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빠꾸 재벌의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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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지금.. 나한테 뭐하는거야?
이지윤
아..아니 그게 저기 유리가..
오세훈
조심할게
이지윤
네..
이지윤
허얼 이거 뭐예요?
박찬열
이직 축하해요
김준면
저번에 그 회사에서는 쫑회식 잘 못하고 다쳐서 왔잖아요
김종인
그러니까 저희가 환영하는거죠
이지윤
진짜 감동..
3시간 뒤
이지윤
와 근데 종인씨 피부 구릿빛
박찬열
요즘 진짜 태닝이 유행인가보네 저도 할까요
이지윤
찬열씨는 지금도 잘생겼어ㅋㅋ
이지윤
헉 도비서님 왜이렇게 귀엽게 생겼어요
도경수
칭찬타임?
이지윤
김비서님 와 완전 귀공자 무드
김준면
귀공자였으면 제가.. 도련님도련님 소리 들으면서.. 이쁜 여자랑
이지윤
저 지금 이쁘다는거예요? ㅋㅋㅋ
김준면
당연한거 아니예요?
도경수
왕게임 합시다
도경수
뽑으면 돼요
박찬열
와 씨 나 왕 3번 2번 키스해
이지윤
오 좋아요
이지윤
나 2번이요
박찬열
아노잼
김종인
나 3번
박찬열
키스해! 키스해!
오세훈
뭘 해 (지윤의 손목을 잡고 계단을 올라간다)
김종인
??? 내 첫키스..
이지윤
... ㅇ..왜이래용
오세훈
저는 제 여자한테 짜증 안내는데
이지윤
네..?
오세훈
제 여자 하실래요?
이지윤
운.. 조아용
오세훈
허..ㅎ 진짜로?
이지윤
넹
오세훈
(입고있던 티셔츠를 벗는다)
이지윤
우왕 도련님 복근바
오세훈
취했네.. 기억 안난다고 발뺌하면 못써요
이지윤
넹
오세훈
ㅎㅋ 좋아 이리와요
둘은 완전히 닿은 채 서로의 온기를 느낀다
이지윤
흡 으아~ 잘잤다 오랜만에 필름 끊겼네
김종인
혹시 그쪽 주사가 칭찬하기예요?
이지윤
넹..ㅎㅎ
김종인
어우 자존감 떨어질때마다 술멕여야겠네
김종인
자 숙취해소제 먹어요 그정도면 토도 하겠다
이지윤
ㅋㅋㅋ
이지윤
어제 간만에 진짜 많이 마셨어요ㅎㅎ
오세훈
이비서
이지윤
네!
오세훈
넥타이
이지윤
넹
이지윤
자~ 됐다 이쁘네요 오늘 스케쥴은.. 회사갔다가 브리핑하고.. 임한그룹 연회가는거예요
오세훈
오케이 가자
김준면
차 대기 시켜놓았습니다
오세훈
가자
이지윤
자꾸 왜그렇게 달콤한 눈빛으로 쳐다봐요... 부담스럽게
오세훈
달콤? 알고있네
김준면
회사 도착했습니다
이지윤
11시에 브리핑 자료 정독하고 브리핑하러 이동할게요
오세훈
하. 응
오세훈
(카톡으로 찬열 경수 종인 준면에게) 나가 문 지켜
도경수
(끄덕)
이지윤
허리가 왜이렇게 아프지
오세훈
트큼..
이지윤
? 나만 모르는 무언가인가
오세훈
...
이지윤
?
오세훈
진짜 기억안나?
이지윤
네
오세훈
그럼 기억나게 해줄게
오세훈
(지윤을 의자로 민다)
이지윤
뭐하시는거예요.. 지금.. 이거..!!
오세훈
싫어?
이지윤
...그런데
오세훈
응
이지윤
저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서요
오세훈
어..
이지윤
약혼도 했어요
이지윤
8살때 뭣 모르고 했지만 저 진짜 걔 좋아했어요 만나기 전까지는
오세훈
그렇게 좋은 애랑 왜 헤어졌냐?
이지윤
아빠 회사가 부도나면서 지방에서 공부했어요
이지윤
그 애 생각만 하면서 맨날 코피 흘리며 공부하고.. 한번도 학비 안냈어요
이지윤
근데 이제와서 도련님이랑 하는 건 아까워요
오세훈
.. 그럼 김재원은? 너 김재원이랑
이지윤
일종의 아부였죠
도경수
(노크를 하며) 저기.. 11시 30분 남았는데
이지윤
나중에 얘기해드릴게요 가요
오세훈
..
김종인
뭐야 왜 앞에타
이지윤
니가 뒤에 타
김종인
으...응?
오세훈
(속마음) 더 멀어져 버린건가
오세훈
저희 회사가 이번에 준비한 프로젝트는
오세훈
우리 오성그룹이 새로운 부문에서 보다 넓게 뻗어나가기 위해
오세훈
숙박산업으로 뻗어나가기로 했습니다
오세훈
원래 각 계열사에 있던 직원들 소수와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의 새로운 직원을 채용해 일자리 부족 문제도 완화시키겠습니다
이지윤
도련님 연회 살 준비 하러가요
오세훈
이대로 갈래
이지윤
넵
오세훈
근데 임한그룹 한채린네거잖아 굳이 가야해?
이지윤
정 그러시면 도비서님이나 김비서님이랑 가세요 전 찬열씨랑 종인씨랑 있겠습니다
오세훈
어..응
한채린
엣쿵 오빠 벌써 걘 잘렸어?
오세훈
닥쳐
한채린
내가 걔 알아보니까 망한 이씨가문이더라
오세훈
....닥치라고
박찬열
저기요 근데
이지윤
?
박찬열
어제 방에서 무슨일 있었어요?
이지윤
네?
김종인
완전 비명 지르던데
이지윤
필름 끊겨서 기억이.. 안나요
오세훈
으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