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톤 최병찬] 직딩버킷리스트
어쩌면 내가 같이 갈 순 없을까?


09:00 PM

최병찬
! (입술을 떼며) 김도연! 너 뭐.. 뭐야?


김도연
뭐긴 키스지!


최병찬
그걸 누가 몰라! 왜 덮치고 그래?


김도연
덮치다니 무슨 그런 섭한 말을.. 발목통증 때문에 넘어진 거야.


최병찬
넘어지고 나서 왜 키스 한 거냐구?!


김도연
진짜 몰라서 묻는 건 아니지? 널 좋아하는 걸 다 알면서 내 맘 모르는 척 하는 것 아냐?


최병찬
지난 번 에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말 했었잖아. 나에 대한 네 마음 고맙긴 하지만, 너에게 기울 지는 않아!


최병찬
그리고 이렇게 또 상처 주는 말 해서 미안해! 이건 진심이야!


김도연
나도 이전과 같아! 네가 좋아하는 사람 있어도 포기 못하는 나 라서 네가 돌아 설 때 까지 기다 릴 수 있어!


김도연
미안하다는 말 은 더는 안 들을게.


최병찬
흐음~ 난 분명 얘기 했어. 상처 받아서 나중에 울고 불고 소용 없어. 알겠지?


김도연
이렇게 병찬이랑 함께 라면 상처 따윈 필요없 어! ㅎ 옆에 있게 해줘서 고마워!


최병찬
후우~ 그럼 난 가볼게. 얼음찜질 하고 자. 아까 보니까 많이 부었더라.


김도연
! 병찬아! 오늘 고마웠어! 잘 가~ (츤데레 같아도 병찬이 네가 너무 좋아!)

# 캠퍼스 구내식당


김도연
병찬아! 밥 먹으러 온 거야?


최병찬
어? 응..


최유정
오빠, 누구셔?


최병찬
오빠친구!


최유정
ㅋㅋ 오빠가 여자사람친구가 어딨어! 안녕하세요? 오빠 여동생 최유정 이라고 해요.


김도연
아~ 만나서 반가워요! 병찬이랑 썸타는 사이 지만, 머지않아 사귀게 될 미래여친 김도연 입니다. ㅎ


최유정
와우~ 오빠 여친님?!


최병찬
유댕, 아니당! 지난 번 얘기했던 여동생이야.


최유정
같이 식사 하실래요? ㅎ


김도연
그래도 될까요? ㅎ


최유정
완전 오케이죠! ㅎ 오빠친구면 동갑이 겠네요?


김도연
맞아요! 그럼 편하게 언니라고 불러도 돼요. 이름 부르니까 내가 괜히 어색하네요. ㅎ


최유정
그럼 도연언니 라고 부를께요. ㅎ


김도연
완전 좋죠! ㅎ 유정이라고 부를께. 사실 나 유정이랑 친동생처럼 친해지고 싶당!


최유정
저두요! 도연언니! ㅎ


최병찬
둘 이 자매처럼 친근한 느낌 보기 좋당! ㅎ


김도연
어머! 병찬아, 진짜? ㅎ 유정아, 폰 번호가 어떻게 돼?


최유정
아! 번호가 010-0000-0000번 이에요.


김도연
언니 번호는 이거야! 언제든 연락해! ㅎ


최유정
고마워요, 언니! ㅎ

# 식사 중간에 유정이 가고, 병찬과 도연 단 둘 이 남게 되는데..


김도연
동생이 참 귀엽당! ㅎ


최병찬
그칭? ㅎ 사실 나 동생 밖에 모르는 바보 거든!


김도연
그래 보였어! ㅎ 나중에 여동생 남친 생기면 병찬이 질투 하겠 는데? ㅎ


최병찬
그 정도는 아니옵니당! ㅎㅎ


김도연
ㅎㅎㅎ

# 매점에 나오면서 식당에서 웃고 있는 두 사람 을 본 유진


안유진
병찬오빠랑 도연씨?.. 보기 전 에 그냥 가야겠다..

# 카페알바 중인 유진과 유정


안유진
(병찬오빠랑 도연씨가 왜 같이 있었을까? 아까 그냥 인사를 했어야 했나?) ......


최유정
유진아! 무슨 일 있어?


안유진
어? 아니..


최유정
근데 왜 안하던 주문실수를 하고, 지금은 옆 에 서 말해도 대답도 없궁.. 진짜 무슨 일 있징?


안유진
아니, 일은 무슨.. 있지, 유정아! 넌 남자랑 친구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최유정
남자사람 친구? 음.. 생각해 본 적 은 없는데.. 그래도 난 남자랑 친구가 될 순 없다고 생각해! 그건 남자도 마찬가지 아닐까?


안유진
그래? 그렇구나..


최유정
응? 갑자기 그건 왜?


안유진
아~ 궁금해서.. 학교에 그런 친구들 있잖아. 남녀 사이에 친구하는 애들..


최유정
사실 난 그게 좀 신기하긴 해. 어떻게 남녀 사이에 진짜 친구가 될 수 있는지..


안유진
그러게.. (역시 병찬오빠랑 도연씨는 그냥 친구 사이가 아닐 지도 모르겠네..)


최유정
유진아, 오랜만에 우리 집에서 놀다가 자구 가 라! 나 심심해~ 웅웅?


안유진
그래, 알았어! ㅎ


최유정
오빠! 나 왔엉! 유진이두 놀다가 자구 갈려구. 마트에서 뭘 사갖고 온다네.


