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1등 일진 , 그개자식 .
2화 . 약속



끼이익 -


전정국
왔어 ?


김태형
무슨 급한말인데 , 수업시간에 오라 _마라야 ?


전정국
무슨 급한 말이긴 , 너네 아버지 얘기지 .


그 말을 들은 태형은 그대로 뒤를 돌아 _ 나가버리려 했고 , 당황한 정국은 벌떡일어나 태형을 불렀다 .


전정국
야 ! 기다려 중요한 얘기야 .


김태형
아버지에 관한 중요한 얘기라 .., 흥미진진한데 ?ㅎ


김태형
뭔데 , 그 중요한 말이 .



전정국
오늘 저녁 8시 클럽앞으로 .


김태형
웬 클럽 ..?


전정국
너네 아버지 클럽 VIP 라며 , 너에게도 클럽의 묘미를 알려주시려나 보지 .


이를 꽉깨물은 태형이 뒤를 돌며 말했다 .


김태형
안간다고해 .


전정국
에이 , 설마 진짜겠냐 ? 그냥 너한테 할말이 있으시려나 봐 ~


전정국
그리고 , 가서 오해도 풀고 ··



김태형
........



교실에 들어온 나를 보고는 이시유가 손가락을 까딱거렸다 .



손여주
..... 쳇 .

주먹을 꽉진채 천천히 이시유한테 다가갔다 .


이시유
야 , 너 나랑 친구되어보고 싶지않아 ?


손여주
뭐 ..?


이시유
수진이라는 애가 너가 유독 맘에 든다지 ..? 그리고 , 나도 너가 살짝 맘에들어 .


강수진
.....


뭐야 이시유 따까리인가 ? 뭔데 나를 평가질이야 ..



이시유
우리 우정도 증명할 겸 오늘 시내 클럽이나 갈래 ?


손여주
클럽 ?


이시유
에이 ~ , 클럽안가봤어 ?


옆에있던 수진이라는 애도 나를 비웃는듯 , 어깨를 들썩거렸다 .


손여주
.... 그래 , 가자 클럽 .


이시유
좋아요 !


이시유는 내 어깨를 치며 가버렸고 , 수진은 내게 다가와 작게 속삭였다 .



강수진
오늘 저녁 8시까지 시내 클럽으로 와 .

털석 -



손여주
시발 , 언제 봤다고 착한척이야 ..



손여주
이유가 뭐야 , 이유가 날 친구라고 생각하는 이유 ...


05:05 PM



손여주
... 왔어

엄마
왔어 ? ㅎ


손여주
......

엄마
왜 학교첫날인데 , 안좋은일 있었어 ?


손여주
몰라아 ..


한쪽 팔로 자신의 눈의 가린채 , 소파에 누웠있는 나다 .

가방도 안내려 놓고,


엄마
이놈시키 , 왜이래 ?

엄마는 내 허벅지를 툭툭치며 _ 일어나라는 말만 반복했고 , 동생은 깐쭉거리기 일수였다.


손지훈
차였냐 ? 차였냐 , ㅋㅋㅋㅋ


손여주
아 ... ! 쫌 닥쳐 !


방으로 도망치듯 들어오자 , 낮선번호로 전화한통이 걸려왔다 .

으르렁.



손여주
여보세요 ,


이시유
알지 , 우리약속


손여주
이시유 ?


손여주
너가 어떻게 내 번호ㄹ ..


뚝 -

약속 확인차 전화온거 같은데 ,


손여주
까먹고 있었네 , 약속 .


걸리면 벌점일 텐데 , 겁도 없이 클럽에 가는구나 .

05:33 PM
가방을 급히 내려놓고는 , 시계를 확인했다 젠장 , 5시 30분이 넘었다


덜컥 - !


손여주
으익 - 깜짝이야 , 노크좀 ..!



손지훈
노크는 개뿔 , 밥먹으러와


고요한 저녁식사였다 , 깨작깨작 젓가락질을 하는 나에게 소시시 3개를 주며 말했다 .


엄마
얼른 먹고 _ 밀린 학원 숙제해

엄마
저번주에도 학원안갔더라 ,?



손여주
아 .. 맞다


손지훈
"아 .. 맞다" ..?! , 야 학원을 까먹냐 ?

엄마
손지훈 , 넌 오늘 벌청소 했다며 ?!

엄마
너나 잘해 , 너나



손지훈
큼 ..,


07:20 PM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됬네 , 옷을 이것저것 맞춰보며 코디해보았지만 _ 밀려오는건 현타뿐 ,


손여주
그냥 대충입고가 ..?




결국 , 엄마 생일선물로 주려고 했던 _ 원피스를 입었다 , 그리고 가벼운 코트하나를 걸친채

-

-

-



약속시간에 도착하자 , 이시유와 강수진은 이미 도착해 있었다 .

그둘은 코트로 옷을 가린채 , 클럽입구로 갔고 , 나도 뒷따라 갔다 .


손여주
저 .. 저 , 무슨 수로 들어가려고 ..



이시유는 경비원에게 다가가 _ 코트에서 고급 와인 2병을 꺼내며 말했다 .


이시유
엄마 심부름 왔어요 , ㅎ


김승찬
앉거라 _


몇년만이지 .. 태형은 아버지를 보는 눈빛이 낮설고 , 어색하기만 했다 .

폰을 껐다 켰다 하며 시간을 확인했고 , 둘 사이엔 아무 대화도 오가지 않았다 .


김승찬
무슨 연락 기다리냐 ?


김태형
... 아뇨 ,


김태형
하실말씀이 뭔지 ..?


김승찬
이번 회사 홍보 촬영 모델 예슬씨와 함께 촬영 해보니게 어떤지 ,


김태형
.. 아 .


김태형
싫습니다 , 그런거 .


김승찬
싫은거 안다 , 그래도 생각해보거라 _


김태형
시간이 넘치시나 보네요 , 아버지가 직접 얘기해주시는거 보니 ..


태형은 자리에서 일어나 , 가면을 썼다 .


김승찬
집에 바로 안들어가냐 ?




김태형
알아야죠 , 클럽이 얼마나 재미있는 것인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