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그들
위험하지는 않을것같아서


(노래방 이미지가 없어서 시내 이미지로 할게요.)

이여주
호석아!


정호석
어, 왔어?

호석이가 예쁘게 웃어보였다.

이여주
그런데 너네 셋이 친했어? 왠일로 세명이서만 놀고있었대.


김태형
동갑이니까. 어쩌다보니 같이 만났네.


박지민
...

지민이는 아무 말 없이 그냥 웃고만 있었다.

이여주
나 근데 오늘 목 상태가 별로여서 노래는 못 부를듯...


박지민
네 노래 들으려고 부른건데.

이여주
아... 그래?


김태형
응. 박지민이 너 노래 듣고싶다고 했어.

이여주
나중에 들려주면 안돼? 오늘은 목 진짜 안좋아서.


박지민
... (피식 웃는다)


박지민
알겠어.


정호석
...그럼, 누구부터 부를래?

이여주
근데 나 궁금한게, 돈은 누가 내?


김태형
오늘 내가 내기로 했어. 가위바위보 져서.

이여주
유치하게도 정한다... 성인끼리 가위바위보라니...


정호석
그게 가장 편하지, 뭐.

아까부터 묘한 기류가 나를 좀 누르는 듯한 기분이었다.

이여주
야, 근데 너네들 아직 내 질문에 대답 안해줬어.


김태형
뭔데?

이여주
너네만 아는 그 비밀이 대체 뭐야? 너네가 뭔데 나한테 그걸 숨기고 있는거야?


박지민
...음.

박지민이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웃음을 지어보였다.


정호석
말해주면, 우리한테 뭐 해줄래?

이여주
뭐, 너네가 원하는 거라면. 돈같은거 말고.


김태형
좋아. 그 말 물리면 안된다.

이여주
알겠어. 너네가 소원이어 봤자겠지.


정호석
우리는, 남들과 조금 많이 다르지.


정호석
좋아하는 사람에게 집착이 심한 편이야.


정호석
심하면 그 주변 사람들을 죽이기도 하고,


정호석
자결을 하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기도 해.

이여주
...

나도 내 표정이 조금 굳었다는게 느껴졌다.


박지민
...우린 좀 심한 편. 주변 사람들을 죽이고 심하면 자결까지 할 정도의,


박지민
얀데레야.

이여주
...!


김태형
그럼, 말해줬으니까.


김태형
소원 말하면 되겠네?

이여주
...아니, 잠깐만. 하나만 더 물어볼게.


김태형
...좋아, 말해봐.

이여주
얀데레인 사람 전부 말해줘. 그리고 그 사람들의 표적도 말해줘.


박지민
아직도 누가 목표인지 모르고 있대ㅋㅋㅋ


박지민
너무 귀여운거 아니야?


정호석
우리 셋, 윤기형, 정국이, 석진형, 그리고 너네 카페 사장 김남준.

이여주
뭐?


정호석
다시 말해줘?

이여주
아...아니.

이여주
...

정신이 나갈것같다.

책에서만 봤던 얀데레가 내 주변에 널려있었다.

그래, 너네가 얀데레라는 존재여야 여태 너네가 말한 것들이 이어지는구나.

그거 하나만 빠져있던 거였어. 그걸 내가 눈치채지 못한거였어.


박지민
왜? 충격먹었어?


박지민
미치겠네. 저런 애 갖고 어떡해.


김태형
...더 재밌다는걸 돌려 말하지 마라.


박지민
들켰나. 너무 좋아서 미치겠네.

얘네 말하는거 들어보니까,

목표가 나구나.

그럼 나 지금 큰일난거 아님...?


정호석
야, 여주야. 소원.

이여주
(당황)

이여주
뭔데. 말이라도 해봐.


정호석
감당 못할건데 그런얘기는 왜 꺼내가지고... 어휴...

이여주
(찔림)


박지민
적어도 쟤한테는 위험하게 안 할거면서.


