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옆집에 싸이코가 살아요
우옆싸 #47



박지민
......


전정국
선생님 지민이형 괜찮은 거 맞죠?

의사
진찰 중))

의사
후...제가 지민이 어릴때의 주치읩니다.


전정국
아...그럼 어릴때도 병원에 실려왔단 소리네요.

의사
불행하게 그때도 이런 현상으로 병원에 실려왔습니다.


전정국
이런 상태라니..어떤..?

의사
지민이가 친구들에게 폭행을 당해 쓰러진 채로 들어왔습니다.

의사
폭행때문인지,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의사
링거와 영양제를 맞을 때마다 싫어하더군요.

의사
어렸기 때문에 그럴 수는 있지만...너무 심각했습니다.

의사
지금도 병원을 빠져나가려고 하는 것이 그런 이유 같네요.


전정국
그럼...

의사
혹시 보호자께서

의사
세훈이란 아이 아십니까?

의사
지민이랑 같은 초등학교였던 것 같던데


전정국
세훈...?? 설마 오세훈 말씀하시는 건가요?

의사
네. 그 아이가 지민이 어릴때 폭행했습니다.


전정국
...그렇군요..

의사
그럼 지민이 진료는 끝났으니 나가보겠습니다.

의사
곧있으면 깨어날 거니까 걱정은 마시구요.


전정국
...네

드르륵))


전정국
오세훈...


전정국
대기업 맏아들이 뭐가 싫어서..??


전정국
이짓거리를 했어...


전정국
하...

병원 안내데스크))

직원
타다닥))

탁탁))


오세훈
허억..허억...헉...


오세훈
여기...박지민 있는 곳이 어디인가요?

직원
박...지...민...1301호입니다만, 보호자 외에는 출입 금지인 방입니다.


오세훈
언제부터 출입 가능하죠?

직원
이틀 뒤에 일반 병실로 내려올 겁니다.


오세훈
아...그럼 그때 찾아오겠습니다.

직원
예.


오세훈
....안돼...이병원...


오세훈
박지민이랑 같이 입원했던 병원이야..


오세훈
박지민 주치의가 아직도 있어..


오세훈
그사람이 알려줘선 안되는데...


오세훈
내 과거를..


오세훈
직원들은 모르는 것 같고..


오세훈
하....어떡하지

다다다))


박여주
어??


박여주
오세훈..회장님?


박여주
여기서 뭐해요?


오세훈
어..그..그게..지민이 보러..

짝))


박여주
허. 지민이 보러왔다?


박여주
어느때에 놀잇감이었던 적 있었다며?


오세훈
무..무슨..


박여주
레스토랑에서. 그랬잖아


박여주
왜 아닌척해요


박여주
ㅋ당신이 오빠 어릴때 폭행했던 사람이구나?


오세훈
그건...어떻게..?


박여주
정국이가 의사랑 대화하는 거 봤어요.


박여주
지민이 오세훈이란 아이에게 폭행당한거.


박여주
맞네. 맞아떨어지네


박여주
좀 묻자. 왜때렸어요?


오세훈
.....그게..


박여주
뜸들이지 말고 바로 말해요.


박여주
안하면 폭행범으로 신고합니다?


오세훈
엄마 없이 자랐잖아요.


박여주
ㅋ....지민오빠 엄마 있어요.


박여주
회장님은 저와 지민오빠가 남매라는 거 몰랐나 봐요?


오세훈
나...남매?


오세훈
그게..무슨..소리...


박여주
무슨 소리긴,


박여주
한참 떨어져 지내다가 옆집에 사는 서로의 쌍둥이 오빠, 동생 만난거죠.


박여주
우린 쓸모없는 부모들을 우리손으로 직접 죽였고 지민오빠는 그 일에 대해 후회하더라고요.


박여주
나는 후회 안하는데.


박여주
지민오빠, 어릴때 많이 맞고 자랐어요.


박여주
당신은 그것도 모르고 막 때렸잖아요


박여주
그래서 주사같은 거 맞는 걸 싫어하고 다가오면 덜덜떨죠.


박여주
당신이 한번만 이해했다면 이런 일 안일어났겠죠.


오세훈
무릎꿇음)) 죄송합니다.


오세훈
...어떻게


오세훈
해드릴까요...


박여주
많은 건 안 원하고..지민오빠 치료비만 내줘요.


박여주
유나 데려가지 말고요.


박여주
이것만 지켜준다면 제 딴에선 용서해드리죠.


박여주
지민오빠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오세훈
ㄱ...감사합니다.


오세훈
유나도 안데려가겠습니다.


오세훈
그럼 저는...(꾸벅)


박여주
네

드르륵))


박여주
......


박여주
나왔어


전정국
......


박지민
......


박여주
아직도...안일어났어요?


전정국
응...


박여주
잠깐만 나가서 얘기좀 하자 정국아.


전정국
제가 뭘...잘못했나요?


박여주
아니. 잘못한거 하나도 없고 말해줄 게 있어서.


전정국
아...네

드르륵))

정국과 지민이 나간 뒤

마주오던 의사와 마주친다.

의사
어디 가세요?


전정국
아...얘기좀 나누러..나갔다 오려고요

의사
아..예.


전정국
그럼...

뚜벅뚜벅..

지민의 방에는 아무도 없고 지민이 잘때 수갑도 풀어놓은 상태다.

이때,


박지민
우음....


박지민
으....


박지민
...여기 어디야...


박지민
청진기 있는 거 보니 병원이네


박지민
나..왜...여기에...

옆방에서 어린아이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간호사
아가야! 조금만!!

아이
으아아아앙!!!!!

아이
아파..아파아...!!

이제야 실감났다. 여기 병원이다.


박지민
나...나가야해...


박지민
얼른...

수갑은 풀어진 상태. 옷도 아직 사복.


박지민
링거...

링거만 빼고 가면 된다..

툭))


박지민
됐다.

드르륵))

지민이 창문을 열고 나가려 한다.

지민의 방은 1층.

창문의 높이는 지민의 허리높이.

정말 낮다.


박지민
끄응차

지민은 넘은 후 완벽하게 창문까지 닫았다.


박지민
어디로...가야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