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 여전히 친절한 너에게
엄지와함께해
33.1K 385
엄지
너를 볼 수 있었던 시간


[ 김예원 ]



김예원
... 아아,


김예원
...

병원인 것 같았다.


김소정
예원아..!


김소정
의사선생님! 예원이 일어났어요..!


김예원
.. 언니 나 괜찮아..


김소정
.. 뭐래,


김소정
영양실조에 심장질환 더 악화됬고


김소정
스트레스성 두통, 우울증, 불면증에


김예원
.. 그만,,,


김예원
나도 다 알아,


김예원
안 죽었잖아? 그러니까 괜찮아.

근데 하나 괜찮지 않은 게 있어,

황은비가 없다는 거,

황은비가 내 인생에 없다는 게, 너무 힘들어, 지금

●●●
김예원 환자분,

●●●
앞으로는 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김예원
네,,


김소정
....


김예원
....


김예원
황은비는 어딨는데..?


김소정
..몰라, 나랑 유나랑 같이 집에 들어온 줄 알았는데,


김소정
유나 말로는 나가버렸대,


김예원
...


김예원
.. 그럼 찾을 수는 없는 거야?


김소정
아직은, 근데 유나가 찾고 있어


김소정
멀리 못 갔을거래,


김소정
걔는 갈 곳도 없으니ㄲ..


김예원
갈 곳이 없으니까 더 빨리 찾아야지,,,


김소정
돌아오겠지, 곧..


김예원
... 사고라도 나면?


김예원
큰일이라도 나면?


김예원
.... 우리 셋 다 황은비 없으면 못 살잖아,


김소정
.. 그럼 뭘하면 되는데?


김소정
우리는 뭘해야해?


김소정
어떻게 할 수가 없잖아,


김소정
우리가 할 수 있는게 없잖아..


김예원
.. 그래, 그렇네,


김예원
근데, 그렇다고 가만히 있어?


김예원
할 수 있는 게 없으면, 만들어야지


김예원
뭐라도 하면 되는 거 아니야?

드르륵-

그때, 유나언니가 병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최유나
....


최유나
은비, 나갈 때 자길 찾지 말라고 했어


최유나
자긴 잘 지낼거라고


김예원
.. 거짓말일거야,


김예원
거짓말,..


김예원
우리가 나눈 정이 얼만데, 혼자 괜찮겠어..?


김예원
하..


최유나
.. 난 솔직히


최유나
너희, 이제 다시 옛날로 못 돌아간다고 말 해주고 싶어


최유나
이미 너희 한 번 깨졌어


최유나
깨진 접시를 다시 붙이면,


최유나
엎질러진 물을 다시 담으면,


최유나
다시 처음과 같을까,


최유나
다시 처음과 다른 게 하나도 없이 완전할까


최유나
그렇게 본다고 해도,


최유나
그렇게 생각한다 해도,


최유나
결국 다른 점은 있는 법이야


김예원
.. 맞아요, 다른 건 결국있죠


김예원
하지만, 원래 달라요


김예원
원래 항상 똑같은 건 없어요


김예원
서로 다른 점을, 서로 다른 모습을


김예원
존중해주고, 배려해주고, 이해해주고, 알아주는 게


김예원
우정이고, 사랑이에요


김예원
난 은비와 많이 달라요


김예원
우리사이는, 한 번 엎질러지기도, 갈라지기도 했지만


김예원
우린 서로를 아니까,


김예원
우린 서로를 이해하니까


김예원
다시 붙인 접시로,


김예원
조금 남은 물로 남아도


김예원
그걸 우린 긍정적이게 받아들일 수도 있고


김예원
그걸 우린 추억으로 간직할 수도 있어요,


김예원
소정언니, 유나언니도 마찬가지죠


김예원
우리 서로를 알잖아요


김예원
은비는, 우리한테 피해를 주고 있다고 생각해서 가는 건데


김예원
그게 아니잖아요,


김예원
그럼 돌려야죠, 마음을


김소정
그래야지,


최유나
.. 그래, 그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