최병찬
뭐? 갑자기 지금?


최유정
뭘 그렇게 놀래? 처음 놀러 온 것 도 아닌데. 울오빠, 좀 낯설당. ㅎ


최병찬
아니 말도 없이 갑자기 손님이 온다니까 그런 거지.


최유정
그래서 지금 말 하잖아요! 오라버니! ㅎ


최병찬
유정아, 집에 먹을 게 없어! 오빠는 장부터 봐 와야 겠는데?!


최유정
아냐, 오빠! 그냥 시켜 먹자!


최병찬
음.. 그럼 유진이 오면 결정하자.


안유진
안녕하세요? 문이 그냥 열려 있네요.


최병찬
어서와. 문 내가 열어 놓은 거야.


안유진
빈 손으로 오기 미안해서 마트에서 과일 좀 사 왔어요!


최병찬
와~ 고마워! 혼자 들고 오기 힘들었겠다..


안유진
아뇨, 알바로 다져진 숨은 힘 이 있어요! ㅎ


최병찬
ㅎㅎ 그래? 요즘 장을 못 봐서 저녁 시켜 먹을 까 하는데 괜찮아?


안유진
좋죠, 드시고 싶은 걸로 정할까요?


최유정
오빠! 치킨! ㅎ


최병찬
유진이는?


안유진
치킨 좋죠! ㅎ


최병찬
그래, 치킨 주문할게.

# 30분 후


최유정
오빠, 치킨만 먹기엔 뭔가 좀 허전하지 않아?


최병찬
그럴 줄 알고, 오라버니가 맥주 사다놨었징. ㅎ


최유정
와~ 역시 오라버니 짱! b


최병찬
유진이는 많이 못 마시지?


안유진
아뇨, 저도 주세요! 맥주..


최병찬
! 어? 어, 그래.. (잘 안마시는 술을 왜지?..)

# 2시간 후, 유정은 취해서 자고 있고, 취한 유 진은 병찬에게 속마음을 묻는데..


안유진
병찬오빠! 오늘 학교식당에서 도연씨랑 있는 모습 봤어요. 둘이 진짜 친한 친구 맞아요?


최병찬
어? 당연히 진짜 친구지! 아깐 그냥 밥 먹은 거야. 근데 그건 갑자기 왜 물어?


안유진
왜라뇨! 제가 오빠 좋아하니까 그러죠! 앞으론 밥 저랑만 먹어요! 진짜 진짜 싫으니까.. 알겠죠?..

# 잠이 들어 픽 쓰러지는 유진


최병찬
알겠어! 너랑만 밥 먹고, 너만 바라보고, 너만 생각할게.. 그리고 불안하게 해서 미안해!

# 병찬은 잠이 든 유진과 유정을 침실로 옮긴 후, 못다한 공부를 새벽까지 이어갔다.

# 알람소리에도 못 듣고 자는 유진과 유정 결국, 병찬은 방문을 노크하며 기상을 알리는 데..


최병찬
#똑똑! 유댕~ 학교 지각하겠당! 일어나야지! 유댕~


최유정
아이고~ 머리야! 눈이 떠지질 않네.. 헐! 눈 부었엉! ㅠㅠ 어떻해!


안유진
아~ 머리! 깨질 것 같아!


최유정
깼어?


안유진
응. 어제 나 얼마나 마신 거야?


최유정
글쎄.. 나도 필름이 끊겨서 기억이 잘..


최병찬
유댕! 아침밥 만들었으니까 빨리 먹고, 학교에 서 보자! 오빠 먼저 나갈게.


최유정
네~ 오빠! 일단 먹고 씻어야겠당. 너는?


안유진
나도

# 식사와 세안을 마친 유진과 유정은 학교로 향한다


최유정
유진아! 너무 마셨더니 나 얼굴 부은 것 봐! 어떻해! ㅠㅠ 힝~


안유진
에이~ 나두 부었어! 괜찮아! 봐, 보는 사람 아무도 없잖아! 우리한테 신경도 없는걸. ㅎ


최유정
그런가? ㅎ 좀 예민한 건가?


김도연
어머! 유정아~


최유정
안녕하세요? 도연언니!


김도연
어제도 보고, 오늘도 보네. ㅎ 반갑당~


최유정
저두요, 언니 ㅎ


김도연
유진씨도 있었네요.. 둘이 친구 사인가 보네.


최유정
네, 언니! 유진이는 제 베프에요. ㅎ


김도연
그래? 아! 병찬이랑 약속이 있어서 먼저 가볼게. 유정아, 다음에 또 보자!


안유진
(! 병찬오빠랑 약속?..) 안녕히 가세요..


최유정
안녕히 가세용~


김도연
응, 안뇽~ 유진이를 병찬이 한테서 떨어 뜨려 놓아야 겠어!


김도연
병찬아! 여기야~


최병찬
무슨 일 로 불렀어?


김도연
도시락 싸와는데 같이 먹자구! ㅎ


최병찬
응? 도시락? 학교공원 에서 먹으면 소문 날 텐데?!


김도연
흐음~ 아침부터 도시락 싸오느라 힘들었단 말 야. 좀 먹어 주라~ 친구야~ 응?


최병찬
알겠어! 그럼 한 입 만 이다! 지금이야, 사람 안 볼 때 빨리빨리!


최유정
어? 울오빠 같은데? 그칭?


안유진
! ! 병찬오빠?!

# 다음 회 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