김태형
내가 보기에 너는 쟤한테 위험할 짓 할거같아.


박지민
내가 쓰레기는 아닌데...

이여주
... (여기서 벗어나고 싶음)

이여주
아이씨 빨리 말해. 나 지금 굉장히 여기서 나가고 싶거든?


김태형
ㅋㅋㅋㅋㅋ왜케 귀엽냐고ㅋㅋㅋㅋㅋ


박지민
조건 걸면 안되냐?

이여주
무슨?


박지민
우리 소원 안 들어줄때마다 들어줘야 하는 소원 하나씩 추가.

이여주
...?

이여주
야 그런 룰은 안되지!!


박지민
그럼 어떡해. 너가 우리 소원 안 들어주면 안되잖아.

이여주
...


정호석
아무말도 못해ㅋㅋㅋㅋㅋ 진짜...


김태형
어때?

이여주
...


김태형
대답 못하니까 조건 적용된걸로.

이여주
야아! 그런게 어딨어!!


김태형
다시 물어봐도 너 대답 안할거 아는데.

이여주
...나 되게 잘못 걸린 것 같은데.


박지민
이제 알았나 봐. 잘못 걸린것도 모자라 나갈 수도 없을텐데.

이여주
...허...

그때, 내 전화가 울렸다.

이여주
나 전화. 부르고 있어.

[여주가 나간 후]


김태형
어떡해?


박지민
뭐가 어때. 어차피 알게 될 건데.


박지민
유리한 조건도 생기지 않았어?


박지민
못 들어줄 조건만 걸면, 저절로 발이 묶일 수밖에 없잖아.


정호석
같은 얀데레지만 진짜 무서운 놈이네.


정호석
목숨걸고 싸워야 하는 거니까.

이여주
야야야 나 지금 간다!!!


정호석
누구만나러?

이여주
잘생긴 분인데 얀데레인 사람.

이여주
그러고보니까 이분이 얀데레네...

이여주
하 아무리 생각해도 나 큰일난것같은데 진짜.


박지민
갔다와. 월요일에 보고.

이여주
오빠!


민윤기
빨리왔네?

이여주
네ㅋㅋㅋ 제가 좀 빨리 오고싶었어요...

이여주
정구기도 안녕!


전정국
안녕하세요 누나.

이여주
근데 여기는 왜요?


민윤기
그냥. 너 보고 싶었어.


민윤기
너꺼 미리 시켜뒀어. 마끼아또 맞지?

이여주
올... 어떻게 알았지...


전정국
누나 여전히 이쁘네요...

이여주
허허... 아 나 그리고 들었는데.


전정국
뭐요?

이여주
다들... 얀데레인 거.


민윤기
(표정으로 비속어를 중얼거리는 중)

이여주
오빠 욕은 하지말고요...


민윤기
들켰나.


전정국
누가 말했는데요?

이여주
방금 지민이, 태형이, 호석이랑 노래방있다왔어.

이여주
내가 물어봤지. 너네 뭐냐고.


전정국
지민형이랑 있다가 왔다구요?

이여주
ㅇ...어. (잘못한기분)


민윤기
그래서, 안 무섭냐?

이여주
나한테 뭔 짓 하진 않잖아요 적어도.


전정국
누나 진짜 위험할텐데.


전정국
우리가 누나한테 무슨짓할지 누나가 어떻게 알아여.

정국이가 크고 맑은 눈으로 날 빤히 쳐다보며 말했다.

이여주
넌 그럼 뭔 짓이라도 하겠단거냐?


전정국
그건 아니지만... (아메리카노를 한모금 마신다)

이여주
그것 봐.


민윤기
근데 절대 안심은 못할텐데.

이여주
뭐, 그건 그렇죠. 근데 뭐, 상관은 없어여.

이여주
별로 안무서워서... (힐끗)


민윤기
...?


민윤기
무섭게 해줘? 생각이 바뀔텐데...

