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
33. 영화



은비
그럼 못가는건가...


예린
그런 것 같은데..


예원
그런김에 좀 쉬자.


유나
그래. 우리 너무 요새 바빴지.


은비
...그래도 될까?


채영
당연히 되지.


예린
그래. 너무 무리하지 마.


은비
하..그래.


성재
야! 황은비!


은비
? 아 뭐!


성재
영화 보러가자.


은비
영화?


은비
갑자기?


성재
어. 내가 표 구했어.


예린
야! 근데 너 왜 맨날 쟤랑만 다녀?


성재
그냥...


성재
근데 말이 짧다.


성재
내가 너보다 오빠야!


예린
아 뭐!


예린
난 700에서 800사이 정도 살았다!


성재
아 26이라며!


예린
인간나이로!


성재
아 쨋던 여긴 인간세계니까


예린
그럼 오빠라고 불러줘?


성재
엉.


은비
ㅎㅎ 그래 오빠.

두근)


성재
'두근?'


성재
하...


지수
난 그대로 깐다.


성재
어차피 동갑인데 뭐.


성재
그래서 갈꺼야?


은비
어. 그래.


예린
다녀와!


예원
야! 나 올때 메로나


은비
ㅇㅋ

영화관


은비
영화 시작한다.

영화는 왕위를 빼앗긴 왕이 온갖 산전수전을 겪다가 결국은 왕위를 복위하는 내용이였다.

영화를 보고 나와서도 은비는 말이 없었다


성재
야. 괜찮아?


은비
어? 어..


성재
어디 아프냐?

순간 성재가 은비의 이마를 짚으면서 은비는 성재의 심장쪽으로 가까히 밀착했다.


은비
야! 뭐..뭐야..


성재
열은 없는거 같은데..


은비
안아파.


성재
그래? 그럼 다행이고


성재
야. 잠만 나 화장실


은비
어 다녀와.

성재가 화장실에 간 사이

??: 거기 예쁜 아가씨~ 오늘 우리랑 놀래?


은비
뭐?

영화가 끝난지 한참이 지난 뒤 복도라서 사람이 없었다.

??: 혼자왔으면 같이갈까?


은비
ㅎ 내가 살다살다 인간한테 이런 대우도 받네.


은비
됐어요.


은비
그쪽이랑 같이 갈 생각 없네요.

??: 아 이년이 진짜!


은비
'어떡하지..힘을 쓸수는 없고 그렇다고 끌려갈 수도 없고..'

그 남자는 은비의 손목을 잡고 끌고 가기 시작했다.


은비
저기요? 이게 뭐하는거에요!


은비
하지마요.


은비
내가 경고하건데 하지 마요.

??: 니가 경고해서 뭐할건데?

??: 죽이기라도 할거냐? 하이고 무서워라.


은비
하...

탁)


성재
저기요. 뭐하는 거에요?

성재는 은비를 잡은 남자의 손을 낚아채며 말했다.

??: 뭐야. 넌 뭔데


성재
나?


성재
얘 남친인데.

우두둑)

??: 아! ㅆㅂ 왠 악력이...


성재
꺼져요.

??: 아...ㅆㅂ

남자는 영화관 밖으로 도망갔다.


성재
야. 괜찮아?


은비
어. 내가 인간한테..ㅎ


은비
근데 니가 내 남친이냐?


성재
ㅎ 뻥친거지.


성재
근데 너는 왜 가만있었어


은비
그럼 저거 죽이냐?


은비
cctv 다 있는데?


성재
그건 또 그렇네


성재
이제 가자


은비
그래.

집으로 가는 길


은비
인간세계 참 스팩타클하네


은비
여긴 원래 이래?


성재
ㅎ...나도 잘 모르겠다.


은비
뭐야. 오빠는 27년동안 인간세계에 살았으면서


성재
100년을 살아도 모를것 같다.


은비
하긴 100년이 짧긴 하지


성재
ㅎㅎ


은비
아 맞다. 메로나 사가야되는데


성재
아 맞네


성재
괜찮아 집앞에 편이점 있잖아.

아무도 없는 어두운 골목길을 걷고 있는데


은비
?!


은비
뭐지..


성재
왜그래?


성재
으..은비야!

누군가 은비를 칼로 찌르려 했지만 은비의 탈인간 능력으로 칼을 잡아냈다.

은비의 손에선 피가 떨어지고 있었다.


은비
이야~ 재밌네

은비가 손가락을 까딱하자 cctv는 꺼졌고

은비는 아까 영화관에서 본 그 남자의 목을 조르고 있었다.

??: 커헉 큽_ 너 뭐야!


은비
ㅎ 뭔거 같아?


은비
그러는 너는 거절했다고 칼을 겨눠?


은비
아으.. 술냄새


은비
술에 쩐 꽐라가 뭘 한다고

은비는 더욱 강하게 남자의 목을 졸랐다.

??: 으읍_커헉


성재
은비야...죽으면 안돼.


은비
괜찮아. 안죽어.


성재
아니 너 말고. 저 사람. 죽으면 안됀다고.


은비
왜?


은비
이렇게 인간만도 못한놈은 죽어도 되지 않아?


성재
야..그 세상에는 질서가 있는거고.. 사람을 죽이면 감방가.


은비
하.. 알겠어.

은비는 잡았던 손을 탁 놓고


은비
인간이면 인간처럼 살아


은비
짐승으로 살지말고

그렇게 은비와 성재는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