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내 Best Of Me

59. 살아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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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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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심전도 기기가 여주의 심장박동수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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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여주가 깨어나지 않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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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여주야...일어날때도 됬잖아...언제쯤 일어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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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이 서글픈 표정을 짓고는 여주의 머리를 쓸어넘겨주며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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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깨어나는건 사실 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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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이 좀더 깊게 들어왔으면 수술도 못할정도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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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생각하면 더 가슴이 아픈 여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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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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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의 문이 열리고 누군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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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누나 계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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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이 양손가득 먹을것을 사들고 여진에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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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아...태형이구나...스케줄 다 끝내고 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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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이 일어나 태형이 사온 먹거리들을 천천히 정리하며 묻자 고개를 끄덕이는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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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네...여주는..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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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이 의자를 끌고 여진옆으로 와 앉으며 묻자 표정이 서서히 어두워진 여진이 고개를 내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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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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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의 말에 똑같이 얼굴이 어두워진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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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사이 어색한 정적이 잠시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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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태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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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이 나직히 태형을 부르자 고개를 들어 여진을 바라보는 태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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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피곤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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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네 누나 말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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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의 말이 끝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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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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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이 태형의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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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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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이 살짝 당황한 얼굴로 여진을 바라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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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태형아 우리 여주 많이 좋아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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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의 말에 곧바로 고개를 끄덕이는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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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태형아 여주가 깨어나고 회복하길 바라는거 나도 무척 원하는데...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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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이 잠시 말을 끊고는 태형의 얼굴을 찬찬히 흝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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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마음고생이 심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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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이 티를 안내려 하지만...여진의 눈에는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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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스케줄도 평소보다 못했을것이다

그걸 아니까 여진은 더 마음이 안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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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가 다치게된 계기가 어찌보면 태형과도 연관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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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둘이 너무 예쁘게 사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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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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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이 말을하다말고 생각에 잠겨있는 여진을 조심스럽게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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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정신을 차린듯 다시 태형을 바라보며 입을 여는 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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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너무 무리하지말라고....힘들면 참지말라고...그얘기 해주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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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의 말에 멍하니 여진을 바라보던 태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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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푹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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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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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의 허벅지로 하나둘씩 떨어지는 눈물방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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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태형을 조용히 지켜보던 여진이 조심스럽게 손을 들어올려 태형의 어깨를 토닥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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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없이 묵묵히 곁에 있는 여진에 태형은 조용히 눈물만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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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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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앞에서...그것도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가는것을 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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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마음속에 죄책감으로 가득 채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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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누나 여주 깨면 내 목숨바쳐서라도...지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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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의 울음섞인 말에 피식 웃던 여진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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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당연 그래야지...근데 그보다 더 중요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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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이 웃음기를 싹 없애고 단호한 표정을 짓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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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너 자신을 소중하게 여겨. 절대 죄책감따위 갖지 않아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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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의 말에 또다시 눈물을 주르륵 흘리는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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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고마워요...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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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이 눈물을 닦으며 말하자 다시 웃음짓는 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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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고맙긴...나야 말로 우리 동생 사랑해줘서 고마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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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의 웃음섞인말에 그제야 스르륵 미소짓는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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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정말 더 아껴주고 더 예뻐해줄게요.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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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이 주먹을 불끈쥐며 외치자 여진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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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그래 지켜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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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이 웃으며 여주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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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이 얘기를 너가 듣는다면 감동받았다고 방방 뛰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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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의 씁쓸한 말에 태형도 고개를 돌려 여주를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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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의 손을 두손으로 꼭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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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야...오빠 언제까지 기다리게 할꺼야...같이 하기로 한거 많잖아..일어나서 오빠랑 같이 다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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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이 아련한듯 여주의 손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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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태형을 조용히 지켜보는 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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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야....살아줘...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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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이 여주의 손을 자신의 볼에 가져다대며 애절하게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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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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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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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의 손끝이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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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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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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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놀란얼굴로 여주를 뜷어져라 쳐다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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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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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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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의 눈이 천천히 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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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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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여진과 태형과 눈을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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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주

......언니......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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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의 음성에 입을 손으로 막으며 주르륵 눈물을 흘리는 여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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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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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스러운듯 여주를 불러보는 태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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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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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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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는 태형을 향해 살짝 웃어주다...천천히 입을 손으로 막고 숨죽여 우는 여진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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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는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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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주

.....언니....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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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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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의 말에 당황한듯 보이는 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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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니가 왜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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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이 간신히 눈물을 삼키며 말하자 살짝 미소짓던 여주가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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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주

......걱정시켜서 미안해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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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에 그 말한마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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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은 무너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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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끄흑....바보야...큽...미안해 하지마...내가 더 고마...끅...워...내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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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의 눈물섞인말을 듣던 여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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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르르 눈물방울을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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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주

...나살았어...울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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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가 미소를 지으며 말하자 조용히 여주를 지켜보고 있던 태형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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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응응...살아줘서 고마워....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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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의 말에 주체없이 흘러내리는 여주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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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주

.....나도 고마워 기다려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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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의 말에 태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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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를 조심스럽게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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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가 일어날수만 있다면...오빤 뭐든지 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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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의 든든한 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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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미소짓는 여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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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주

....진짜 오빠랑 사랑하길 잘한것같애...사랑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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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의 말뒤로 스르륵 자리를 비키려는듯 일어난 여진이 장난스레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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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연애질은 둘만 있는곳에서 해라ㅋㅋ 이따 필요하면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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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문을 닫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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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이 사라진방향을 바라보던 태형이 자신을 바라보는 여주를 보며 다정한 미소를 짓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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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르륵 여주의 볼을 큰손으로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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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도 너랑 사랑하길 잘한것 같애ㅋㅋ 사랑해 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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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말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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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레 여주에게 다가와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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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또한 태형의 옷깃을 잡아당기며 입맞춤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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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크나큰 시련을 딛고 만난 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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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미소를 지었다