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홍일점
ep. 14 너때문에 다친거야


회사 안은 우리의 회의로 인해 분위기가 삭막했다


문준휘
HA를 어떻게 할건데요?


최승철
킬러니까 B팀에 넣고 싶은데 다른 사람들 의견은?


이지훈
보스 B팀 말고 A팀은 어떨까요? A팀에 그래도 W도 있으니 믿고 맡겨도 될것 같은데요


최승철
그래? HA 네 생각은?


최현아
전... 상관 없습니다 다만... 제 단독 행동을 허락 해 주세요


권순영
... 안돼 팀 리더로써 이건 허락 못 해


최승철
뭔 일 있는진 모르겠는데 HA 단독 행동 허락 하지


최현아
네 보스 감사합니다


권순영
보스 하지만...!!


최승철
HS 불만 있어?


권순영
... 아닙니다


윤정한
그럼 다 정해 진거네? A팀은 나, W, T, MG, BOO, HA고 B팀은 보스, SH, M, HS, WZ, DK, V, DN 순이네


최승철
A팀이 먼저 들어가서 목표물이 데리고 있는 아이들을 구출 해내면 B팀이 마무리를 할거야 A팀에 HA가 있으니까 목표물이 HA를 노릴 가능성이 커 그니까 W랑 MG가 HA를 엄호 해줘


전원우
네 맡겨만 주세요 보스


김민규
당연하죠 보스


최승철
HA, 개인 행동은 허락 하나 왠만하면 W랑 MG를 데리고 다녀


최현아
... 네


최승철
그럼 작전 시행일은 내일이니까 다들 이만 각자 자리로 가서 쉬어

길고도 험한 회의가 끝이 났다 회의가 끝이 남과 동시에 난 내 연습실겸 방으로 들어갔다


최현아
... 차라리 순영 오빠랑 안 붙은게 나아 그래야 맘 정리 하기 쉽지...

마주치지 않으면 맘 정리가 쉬울거라는것은 나의 착각이였다

똑똑-


최현아
들어 오세요


전원우
현아야 이제 집에 가자


최현아
... 안 갈래


전원우
왜 순영이랑 무슨일 있어?

문 앞에 서서 집에 가자 하던 원우 오빠는 나의 한마디에 문을 닫고 내 옆에 앉았다


최현아
... 너무 무서워 오빠


전원우
괜찮아 뭐가 무서운데?


최현아
다... 원장님도 무섭고 순영 오빠도 그렇고 다들 잃어버릴 까봐 무서워...


전원우
... 우리 현아 원장님 때문에 많이 힘들었구나?


최현아
... 응


전원우
오빠도 부모님이 없어 순영이랑 지훈이도 부모님이 안계시고


최현아
... 어?


전원우
우리 셋 아니 민규랑 석민이 까지 우리 다섯은 어릴때부터 봐왔어 근데 우리 부모님 순영이네 부모님 지훈이네 부모님 다 민규 한 사람 때문에 죽었어


최현아
이걸 왜 나한테 말하는거야?


전원우
나도 버림 받는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잘 알아 그니까 우린 널 버리는 일이 없어


전원우
다들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거든


최현아
... 그렇구나


전원우
가자 우리의 집으로

다음날이 되었고 다들 짐 챙기기 바빴다


윤정한
현아야 이거 나르는거 도와줘


최현아
응!


권순영
현아는 쉬라고 해 애 힘들게 하지말고


최현아
... 됐어 나도 할 수 있거든?


권순영
...야!


최현아
소리 지르지마 명호 오빠 같이 들어주라


서명호
어...? 어 알겠어

명호오빠랑 같이 짐을 들면서 차에 옮겼고 다 옮긴 후에 차에 탔다


윤정한
다 탄거지?


전원우
응 다 탄거 같아


윤정한
그럼 출발 한다?

출발한다는 정한 오빠의 말에 뒤에 기대어 눈을 감았다





차가 서는 느낌에 눈을 떴더니 전에 내가 지내던 고아원에 도착을 했다


윤정한
다왔어 여기야


최현아
... 다시 여기에 왔네


전원우
지금이라도 명호랑 승관이랑 같이 있어도 돼


최현아
... 아냐 애들을 구하고 싶어


서명호
그럼 각자 무전기 끼시고 현아도 그렇고 모두 상처 없이 나오는거에요?


윤정한
이제 들어가자!

무전기를 끼고 원우오빠랑 민규 오빠가 내 옆에 슨 채로 고아원으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가니 아무도 살지 않는 것 처럼 조용 했다

이제 원장님은 고아원을 운영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때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나서 그쪽을 쳐다 봤더니 아이들이 곳곳에 숨어 있었다

그중에 내가 고아원에서 지낼때 같이 지냈던 동생들이 있었다

어...? 현아 누나/언니?


최현아
얘들아!