이여주
(정곡) ㅇ...아뇨.

이여주
근데 쟤는 진짜 안 무서운데.


전정국
누난 윤기형만 남자고 저는 여자로보이나요...?

이여주
ㄱ...그건 아니짛...


전정국
오 나 남자로 보여요?

이여주
그것도 아닌...


전정국
(살기)

이여주
ㄴ...남자로 보여...됐지...?


전정국
넹ㅎ


민윤기
그리고 나 주택 하나 구했는데. 큰거.

이여주
웬 주ㅌ... 아...

이여주
근데 그건 내가 다들 얀데레인거 모르고 같이 살아도 괜찮다고 한건데...


민윤기
그럼, 80억짜린데 물어낼거야?

이여주
당장 가서 살죠.


전정국
누나 아주 판단이 빠르네요.


전정국
남자랑 만날때만 빼고.

이여주
뭐라는거야...


전정국
맞잖아여. 지금 내가 누나 좋다고 그러면 어버버거릴거 뻔하면서.

이여주
...무서운새끼...


전정국
너무 팩트였나. 쩝.

이여주
그럼 언제부터 가서 살아요?


민윤기
다다음주 안으로만 들어가면 돼. 시간 될때 나한테 연락해.

이여주
다들 이미 살고 있어요?


민윤기
아니, 아직. 우린 이번주 주말에 들어가려고.

이여주
그럼 저도 이번주 주말에 들어갈게요.


민윤기
알겠어. 한번에 하는게 편하긴 하겠지.


전정국
오옹... 주말이 기다려지고 있어...

이여주
이럴때는 귀엽지만...


전정국
다른때는 안 귀엽나요.

이여주
하하... 전 가볼게요... 안녕 정구가...

이여주
오빠!


김남준
왠일로 일찍 왔대?

이여주
저, 아는 선배가 집 구해줬는데...


김남준
들어가서 살겠다고?

이여주
넹! (끄덕)


김남준
언제?

이여주
다음주 주말부터!


김남준
누구랑?

이여주
남자애들이랑! 잉?


김남준
장난해 여주야...?

이여주
(당황) 아니 오빠 믿을만한 사람들이얗...


김남준
오늘 말이 좀 짧아요 여주 양?

이여주
미안해여... 근데 진짜 괜찮을거라니깐요??


김남준
나 걔네 누군지 알거든? 믿을만하기는 개뿔...

이여주
아니 잠시만여 그렇게 따지면 오빠도 믿을수 없는데 내가 믿자나여!


김남준
나랑 걔네랑 같은건 아니잖아.

이여주
그래도요오...


김남준
...뭐, 그래.

이여주
오? 징짜???


김남준
말이 짧다니깐?

이여주
진짜여??? (초롱초롱)


김남준
어. 난 솔직히 그렇게 좋은 집 구해다 줄 능력이 안돼서.


김남준
너 살면서 그런곳에 한번쯤은 살아봐야 하지 않아?

이여주
허엉ㅇ... 고마워요...


김남준
고마우면 얼른 가서 쉬어.

이여주
내가 뭘 했다고 쉬어여?


김남준
뭐 안 해도 그냥 쉬어.


김남준
너한테 딱히 시키고싶은 거 없어.

이여주
알겠어여~! 오늘도 고마워여 오빠ㅋㅋ


자까(이상함)
오늘 앨범이 왔어여 ㅎㅎㅎ 빌보드 생방도 챙겨봤어용ㅎ


자까(이상함)
올해는 콘서트, 내년엔 머스터 가려고 합니당.


자까(이상함)
그리고 내용이 노잼이어도 이해해줘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까(이상함)
오늘도 손팅 꾹ㄱ꾹!♡


자까(이상함)
아 그리고


자까(이상함)
지민오빠 브이앱 생방때 제 질문해 답해줬어요


자까(이상함)
아 박지민 사랑해요 ㄹㅇ


자까(이상함)
그럼 안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