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운명
#01 운명의 시작


1639년 8월 9일

궁궐 앞에 젊은 여인들이 무리지어 서있다

여인 1
들어가서 말 잘듣고 시키는건 무조건 해

여인 1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우린 절대 살아남지 못해

다른 여인들
네

그렇게 그 여인들은 궁 안으로 들어갔다

그 궁 안에는 신분이 높아보이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거기에는 나이가 많은 양반이 대부분 이였다

그런데 그중 우리만큼 젊어보이는 남자가 한명 있었다

여인들
저사람 보여?

여인들
난 저 훤칠하신 분께서 선택해주시면 좋겠다

여인들
야 저분 내꺼거든?

여인들
뭐래 저분 아마 날 선택할거야


나
우리 잡담 그만하고 들어가면 안될까요?

여인들
그래 빨리 들어가자

그렇게 우리는 방안으로 들어갔다

여인들
안녕하시어요

양반들
아이고~

양반들
이쁜 계집들이 많이 왔구나

여인들
하하하

여인들
과찬이십니다

양반들
이리좀 와보거라

내가 지금까지 여기에 안왔던 이유가 있었다

난 이런게 너무 싫다

양반들
다들 맘에 드는 계집으로 골라가시오

그렇게 하나 둘 자리가 생겼다

각자 자리가 생기고 아직 선택받지 못한 2명이 있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2명중 내가 껴있었고

이제 그 젊은 남자의 차례가 되었다

만약 내가 마지막까지 선택을 못받으면 난 죽게된다

지금까지 다른 사람들이 나를 피한 이유는 하나였다

난 그이유만 아니면 완벽하다

나이도 어리고

외모도 출중하여 소문이 났다

하지만 같이온 여인들과는 다르게

나 혼자만 노비였다

그 이유로 모든 사람들은 나를 피한다

다른곳에서도 여기에서도

그래서 난 사실 죽을 각오를 하고 왔다

이제 그 남자가 남은 여인을 선택하면 난 죽는다


황민현
저는 이 소녀를 선택하겠습니다

양반들
아니 왜 이 미천한 노비를 택하는 것인가?

그렇다 그는 나를 선택했다


황민현
노비면 어떻고 양반의 딸이면 어떻습니까


황민현
사람은 신분으로 보지 말아야 합니다

양반들
아무리 그렇다 해도 그대가 노비와 연을 맺는건 좋은 일이 아니잖소


황민현
전 저 여인이 노비가 아니고 더 미천한 망나니여도 그를 택하였을 것입니다

양반들
왜 그리 현명하지 못한 선택을 하는가?


황민현
전 이 길이 가장 현명하다고 봅니다


황민현
전 이 여인을 보지마자 운명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양반들
자네가 정작 그렇다면 그리 하게


황민현
감사합니다

그렇게 내가 아닌 남은 여인이 죽게되었고 나는 그 젊은 남자에 의해 극적으로 살았다

나는 지금 그 무엇보다 왜 그가 날 택했는지가 너무 궁금하다

하지만 지금 물어보기엔 너무 겁이 난다

그에게 물어보기엔 너무 작은 나기에 나중에 물어보기로 하였다

그렇게 양반과 여인들은 하하호호 하며 술을 퍼마셨고

취할만큼 취한 이들은 여인과 함께 방으로 갔다

하지만 나를 택한 그는 왜인지 술을 별로 마시지 않았다

다른 양반들이 술을 주어도 입만 대고 잔을 내려놓았다

난 그 남자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의문이 들었다

그러나 물어보지 못하여 속으로만 담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고 한명한명 사람이 줄더니 이제 우리 둘만 남았다

아까 궁금하던 것을 물어보려고 말을 꺼냈다


나
저....


황민현
그...


나
먼저 말하십시오


황민현
아니오 그대가 먼저 말하시오


나
아닙니다 나리가 먼저 말하십시오


황민현
그럼 그렇게 해도 되겠느냐?


나
네 나리


황민현
넌 누구냐


나
네?


황민현
아 혹시 대답하기 어려운 사정이라도 있느냐?


나
아닙니다 그저 나리께서 그런것을 물어보셔서 놀란것 뿐입니다


황민현
아 그럼 대답을 해줄수 있겠느냐?


나
대답을 해드릴수는 있지만 나리께서 원하는 대답을 모르겠사옵니다


황민현
내가 원하는 대답은 없다


황민현
그저 네가 누구길래 그리 내 마음을 홀리나 궁금해서 물은것이다


나
네?


황민현
놀랐느냐?


나
나리께서 저같은 것에게 그런 감정을 느끼시다니


황민현
그러게


황민현
나도 처음에 내 스스로를 의심했다


황민현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너에게 홀린게 맞는것 같구나


나
.....


황민현
내 너를 사랑하는것 같다


나
하지만 저는 나리에 사랑을 받기에 너무나 미천한 노비일 뿐입니다


나
그리고 전 사랑을 ㅂ


황민현
누가 그러더냐 네가 미천한 노비라고


황민현
내게 사랑받기에 미천하다고


나
아무리 아니라고 하셔도 그걸 어쩔수 없는 사실ㅇ


황민현
도대체 누가 그런 소리를 하는것이냐


황민현
너는 너처럼 예쁘고 곱고 사랑스러운 아이를 본적이 있느냐?


황민현
네가 지금 나의 심정을 아느냐?


나
아까도 다른 분들이 그러ㅅ


황민현
어떤 놈이야


나
네?


황민현
내가 다 그입 다시는 못놀리게 해버릴테니


나
나리...


황민현
사랑한다


나
그래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그게 뭔지도 잘 모릅니다


나
저는 태어나서 사랑이란것을 받아본적이 없습니다


황민현
그럼 내가 알려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