

다시한번 슬리퍼가 나의 배를 향하여 날아온다


이서윤
크하...크...크흐...


유하린
씨발 좇같은 새끼가

아아...정신이 희미해져

도와주는 사람은...

교실에는 아무도 없다. 아마 다들 급식이라도 먹으러 간거겠지

...역시없나


서지우
하린-! 너 뭐하냐


유하린
이 새끼가 좀 깝쳐서 배 두번 때렸더니 저러고 있지말야ㅋㅋㅋ


서지우
아, 씨발 그래?

무너진 나의 몸이 올라간다

불안정한 시야는 들어올려진 머리카락에 의해 지우의 눈동자를 응시한다


서지우
왘ㅋㅋㅋ 표정보소ㅋㅋ

씨발...

씨발, 니가 뭔데!!

눈에서 눈물이 흘러온다


서지우
뭘 쳐울어


서지우
아 맞다, 돼지가 돼지우리에서 어떻게 탈출했냐?

?!


유하린
야, 돼지는 다시 우리에 가둬야지ㅋㅋㅋ


서지우
가자고? 돼지야

움직이지 않는 나의 몸을 끌고, 그들은 다시 창고를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