누나/ 언니!!! 보고싶었어 원장님은 죽었다고 그랬는데 안 믿었어


최현아
착하네

누나 / 언니 이리 와바아 우리가 보여줄게 있어!!


최현아
얘들아 누나/언니 말 잘 들어 이제 원장님한테서 벗어 날 거야 그니까 저 형/오빠들 말 잘 듣고 다 같이 나가야 돼!! 알겠지?

그럼 누나/언니는?


최현아
곧 뒤 따라 갈게 안에 애들이 더 있는지만 보고 알겠지?

응!! 얼른 돌아와야 돼!!


최현아
애들 부탁할게요.


김민규
응 맡겨둬


전원우
근데 혼자 가려고?


최현아
단독 행동 가능 하다고 하셨잖아요 다녀 올게요


전원우
... 그래

애들을 한번 처다보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위층은 아무도 없는것 같았다 다만 내가 쓰던 방이 그대로 있을까 싶어 올라온 것이였다

방 문 하나를 열었는데 내 방이 그대로 있었다


최현아
왜... 왜...? 날 버렸잖아...


최현아
근데 왜 내 방이 있는건데...

고아원 원장
알려줄까?


최현아
...!! 여길 어떻게...

고아원 원장
감이랄까...?

고아원 원장
현아야 난 널 단 한번도 버린적이 없어


최현아
거짓말 하지마... 그때 날 버리고 갔잖아!!

고아원 원장
그때를 내가 너무 후회 하고 있어 그니까 현아야 착하지? 선생님한테 네가 필요해

고아원 원장
네가 안 따라 오지? 그럼 같이 온 사람들 그리고 뒤에 따라오던 사람들 까지도 다 죽어


최현아
... 모두를 죽이지 마!!!


최현아
모두에게 손을 대는 그 즉시 내가 널 죽일거야

고아원 원장
현아야 그러니까 돌아와 그럼 이런 일이 없잖아?


최현아
하지만... 모두를 버리는건...

고아원 원장
잘 생각해 만약 날 거절한다면 현아 네가 좋아하는 사람 먼저 죽여 버릴 거야


최현아
... 알겠어 곁으로 돌아갈테니까 제발 모두를 그냥 보내줘...

고아원 원장
현아야 같이 내려갈까? 그리고 이젠 존댓말 해야지?


최현아
... 네

원장의 손에 이끌려 내려왔다 그리고 모두의 앞에 원장이 섰다


홍지수
현아야 왔ㅇ... 뭐야 당신은 당신이 왜 현아랑 같이 있는건데?

고아원 원장
현아 앞으로 나랑 살기로 했으니까 그걸 알아둬!

고아원 원장
다른 애들은 데려가도 상관 없지만 현아 만큼은 절대 안돼!!


권순영
최현아 네가 얘기 해봐 이게 무슨 말인지


최현아
... 말 그대로 난 원장 선생님과 지내기로 했어 내가 모두를 버린거야 그리고 이거 가져가

무전기를 빼 승철오빠한테 갖다 주고 뒤를 돌아 원장 선생님께 다가갔다


최현아
선생님 제가 피곤해서 저 먼저 들어가도 돼요?

고아원 원장
그럼 먼저 올라가 있으렴 여긴 나한테 맡기고

뒤를 돌아 모두를 본 뒤에 내 방으로 올라갔다

그래... 이게 맞는거야

원래 모두를 떠나기로 했었잖아...

원장 선생님을 벗어날 방법은 수없이 많아... 그니까 그 들만 포기하면 돼...


최현아
... 미안해 진짜 미안해 모두를 지킬 방법이 이것 뿐이야...

하염없이 눈물이 나서 침대에 누워 울다가 총 소리가 들려서 깜짝 놀라 아래로 내려갔다

아래로 내려 와보니 순영 오빠가 배를 움켜 잡고 누워 있었고 원장 선생님의 손엔 총이 들려 있었다


최현아
... 아 안돼

고아원 원장
현아야 왜 내려온거야


최현아
왜 쏜거에요??? 대체 왜!!!!!

고아원 원장
그냥 가라고 하는데도 널 데려가야겠다고 꿈쩍도 안 하더라 그래서 쏜 거야


최현아
내가 당신 곁에 있으면 아무도 안 죽이겠다고 했잖아요!!!! 왜!!!! 그냥 말로 설득 하면 되는걸 왜 총을 쏴요!!!!!

고아원 원장
현아 너 때문에 이 사람은 다친거야

고아원 원장
너 때문에


최현아
... 내가 죽으면 되는거죠?


최현아
나랑 같이 죽어요 원장선생님

원장선생님 손에 있는 총을 뺏어 원장 선생님을 끓어 안고 원장 선생님과 나를 향해 총을 겨눴고 총 두발을 쐈다 한발은 원장 선생님이 맞고 한발은 내가 맞았다

정신이 희미 해지는 사이에 순영 오빠를 쳐다보았다

순영오빠도 눈을 감고 있었고 나 또한 곧 눈을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